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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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방(물류회사) 2차면접에 다녀왔습니다.
우선 지하1층 강당에서 대기했는데, 금방 제 차례가 되어서 20층(정확히 기억이 안나네요ㅠ)에 회장실이 있는 곳에서
면접을 보았습니다.
아, 면접 후기에 앞서 세방은 서류-1차면접-2차면접으로 진행되고 각 면접의 주요 질문은 자소서 위주이기 때문에
기업분석보다는 자소서를 기반으로 대비하시면 될 것 같아요.
면접관 5분, 면접자 5명이었는데 가운데 분이 부회장님이시고 임원 3분, 팀장급 2분이 계셨습니다.
후기에서 보았던 것처럼 비서분이 참 예쁘시더라구요^^
안내해 주시던 직원분이 면접자들의 긴장을 풀어주기 위해 여러 회사 소개도 해주시고 작년 매출액과 주가도 알려주셨습니다.
다른 대기업 공채와 달리 인간적인 냄새가 많이 났습니다.
드디어 차례가 되어서 들어가자, 역시 임원분들의 포스가 다르시더군요.
공통질문 2개와 개별 질문을 한두 개씩 받았습니다.
첫번째 질문은 가족소개를 포함한 자기소개였는데, 저는 맨 마지막 차례였기 때문에 느긋하게 마음속으로 준비했습니다.
직업을 몇 번 바꾸신 부모님의 가르침대로 해보지 않은 일에 적극 도전했고, 그 근거로 중국 연수 때 부동산 계약을 얘기했습니다.
다른 분들도 자신의 이름이나 신체 특이사항으로 재미있게 준비하신 것을 보고, 퀄리티 있다는 느낌에 부담감이 느껴졌습니다.
두번째 질문은 만약 자신이 떨어졌다고 가정하고, 어떤 이유로 떨어졌는지 얘기해 보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순서를 바꾸셔서 제가 제일 처음 얘기해야 했고, 학점이 비교적 낮은 것을 답변했습니다.
사실 준비했던 답변이기에, 전체 학점은 높지 않지만 아르바이트를 학기 내내 했고
아르바이트를 하지 않았던 한 학기는 성적 장학금을 탔다는 것을 강조했습니다.
그리고 입사 후에는 더 이상 아르바이트를 하지 않아도 되니까 성적 장학금 이상의 성과를 내겠다고 자신감있게 얘기했습니다.
그런데 면접자 2명은 준비하지 못해서인지 말하려는 의도가 무엇인지 정확히 알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면접이 끝이났습니다. 5명이서 본 것 치고 30분만에 끝나서 싱겁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결국 최종면접에 합격했는데, 합격자는 총 11명이었습니다.
음.. 세방의 면접은 다른 기업보다 굉장히 평이했습니다. 하지만 역으로 보면 그만큼 다른 지원자도 충분히 준비할 수 있기 때문에
돋보이려면 자신감있는 태도를 가장 강조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세방 면접을 보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네요! 그럼 홧팅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