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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 후기

전체 면접후기 1건

  • 포스코에너지

    포스코파워 1차 면접(AP, ST, GD) 후기 -사무계-
  • 포스코파워 면접 후기입니다.

    뭐.. 붙은것도 아니고 해서 ^^; 다음에 면접 준비하시는분들 도움되라고 올려봅니다.

     

    우선 서류전형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이번의 경우, 포스코 계열사중 유일하게 사무계를 모집한곳이 포스코파워였습니다.

    그래서 서류 경쟁률만 600대 1이 넘었다고 합니다. 서류전형에서 21명 뽑았구요...다들 포스코 파워 떨어졌다고 울고불고했던 이유를 알겠더군요...

     

    제가 왜 그틈에 끼어있는지 모르겠더군요. 다들 스펙이 쟁쟁했습니다.

    참고로 제 스펙은 영문/무역/4.27/965/180/봉사100시간이상/카투사/국제동아리1년/한국무역협회 무역전문가양성사업단 1년/국가유공자가산점5% 이정도에요. 이정도가 1차 합격자중에 가장 낮은편이었던거 같아요.

    그리고 저 혼자 지방에서 올라왔었어요;; 20명 모두 SKY+서성한... 이 안에서 결정된거 같더군요. 자세히는 몰라요 ^^;

    인문계열은 저 영문과 포함해서 다른 분 영어학과 계셨고 나머지는 다 경영,회계,경제쪽이었던거 같네요.

     

    어쨌든 1차 면접이 하루에 3개가 진행됐습니다. 10시 30분에 AP 문제를 받습니다.

    4개의 문제 분석을 1시간동안 해야 해요.

    저는 대리이고, 메일을 보낸 사람은 과장인데 저에게 어떤 업무 프로젝트를 진행하라고 해요.

    재고 관리 개선 프로젝트, 배터리 리콜 관련, 공장 인수후 나타나는 문제점 해결 관련, 회사 홍보 방안 3가지...

    이렇게 4가지 문제였는데 문제를 잘 읽으면 답을 어떤식으로 써 나가야 할지는 보이긴 합니다.

    그런데 최대한 구체적으로 적는게 중요한거 같아요.

    4문제지만 1시간 30분 후딱 지나가서 힘들어요.

    이렇게 문제풀이가 끝나면 포스틸 꼭대기층 식당에서 밥 먹구요

    점심시간이 끝난 후 AP를 시작합니다.

    오전에 작성한 답안을 바탕으로 10분간 프리젠테이션을 하는데

    정확히 10분입니다. -_-; 10분 넘으면 도중에 끊기도 하구요 어떤분은 5분만에 발표를 다 해서 나머지 5분을 다시 엉뚱한 말 하면서 꾸역꾸역 채웠다는 ;;;

    전 9분 30초 발표했는데 30초 남았으니 부족했다고 생각하는 부분을 보충 설명해도 좋다고 하더군요... 그정도로 시간 엄수 @@

    참고로 발표는 1:1입니다.

     

    그리고 인성및 전공 면접.(ST) 10분간 진행됩니다. 1:1로..

    자소서 한자도 안읽어봤더군요... 면접자들의 공통된 의견이었습니다.

    그래서 굉장히 기초적인 질문들 나옵니다.

    고등학교는 어디에 있었냐

    대학시절에 가장 재미있게 들은 과목이 무엇이냐

    복수전공은 했냐

    자기소개 해봐라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있냐

    부모님은 뭐하시냐

     

    이게 과연 변별력 있는 질문인가 싶더군요.

    그리고 전공문제 나왔는데 저는 무역학을 복수전공했던터라

    실질GDP와 명목 GDP의 차이가 뭐냐고 물어봤습니다.

     

    다른분들의 경우

    매슬로우 욕구 5단계가 뭐냐

    4P에 대해 말해봐라 등... 역시 변별력 없는 전공질문을 쏟아냈습니다.

     

    그리고 1시간 가량 이어진 GD. 토론면접입니다.

    7명 1조로 들어가서 15분간 주어진 자료를 받고 분석합니다.

    Agency로서, 영입해야 하는 사람들에 대해 다들 주장하는 바가 다릅니다.

    저는 프로게이머를 영입하라는 미션이 떨어졌고

    다른분들은 아이돌스타, 축구선수, 영화배우, 시나리오작가등... 다 다릅니다.

    그런데 우리 agency는 사업의 다각화와 글로벌화를 추진하고 있는 상태였고 이 키워드에 맞게 자신의 영입 대상을 주장해야 했습니다.

    그리고 영입대상을 최종 한명으로 추려서 합의를 해야 했는데 40분이 굉장히 짧더군요.

    또한 영입대상은 한명이지만 영입후보는 1위 2위 3위까지 3명을 추천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가장 못 봤다고 생각하는 면접입니다. AP랑 ST 잘 봤어도 여기서 너무 평균 이하로 해서 떨어졌다고 생각해요. 토론에서 제가 못한 이유야 크게 2가지정도 들 수 있지만 이제 와서 얘기 할 필요는 없을 것 같네요...

     

     

    면접에서 떨어져서 아쉽기도 하고 서운한 감정도 있지만 포스코파워 정말 좋은회사 맞습니다.

    인원은 400명정도 되고 신사업관련으로 계속 충원되는 중입니다.

    포스코 3대 그룹사중 하나이며 앞으로 신성장 3대 그룹사중에서도 하나죠.

    400명으로 연매출 1조원을 돌파했었으니 직원 1인당 매출이 거의 국내 탑 수준인듯 하네요.

    신용평등급 평가도 AA+인데 이정도면 몇손가락안에 들어갑니다.

    앞으로도 엄청 커나갈 회사이고 포스코 그룹 자체에서도 에너지 관련 밀어주고 있습니다.

     

    이런 회사에서 서류 통과해서 면접을 본 것만 해도 영광입니다.

    부디 회사도 나날히 발전하길 바라고 이곳에 지원하는 지원자분들도 좋은 결과가 있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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