GS건설
1차 면접은 PT및 역량면접과 토론면접이었습니다.
저는 8시 20분 첫조였는데 비오는날 아침 출근시간이라ㅠㅠㅠㅠㅠㅠ 10분정도 지각을 했었어요. 따로 감점은 없었던 듯 보입니다. 1차면접 붙었던걸보면-_-;
약 30분 대기후에 이동했고, 한 타임(한 조)에 열 한명이었으며 각자 배정받은 방으로 갑니다. 2층에 모였는데, 지하나 3층이었고 저는 3층에서 면접을 봤습니다.
아, 배정받은 방으로 가기 전에 PT면접 문제를 풀러 어떤 방에 가게됩니다.
스크린으로 각자 직무에 따라 자리가 나뉘어있었고, 각자 직무가 달랐습니다. 한마디로 지정석이었네요^^;
문제를 받으면 진행요원께서 문제지를 뒤집으라고 한 후 14분을 시계로 재게 됩니다.
저는 시계가 따로 있을 줄 알았는데, 그렇지는 않았구요, 제가 차고간 시계를 보고 10분정도 답안을 작성하고 4분간 발표개요와 방향을 짰습니다.
그리고 혹시 몰라서 한 문제 더 풀었습니다-_ㅜ
시간이 다 되면 면접접관님들이 펜을 놓으라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각자 배정받은 방 앞에서 잠시 대기후에 들어갔습니다.
근데 대기하는데 컴퓨터에 문제가생겨서 좀 오래 대기했습니다..ㅋㅋ 맞은편 방 대기자분이랑 서로 문제 뭐 나왔는지 얘기도 하고 긴장풀고 들어갔어요...ㅎㅎ
면접장에 들어가니 그동안 후기로 보던 흰 벽... 진짜 유리벽이나 칠판벽이 아니라 페인트로 칠한 흰 벽이라 잠깐 멘붕ㅋㅋㅋ
짧게 인사하고, 제가 발표할 문제는 이것이고, 왜 선택했는지, 판서하고 시작했습니다. 근데 인사+판서 2분넘어가니까
진행요원께서 제지하셔서 또 멘붕 ㄷㄷ
그래서 바로 그자리에서 발표 시작하며 설명중에 보충그림을 그려가면서 면접을 봤었습니다.
추가질문으로는 간단하게 한 문제 물어보시고, 잘 풀어서 뭐라 할 질문이 없다고, 다른문제를 풀어보라 하셔서 아까 미리 공부한
다른 문제 답변을 말씀드렸습니다.
전공 잘하시네요^^ 라는 칭찬과 함께 바로 역량면접으로 넘어갔습니다.
아, PT면접은 저는 문제가 세개뿐이었습니다. 나중에 사업관리 기계과 사람한테 들으니 거긴 문제가 다섯개나 나왔다 하더라구요
제가 받은 문제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오만의 사업자가 기존 리파이너리 공정에서 추가적으로 PTA를 생산하고싶은데, 필요한 Unit과 재료?는
무엇인지/PTA의 원료물질은 무엇이고, PTA는 무엇의 원료인가?
-> 전 너무 어려워서 패스했는데ㅜ 2차면접때 만났던 여자분은 PTA가 뭔지는 모르겠고 그냥 업스트림에서 리파이너리 공정을
아는만큼 설명하겠다고 발표 하셨는데 통과하셨다고 하네요 ㅎㅎ
(2) 비압축성유체/압축성유체를 구분짓는 기준은 무엇인가? 또 각각의 수송기관에 대해 설명하라.
-> 제가 택한 문제였고 추가질문은, 그럼 기체도 때로는 비압축성유체가 되는가였습니다. 일정 기준에 따라 구분짓는다고 했고,
그 기준을 만족하는 경우라면 그럴 것이라고 답했고, 면접관님께서는 저도 몰라서 질문한거예요^^;라고 말씀하셨어요... 그리고
면접장 나와서 검색해보니 맞더군요 ㅎㅎㅎㅎ
(3) 열교환기의 종류를 세가지 이상 말하고, 각각의 특징을 설명하라.
전반적으로 하하하 웃어주시는 분위기라 저도 생긋생긋 웃으며 말씀드렸습니다.
나중에는 지원직무랑 제가 왜 맞는지, 강점을 얘기하라 하셔서, 성격이 밝고 사람들 만나기 좋아한다그랬더니 갑자기 다들 웃으셔서 당황했었습니다.
그랬더니 그냥 그 직무에 맞는 정답이라 웃으셨다면서 또 설명해주셨어요.
자기소개서 꼼꼼하게 잘 썼다면서, 직무에 대해 많이 물어보셨습니다.
이 직무는 해외에 많이 나가는데 괜찮은가?
왜 사업관리에 엔지니어적인 자질이 필요한가?(이건 제가 프로젝트 엔지니어라고 자기소개서에 썼던 탓이 큽니다... 원래는 프로젝트 엔지니어라는 말은 잘 안쓰는 단어더라구요..)
그리고 특이경력같은 것이 있다면 꼭 물어보시더라구요..
전 대기업 건설사에서 아르바이트했던 경험이 있었는데 자꾸 그 건설사가 어디냐고 물어보셔서 *사입니다. 라고 말씀드렸더니
(블라인드라서 안되는줄알고 이니셜로 말했습니다..ㅜㅜ) 아, **? 이렇게 되물으시곤 그정도는 말해도 된다며 껄껄 웃으시더라구요.
역량면접은 뭐 딱히 그렇게 어렵거나 딱딱한 분위기는 아니었고, 마지막에 할 말? 이런건 안물어보셔서 그냥 패스!
케이스바이케이스였는지, 제 옆방에서는 GS건설 어닝쇼크에 대해서도 물어보셨더라구요.
그리고 시공면접본분께 들었는데, 거긴 PT면접후에 앉지도못하고 딱딱한 분위기였다고도...ㅜㅜㅜ..
여튼 역량면접을 보고와서 토론면접전에 잠시 대기합니다.
긴장 풀면서 면접자끼리 대화도 하고^^; 과자도 먹고.. 그랬습니다.
그리고 이동해서 또 스크린에 띄운 토론면접 문제를 보고 15분?정도 미리 주장을 준비합니다.
다만 찬/반 모두를 준비해야해서 애먹었었어요.
토론면접의 주제는 "택시 대중교통화에 대한 찬/반"이었습니다.
본격적으로 방에 들어가기전에 토론면접조는 여성지원자들에 맞춰 딱딱 나뉘었었어요.
6명이 들어가는 방에도 여성지원자 둘, 다섯명이 들어간 저희조에도 여성지원자 둘이었구요,
저랑 다른 여성분을 먼저 나누고 조를 나누었네요.
그리고 입장하면서 찬/반이 정해집니다. 전 반대에 되게 논리적이고 길게 준비했는데 찬성이었어요.
제가 선배들께 듣기로는 토론에 앞서 기조발언을 한 다음에 시작하는 것이었는데, 저희 방에서는 기조발언을 다같이 돌아가면서 하지 말고, 토론 형식으로 주고받으면서 기조발언도 하라고 말씀하셨어요.
다만 3대 2 토론이었고 저는 옆자리에 계셨던 남자분과 함께 두명이라 말할 기회가 상대적으로 많았습니다.
저는 무한도전 어느 멋진날 특집을 예로 들며 공공 시스템으로서 관리와 지원을 받는다면 처우개선이 되고, 승차거부나 불친절의 악습또한 줄어들 것이라는 방향으로 찬성측 입장을 진행했습니다.
토론중엔 상대방 말을 듣고있다는 인상을 주는게 상당히 중요했고, 제가 준비한 종이를 보고 이야기하는 것 외에는 따로 적을 수 있는 게 없어서 항상 누가 어떤 이야기를 하는지 경청해야했습니다.
그러다가 자세 흐트러지는 분들 좀 많더라구요 ㅎㅎ
주고받고주고받고하다가 어느새 30분이 흘렀고, 각자 찬반입장에서 마무리 발언을 마친 후 인사하고 퇴장했습니다.
오리온
재무팀은 피티면접과 역량면접으로 진행된다고 문자를 받았으나, 도착하자마자 필기시험(4가지 문제로 이루어짐)을 보고 피티와 역량면접이 진행됩니다.
문제는 생각나는대로 적어보자면,
고정,변동, 준변동원가를 서술하는것
나머지 문제는 부가가치세에서 간주세액 정의
두가지만 생각이 나네요..
피티면접은 오리온이 신규설비투자를 위해 자금을 조달하는 방법을 발표하는 것이며, 나머지는 모두 본인의 가정하에 풀 수 있습니다.
역량면접은 굉장히 오래 진행되었던 거 같습니다
세명이서 들어갔고, 약 50분 진행된 느낌
굉장히 자세하고 구체적으로 물어보십니다
자소서를 정확히 파악하시고 예상질문을 만들어 준비하시면 좋을 거 같고,
특히 재무와 같이 전문적 지식이 요구되는 직무의 경우에는 미리 공부도 많이 하셔야 할 것 같아요 굉장히 난이도 있는 질문을 하십니다
그리고 나머지는 인성관련 질문들을 하십니다
SK케미칼
토론면접만 진행되었습니다
3:30까지 도착했고, 20분 뒤에 여섯명이 들어가서 토론면접이 진행되었습니다.
일반 기업의 토론면접과 조금 상이했습니다.
들어가면 동그란 테이블에 여섯명이 앉게 돼 있고, 각 자리에 놓인 프린트물을 읽은 후, 각자의 의견을 나누고, 최종적으로 하나의 의견으로 조정해 나가는 과정을 면접관님들께서 지켜보시게 됩니다. 약 20~30분 정도 유인물을 읽고 의견을 나누는 시간이 주어지며, 의견이 종합되었을 경우, 각자의 의견을 최종적으로 정리하는 시간을 갖게 되는데, 이 경우는 앞에 나가서 발표를 하게 됩니다.
일반적인 찬반토론과는 조금 상이했지만, 주어진 문제를 잘 파악하시고, 본인의 의견을 뒷받침 하는 근거를 잘 말하시면
좋을실 거 같습니다.
삼성전자
저는 삼성전자 S.LSI 연구개발 지원하였습니다.
면접 일정은 아마 5/27~6/12 까지로 알고 있었고, 저는 5/30에 면접 진행하였습니다.
면접은 서울/경기 권에 사는 학생들은 아마 오전에, 지방에 거주하는 분들은 오후에 배정된다고 인사담당자가 말씀해주더군요.
면접 당일 저는 기흥캠퍼스로 가기 위해 오전 6:30에 양재역에 도착하여 셔틀버스를 타고 이동하였습니다.
기흥캠퍼스에 도착한 후, 예전과는 방식이 다르게 인성검사를 실시하고 바로 면접을 하러 들어갑니다.
면접실은 7개 있었고, 저는 첫 면접실에 처음순서로 들어갔습니다.
면접관은 3분 계셨습니다.
질문은 보통 자기소개서에 기반한 질문이 들어옵니다.
저같은 경우는 운동에 대한 동아리나 활동이 많아 운동에 소질이 있는 것 같은데 왜 운동선수를 안했느냐 이런거 물어보시더군요.
그리고 해외경험이 있을 시, 어떤 사유로 갔는지를 물어봤습니다.
대체적으로는 가벼운 질문들이어서 편하게 면접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질문은 주로 왜? 어떻게? 에 대한 질문들이 대다수였습니다.
어려운 질문도 있었습니다.
활동같은거 많이 하는데 지금 연락하고 있는 단체들 중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단체는 무엇이고 왜?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살짝 당황하여 말하면서 좀 버벅이긴 했으나 면접관분들이 저에 대한 다른걸 찾느라 눈 마주칠 시간은 없더군요.
그리고 제가 지원한 연구개발 분야에서 가장 중요한 항목이 무엇이고, 예를 들어 그 항목을 제가 배양하고 있는지 설명하라 하셨어요.
이 질문 역시 예상치 못한 질문이라 조금 버벅이긴 했으나, 좋게 봐주셨어요.
하지만 제가 필요한 항목에 대한 예가 일치가 안되어서 면접관님께서 제가 중요시하는 게 이거냐고 정정해주시기도...ㅠㅠ
면접이 대체적으로 편했지만 항상 누구나 아쉬운 부분을 있으실거라 생각합니다. 저 또한 그랬구요,,,
이 부분 준비해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캐논코리아
1. 토론면접
주제 : 육아휴직 관련
롯데 내에서 자동 육아휴직에 관련한 기사를 주고, 지원자 5-6명이 결론도출 토론.
육아휴직 관련하여 장단점을 말하고 기업 및 개인이 서로 윈윈할 수 있는 전략 도출하라라는 것이 문제였음..
준비시간 30분 주고 토론시간 20-30분 가량 진행함.
면접관 2명, 블라인드 면접(지원자의 사진과 이름만 표기된 자료를 가지고 평가한다고 함.. 스펙은 모름)
말을 유독 안하거나 하는 지원자는 면접관이 대놓고 왜 말을 하지 않냐고 지적함..
우리조는 화기애애하게 잘 마무리해서 무난하게 끝냈다고 스스로 평가함..
2. PT면접
주제 : 여성고객을 타깃으로 한 캐논의 마케팅 전략
관련 자료료 토론면접에서 썻던 육아휴직 자료 나옴....
서론본론결론으로 해서 무난하게 얘기한 것 같았는데 주제가 없다고 질문하셔서 살짝 당황...
계속 여심공략 아이디어를 내보라고 하셔서.. SK에서 여성을 위한 주유소운영하고 있는 것이 떠올라
여성고객만 방문할수있는 캐논 대리점을 만들면 좋겠다고 대답함. 간판을 핑크색으로 만들고 리본이나 꽃장식하고..
인테리어도 핑크색으로 하고.. 이런식으로..했음 좋겠다고 했고. 면접관들이 많이 웃으심...ㅎㅎ
3. 구조화 면접
면접관 2대 1 보통 오른쪽에 앉아계신분이 더 높은직급인듯 보임..
1분자기소개는 안시키고, 지원동기질문함..
영업힘들지않겠냐. 주변에 영업하는 친구있냐고 해서 있다고 했더니 그친구가 뭐라고하냐 라고 해서
하루에도 12번도 더 퇴사를 생각한다 라고 했더니 웃으시면서 그러면서 왜 지원했냐고 하심..
저도 장교로 군생활을 할때 12번도 탈영하고 싶었었으나.. 끝까지 참아냈고..
그런 경험얘기하면서 친구를 격려해준다 이런식으로 돌려서 대답함..
자소서 토대로 질문하심. 진짜 꼼꼼하게 읽고 잘 파악하고 가야함.
학교얘기할때는 어떤 팀프로젝트를 했고 그게 몇학년 몇학기였는지도 질문하심.
직무관련 역량평가에서는.. 저같은 경우는 리더십, 여성이 영업을 할때의 마인드... 같은거 물어보다가..
갑자기 주제가 다른데로 튀어서 그것 갖다가 계속 주거니 받거니 함..
사실 이때 합격할것이라는 것을 직감했음.. 구체적인 업무관련해서 약간 질문을 하셨기 때문에..그리고 그분야에
조금 경험이 있어서 말씀드렸음..
4. 임원면접
사장님은 안들어오셨었고.... 3분 들어오셨음 3대3면접
앉는 순서대로 서열을 매기면 3 1 2 이런 순으로 앉으심..
1분 자기소개 시켜서 했는데 30초 좀 넘게 한것같음.. 생각보다 반응이 좋아서 놀랐음... 첫번째로 했는데;..
두세번째 지원자들이 엄청 구구절절이 얘기하는데 길어지니까 귀막 후벼파시고 핸드폰 만지시고 지루해하시는것 같아. 짧게하길 잘했다고 생각함.
자기소개한 순서 거꾸로 개인질문하심.. 한 지원자가 독일 오세사를 인수하여 독일어를 잘하는 것이 지원업무에 있어 좋을것이다라고 했더니.. 넌 영업직무인데 영업지원하고싶은거냐? 제대로 알고온거냐? 이런식으로.. 그리고 건축학전공이었던 지원자에게는 건축전공했으면서 왜 사무기영업을 하려고하냐? 건축사무소에서 하는게 더 좋을것같은데? 이런..
전 여자라서 그런지 막 까칠하게 많이 질문하진 않으셨지만.. 동기중에 롯데그룹에 입사한 친구가 있나? 영업이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영업을 지원한 이유는? 서울에 살고 서울에 지원한거지? 전공이 뭔가? 장단점은?(대답을 조직경험으로인해 상하급자관계에서 융통성있게 대처할줄알고 어려움을 극복할줄아는 능력이 뛰어나다 라고 말함..) 장점이 조직적응력이라고 했는데 그것이 영업과 직접 상관이 없는것은 알지?(대답으로 잘 알고있고, 그러한 능력을 활용을 하여 어떤상황이 발생해도 대처하겠다라고 말함)...
그리고 마지막 한마디 하고 끝남..
임원님들방 문닫고 나오면서 한 지원자가 왠지 나는 될것같다고 말했는데..
그건 아무도 모르는거라 김칫국 마시지 말자고 생각했었고... 그로부터 약 2주가 지나고 최종합격 통보 받음..
삼성전자
삼성전자
삼성화재
대전에서 살아서 12시 면접이었습니다.
이번 면접은 pt면접, 인성면접 두개로 이루어졌고 아시다시피 랜덤이었습니다.
저는 pt면접, 인성면접 순이었습니다.
-pt면접-
진행요원을 따라 대기실에 들어갑니다. 간단한 오리엔테이션 후에 주제가 적힌 a4용지를 줍니다.
3가지 주제 중 하나를 선택하는 것인데 저는 1번 신입 rc들의 활동량과 정착률 방안 제고를 선택했습니다.
2번은 기억이 안나고 3번은 한방병원 의료비 어쩌구인데 보상관련 주제 였습니다.(오래되서 기억이 잘 안나요;;)
45분의 준비시간이 주어지고 뭐라도 끄적여야 했기에 생각끝에 적기 시작했습니다.
진행요원이 되도록 판서를 하지 말라는 말에 판서를 하지 않겠다고 하니깐 앉아서 발표하라고 했습니다.( 이 때 좀 당황;;서서만 pt연습을 해봐서~) 발표 시간은 원래 10~15분 정도인데 제 생각엔 저는 5분 정도 한것 같습니다. ㅠ pt가 많이 부족했는데 관련 질문들이 엄청 났습니다. ㅠ
'자기소개 해봐라.'
'멘토링 제도는 다른 지원자도 한거다. 다른건 없나'
'중국통상인데 왜 보험업이냐'
'자신이 영업관리자라면 rc들을 어떻게 관리 하겠는가'
'삼성화재의 문제점이 뭐냐(대답을 보험료가 비싸다고 했습니다.;;;) 꼬리질문 : 명품백도 비싼데 그 돈 주고 소비자들은 사고 만족도도 높다. 이건 어떻게 생각하나'
'신입 rc들의 불만을 어떻게 해결 하겠는가'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pt때 긴장을 많이 해서 그런지 잘 기억은 안납니다. 하지만 분명한 건 pt가 부족하다 싶으면 엄청 질문합니다ㅠㅠ 대답 못한것도 있구요ㅠㅠㅠㅠ
pt가 끝나고 1시간 정도 대기를 합니다. 그 동안 다른 지원자들과 수다떨고 긴장 좀 풀고 다음 면접을 기다립니다.
-인성면접-
pt를 망해서 그런지 거의 체념상태. 떨리지도 않았습니다.
면접관은 3명이 앉아 있고 긴장을 풀어줄려고 하셔서 감사했습니다 ㅋ
'밥은 먹었나? 올라오는데 힘들지 않았나? 긴장풀어라. 간단한 질문부터 시작하겠다.'
'중국통상인데 왜 보험업이냐'
'중국교환학생 갔다왔는데 어디갔다왔나?(중국 서안 다녀왔음). 서안은 어디냐? 왜 거기 갔다왔나?'
'중국어 할 줄 아나?
'카페 운영을 했는데 언제 했나? 뭘 배웠나?'
'기업이 가장 해야 할 일은 무엇이냐'
'지원동기'
'왜 삼성화재에 지원했나(저는 고객만족도 어쩌구 했습니다.) 꼬리질문 : 최근 승무원 사건 관련해서 이래도 고객만족을 추구해야 하나?(일관성있게 기업 이미지를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마지막 하고 싶은 말은'
인성면접은 진짜 편하게 봤습니다. 아마 pt를 너무 못봐서 그랬던 것 같습니다. 면접관 분 중에 가운데 계신 임원은 하품하고 뒷목잡고 했지만 아랑곳하지 않았습니다. 아이컨텍 잘 하려고 했는데 생각하느라 눈굴리고 ㅠㅠ 결과는 탈락이지만 대기업 면접을 봤다는 것에 성취감을 느끼고 다음번에 다시 도전하려 합니다.!!
삼성디스플레이
1. 임원면접 질문(30분짜리 면접이라 답변이 긴 편이고 순서 상관없이 생각나는 순임.)
Q. 자기소개 간단히 해보라.
A. 안녕하십니까, 유부녀 ㅇㅇㅇ입니다. 유능하고 부드럽다는 뜻의 유부녀입니다. 첫째로, 저는 감히 유능하다고 하겠습니다. 환경기업 인턴으로 임할 당시 두 달 기한의 프로젝트를 받았습니다. 저는 매크로와 필터링 등 유용한 기술을 찾아익혀 단 한 달 만에 끝낼 수 있었고 사장님의 신뢰를 얻었습니다. 둘째로 저는 부드러운 여자입니다. 고향이 대구인 제가 수원으로 올라와 아는 사람이 한 명도 없었지만 웃으면서 먼저 다가가 적극적으로 번호를 받았습니다. 그 결과 지금도 친구들은 제게 대구댁이라고 칭하면서 그 때 말을 걸어줘서 고맙다는 말을 하곤 합니다. 앞으로 유부녀인 제가 남편이 누구냐고 물으시면 당당하게 삼성 디스플레이라고 말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Q. 동아리에서 문제를 해결한 경험이 있는가?
A. 네, 저는 1년간 총무를 맡았는데, 재정난이 있어 3가지로 극복하였습니다. 첫째, 동아리박람회에서 동아리 소개지와 사탕을 주며 적극적으로 사람들을 모았습니다. 이후 문자로 여러 번 통보하여 가입비를 많이 얻을 수 있었습니다. 둘째, 행사 전 주변 상점에 방문해서 팜플렛에 홍보를 약속하며 후원금을 조금씩 받았습니다. 마지막으로 단체T를 잘 구매하지 않는 회원들을 위해 창의적으로 디자인을 새로 고안하여 구매율을 높였습니다.
Q. 휴학을 왜 했는가?
A. 잠시 휴식기를 가져 재충전하고, 교환학생 경비를 마련하고 영어공부를 하고자 휴학을 하였습니다.
Q. 굳이 휴학을 1년이나 할 필요가 있었는가?
A. 저희 학교는 1학기 강의는 1학기에만, 2학기 강의는 2학기에만 열려서 체계적으로 수업을 받으려면 한 학기 휴학은 안 되고 1년을 해야했습니다. 1년 휴학이 긴 시간이지만 제 스스로 교환학생 경비를 마련하고 제조업과 관련한 경험 예를 들면 공장 아르바이트 등을 하고, 영어공부를 하고자 했기에 안 하는 것보다는 1년을 쉬는 것이 낫다고 판단하였습니다. 그래서 휴학을 결심하였습니다.
Q. 그래서인지 아르바이트 경험이 많은데 상사와의 갈등이 있었는지? 그럴 때는 어떻게 했는지?
A. 공장 아르바이트를 할 때 야간근무에다 일이 고되서 여자는 잘 써주지 않았습니다. 또한 오퍼레이터분들도 저를 신뢰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럴 때 구구절절 제가 열심히 하겠다고 말하기보다는 행동으로 보여주자고 생각하고 남들보다 더 빨리 일을 끝내고 다른 부서를 도왔습니다. 어느새 오퍼레이터분들께서도 몸 사리지 않고 열심히 일하고 또 제일 잘한다고 제게 따봉 표시를 해주셨습니다. 갈등을 대화로 풀 수도 있겠지만 어떤 때는 이렇게 적극적인 행동으로도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Q. 영어 성적이 높은데 어떻게 공부했는지 과정을 말해줄 수 있겠는가?
A. 네. 먼저 대부분이 그렇듯 저도 학원을 세 달 정도 다녔습니다. 대충 공부한 것도 아니고 열심히 다녔음에도 목표한 점수를 내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부족한 부분을 스스로 보충하고자 학원을 그만 두고 독학을 했습니다. 저는 스피킹이 약했기 때문에 스카이프 화상영어를 필리핀 선생님과 진행하였고 복싱 학원에 원어민 강사가 있다는 소리를 듣고 복싱도 겸했습니다. 네이버 카페에서 회화 스터디를 했고 스크립트 업로드, 매일 일기 쓰기, 단어 100개씩 외우기 등을 하면서 하루를 영어와 관련한 것들로 채웠습니다.
Q. 복싱 학원까지 갈 필요가 있었나? 운동을 좋아하는가?
A. 네, 저는 운동을 좋아해서 평소에 운동을 즐겨했습니다. 그런데 영어와 운동을 모두 잡을 수 있는 기회가 있다고 하여 복싱이라는 새로운 종목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Q. 왜 덴마크를 선택했고, 교환학생 당시 어려웠던 점은?
A. 덴마크는 영어를 잘 하는 나라 중 하나이고 특히 덴마크공대는 화학공학으로 유명했습니다. 그래서 교환학생을 가더라도 좀 더 제 전공이 잘 되어 있는 학교를 가고 싶어 덴마크로 교환학생을 다녀왔습니다. 그런데 덴마크가 영어를 잘 한다고 알고 있어 무리없이 수업을 따라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만, 석사 과정 수업에 특유의 덴마크식 영어는 알아듣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같이 수업 듣는 싱가폴 친구 ㅇㅇ과 덴마크 친구 ㅇㅇ와 자주 모여 수업에 대한 내용을 이야기하고 모르는 점을 이해하려고 노력했습니다.
Q. 가장 어려웠던 결정을 내렸던 때는?
A. 지금 당장은 생각이 나지 않습니다. 죄송합니다.
Q. 환경기업 인턴을 왜 했는가?
A. 화학공학도로서 친환경이 중요하다는 말을 많이 듣곤 하는데, 그 친환경이라는 것이 정확히 어떤 의미인지 와닿지 않고 실무와 연관지어 봤을 때 어떤 것이 친환경인지 알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환경기업을 선택하여 인턴 생활을 했습니다.
Q. 그러면 인턴을 한 이후에 친환경에 대한 것이 뭔지 알겠는가?
A. 네, 제가 인턴생활을 하면서 REACH라는 세미나에 참석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이 세미나에서 특히 유럽이 유독물이 발생할 수 있는 물질에 대해 엄격히 수출을 제한하고 있는 추세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제품을 만들 때 나오는 유독물은 어떤 것이 있고, 이것을 막기 위한 제품을 만드는 것이 친환경이라고 저 나름대로 생각했습니다. 또한 위해성과 유해성의 차이를 배웠는데, 단순히 유해한 물질도 노출 시간, 노출 환경에 따라 유해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앞으로 실무적으로 작업을 할 때에도 사람과 환경을 생각하면서 일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Q. 그렇게 익힌 지식을 친구들에게 알려주곤 하는지?
A. 아, 네 친구들에게 알려주었습니다. 그런데 인턴 생활에서 배운 친환경보다 교환학생 때 봤던 덴마크의 친환경이 더 인상적이어서 그 이야기를 더 많이 합니다. 덴마크는 교통비가 비싸서 자전거가 생활화 되어 있습니다. 또한 PET병이나 유리병은 1-3 dkk를 더해서 팔고 병들을 재활용기계에 넣으면 돈을 다시 돌려주는 방식을 채택하였습니다. 그런 모습이 인상깊어서 돌아와서 친구들에게 많이 이야기해주었습니다.
Q. 남들이 안 된다고 생각하는 것을 밀어붙여 성취한 적이 있는가?
A. 네, 제가 창의설계입문을 수강하면서 1m 높이에서 물체를 최대한 늦게 떨어뜨리는 프로젝트를 한 적이 있습니다. 조원 하나가 얼음을 이용하자고 제안했고 교수님께 말씀드렸을 때 얼음은 고체로 간주할 수 있기 때문에 조건에 위배된다며 거절을 하셨습니다. 하지만 저는 얼음보다 더 괜찮은 아이디어가 없다고 판단하여 얼음에 자석 두 개를 사용하여 위의 자석이 물체라고 생각하자고 제안했고 우선 허락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시행착오를 거쳐 결국 실현시킬 수 있었고 최종 발표 때 이것이 타당함을 강조하여 100점을 받았습니다.
Q. 졸업연기를 한 이유가 무엇인가?
A. 저는 공학인증 프로그램을 이수하였습니다. 그런데 교환학생 한 학기를 다녀오면서 수강하였던 과목들은 ABEEK에서 인정이 되지 않아서 교양으로 인정되었고 그러면서 전공 학점을 다 채우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연기를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다른 지원자의 경우 취업을 하지 못해서 졸업연기를 했다고 답변했을 때 계속 꼬리질문이 들어왔다고 함)
2. PT면접
키워드 : 패널의 이해
Q1. PVA와 TN의 모식도를 그리고 on/off 시 black인지 white인지 말하여라.
Q2. TN 패널만 Rubbing이 필요한 이유를 말하여라.
Q3. TN의 장단점에 대해 설명하라.
Q4. PVA의 장단점에 대해 설명하라.
Q5. 액정 공정 Flow를 말하라.
나머지 키워드 : 액정 구성물질, LCD 응답특성
PT 발표 후 인성면접에서
Q. LCD 액정을 뭘로 대체하면 휘어지는 디스플레이로 할 수 있겠는가? (창의 관련. 답은 없다고 하심.)
A. 고분자라면 가능할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Q. 액정의 유전율, 굴절률에 대해 들어봤는가? 무엇인지 설명해줄 수 있겠는가?
A. (그 당시 어떻게든 대충 말한 것 같은데 지금 잘 기억나지 않음.)
Q. 디스플레이에 대해 관심이 많은 것 같은데 지원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A. 반도체 제조공정 수업을 들으면서 자유 주제로 논문리뷰를 하는 과제가 있었습니다. 저는 동향을 살피다가 나노 임프린트 리소그라피 기술 관련한 논문을 선정하였고 공부하면서 Flexible display에까지 적용할 수 있음을 확인하였습니다. 제가 흥미롭게 공부한 것들로 꿈의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실현할 수 있다는 것에 관심이 생겼고 제가 기여할 수 있는 바가 있다고 판단하여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이후에도 저는 디스플레이 수업은 안 들었지만 관련 교과서를 정독하였고 KOCW 공개특강을 들으며 스터디까지 꾸준히 해왔습니다.
Q. 나노임프린트리소그라피 기술이 현재 왜 실현이 안 되고 있다고 생각하나?
A. 아, 저는 이 기술이 실현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고분자의 유리 전이온도 이상으로 높혀 패턴을 찍고 다시 굳히는 등 마스크를 없앤 획기적이고 심플한 기술이기에 좀 더 연구한다면 충분히 상용화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Q. 그러면 현재 나노임프린트로 가능한 패턴 크기는 몇까지로 알고 있는가?
A. 10nm로 알고 있습니다.(확실치 않음)
Q. 사회적 이슈를 꽤 상세하게 알고 쓰신 거 같은데 무엇을 참고하셨나요?
A. 관련 기사를 읽고 금융감독원 블로그를 참고하였습니다.
(성적표 제출했던 것을 기억하지 못해서 성적표를 보면서 질문하셨을 때 많이 당황했습니다. 꼭 준비해가세요.)
Q. (성적표를 보면서) 고분자가공이 상당히 어려운 과목인데, 어떤 부분이 가장 어려웠나?
A. 이론적이고 계산이 필요하지 않은 부분은 들으면서 쉽게 이해할 수 있었는데 기말고사에서 몰드에 고분자가 채워지는 데 걸리는 시간을 계산하는 식을 유도하라는 문제가 나왔습니다. 식이 상당히 길고 복잡해서 조금 헷갈렸고 그래서 어려웠던 기억이 납니다.
Q. 그러면 지금은 그 식을 제대로 알고 있나? 설명해줄 수 있겠는가?
A. .....
Q. 식이라는게 꼭 구체적으로 쓰라는 것은 아니고, 정성적으로 설명해도 괜찮습니다.
A. 원통이라는 몰드를 떠올렸을 때 원 부분에 고분자가 다 채워지고 나서 그 뒤로 높이 방향으로 채워집니다. 그렇게 두 부분으로 나누어서 식을 세워야 했던 것으로 기억이 납니다.
Q. (성적표 보면서) 물리화학 수업에서 가장 재밌었던 부분이 뭔가?
A. 기전력 계산했던 부분입니다.
Q. 기전력이 크면 어떤 문제점이 발생할까?
A. 기전력이 커지면 전류가 잘 흐르고 반응성이 좋기 때문에 전극에서 도금이 되거나 부식이 일어날 수 있어 조심해야 합니다.(?)
Q. 입사하면 어디서 일하고 싶은가?
A. OLED 공장이 새로 지어지고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저는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구현에 관심이 많고 기여하고 싶기 때문에 OLED 공장이 있는 천안이나 탕정에 가고 싶습니다. 특히 저는 OLED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소비자에게 제공하기 위해, 화학공학도로서 공정을 익히고 수율을 향상시키는데 기여하고 싶기 때문에 수율 개선팀에서 일하고 싶습니다.
Q. 수율 개선팀 같은 용어는 어디서 들었는가?
A. 삼성 디스플레이에 꼭 입사하고 싶어 멘토링을 신청하여 멘토 선배께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또한 삼성에 입사한 학교 선배들이 많아서 실무적인 경험에 대해 자주 들어왔습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A. 30분이라는 길면 길고 짧으면 짧은 시간 동안 저의 장점을 다 보여드렸는지 모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저는 테니스 동아리에서 동기들보다 한 학기 늦게 들어와 실력이 비교적 못했지만 다리에 화상을 입어가면서까지 노력한 결과 합숙 기간 동안 치뤄진 경기에서 여자부 우승을 했습니다. 연구개발팀에 꼭 필요한 저의 끈기와 도전정신을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면접의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삼성디스플레이
1. 면접장 및 면접관의 분위기
우선 면접장에서는 인사담당자분들께서 분위기를 굉장히 편하게 해주시려 노력했고, 나이가 별로 차이가 나지 않아서 학교 선배들 같았습니다. 대기장에는 삼성디스플레이 하반기 입사자들이 만든 UCC나 삼성디스플레이 홍보 동영상을 틀어놓아 심심하지 않았습니다. 같이 대기하시는 분들과 이야기도 나눌 정도로 대기장의 분위기는 편안했습니다.
임원면접에서는 임원분들 특유의 무뚝뚝함과 착 가라앉은 분위기로 인해 긴장을 했었지만, 제가 말씀하는 동안은 경청해주셨습니다. 또한, 지원자들의 자소서를 5분 전에 전부 읽고 들여보내라고 지시하셨을 만큼 지원자에 대한 매너를 갖춰주셔서 감사했습니다. 한 분은 계속 웃어주셨고 나머지 두 분은 압박질문을 가하고자 노력하셨는데, 크게 책 잡힐만한 이력은 없었고 휴학을 한 이유나 졸업연기를 한 이유가 명확히 있었기 때문에 그 질문들 이후로는 크게 압박하지 않으셨던 걸로 기억합니다.
PT면접은 제 스스로가 약하다고 생각하면서 들어갔었는데, 정말 편하고 친근하게 대해주셔서 그다지 긴장하지 않고 제가 준비한 발표를 다 할 수 있었습니다. 방이 크고 한 벽면 전체가 화이트보드라서 보드도 정말 큽니다. 그래서 저는 필기도 좀 크게크게 하고 목소리도 잘 들릴 수 있게끔 크게 말했습니다. 정말 잘 하지도 못했는데 칭찬 많이 해주십니다. 다른 지원자들도 PT면접에서 싫은 소리 들은 사람은 거의 없다고 합니다. 발표를 끝내고 실무진과 인성 면접을 진행하기 위해 중간 의자에 앉는데요, 질문 받고 나서 나가기 전에 칠판 지우고 나가세요~ 좋아하십니다.
2. 준비 노하우
저는 면접 경험이 거의 10번에 가까울 정도로 많이 고배를 마셨습니다. 그래서 이번엔 칼을 갈았습니다...ㅋㅋ
노하우라면 인성면접의 경우는 자기소개서와 특히 "이력"에 초점을 두고 준비하세요. 자기소개서가 물론 중요하지만 이번 삼성 자소서는 총 6천자였기 때문에 그것을 다 읽고 질문하시기 벅찰 뿐더러 내용이 상세해서 별로 물어볼 것도 없을 거에요. 그래서 이력에서 동아리나 봉사활동 등 활동사항에 대해 본인의 역할이나 기억에 남는 내용, 느낀 점 등을 한 번 정리하시고요, 휴학시기가 있거나 졸업연기를 했다면 왜 했는지 타당한 근거를 준비해가세요. 또, 성적표를 제출한 뒤 면접을 보기 때문에 지원회사와 관련한 과목에서 했던 프로젝트나 학점이 낮은 과목에 대한 변명(?)도 준비하세요. 이 정도만 하면 30분의 긴 면접도 무난히 넘길 수 있을 것입니다.
PT면접은 삼성디스플레이의 경우 LCD, OLED를 집중적으로 공부하세요. 저는 디스플레이 관련 교재 한 권을 정독했고 KOCW 공개특강을 들었습니다. OLED라고 치면 나올 거에요. 디스플레이 관련 과목을 대학시절 반도체 제조공정밖에 들은 게 없어서 이 강의를 들었는데 도움 많이 됐습니다. 또 렛유인이라고 반도체, 디스플레이 분야의 10년 이상 경력자분들이 오셔서 특강을 해주십니다. 5만원이라는 수강료가 비싸게 느껴졌지만 여기서 산업 동향을 들을 수 있고 수업 때 알려주신 내용이 PT면접 주제로 나온 것을 확인했기 때문에 필수 강의라고 생각합니다.
3. 다른 기업 면접 방식과 비교 등을 기술
다른 기업 면접 방식과 삼성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인성은 다대다이냐 다대일이냐의 차이인데 대우건설과 삼성, OCI 임원면접을 제외하고 거의 대부분이 다대다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다만 다른 회사의 PT면접은 전공 중 기초지식을 훑고 가면 어느 정도 입을 뗄 수 있지만 삼성 PT면접이 이번에 30분으로 길어지면서 전공지식을 좀 더 심도있게 공부한 사람만이 수월하게 질문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반도체면 반도체, 디스플레이면 디스플레이에 공부하는 시간을 많이 투자하시고 관련 분야에 열정이 있음을 보여주시는 것이 면접 합격의 비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