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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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0일 한국전력기술 면접
기술분야-기계직에 지원하여 오후 조에 편성이 되어 면접장에 입장
집(일산)에서 한국전력기술 본사까지 약 2시간이 걸린다.
한전기술 본사에 도착하니 인사과 직원들이 제출 서류를 받는다. 졸업 학점 얼마 남았는지 물어보고, 2학기 때에는 학점 이수 어떻게 할건지 물어보시더라. 나는 이미 졸업 학점을 채운 입장이므로 별다른 걱정없이 답변.. 하려고 했으나 나한테는 안물어보시더라.
한전기 면접은 4개의 프로세스를 거친다.
토론 - 실무진 - 영어 - 임원진
각각 30분 정도 보게 되는데.. 실무진 면접을 생각보다 너무 빨리 봤다. 오죽하면 진행요원께서 면접 끝나셨냐고 하면서 너무 빨리 나오셨는데 하고 당황하는 기색을 보이실 정도였다.
토론 면접. 문제는 여기에 기재하기가 좀 그렇고.. 그냥 차분하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다 했다. 다른 사람들 의견 기재하고 내 의견 정리할 수 있게 펜과 A4용지를 주시길래 잘 사용했고 일전에 관심있게 보아둔 주제인데다가 평소에도 찬성하는 입장인지라 하고 싶은 이야기 다 할 수 있었다. 내 나름대로 생각하기로는 문제 핵심도 잘 파악했던 것 같고..
영어 면접. 면접 후기들 보면서 인자한 얼굴의 캐나다인을 생각했는데, 한국인이 앉아있다. 한국계 미국인인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지만.. 여튼 영어 면접이 의외로 엄청 긴장되더라.
자기소개를 하고.. 무슨 넌센스 문제 같은 질문을 받았는데 답 못했다. 계산 문제 받았는데 엉뚱한 답 말했다. 영어 면접은 완전히 말아먹었다. 뭐 그래도 일상 대화는 그럭저럭 했으니.. 단어 하나를 정 반대의 뜻으로 이야기했는데 이게 마음에 굉장히 걸린다. 어차피 내 손을 떠난 문제이긴 하지만.
임원진 면접. 인성 면접은 임원진 면접이 제일 중요하다고 들은데다가, 얼마 전 네이버 카페에서 읽은 면접 후기가 굉장히 인상 깊어서 그대로 따라해보기로 했다. 정말 솔직하게 이야기하기. 면접이라는 것이 자신을 포장해서 이야기해야하는 것이지만 포장 잘못했다가 빈 내용물 드러날까봐 사실대로 말씀드리려고 했다.
압박면접도 아니고 하니까 그냥 듣는다는 의미로 끄덕이셨을지도 모르겠지만, 그래도 다행이라는 마음이 들더라..
이렇게 한전기술 면접은 끝_ 합격을 기원합니다 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