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상사)
오늘 건설부문 발표가 있었습니다. 물을 먹고야 말았습니다. 솔직히 기대를 많이 했지만....떨어지고 말았네여....
늦은감이 없지않아 있지만 제가 떨어진 원인도 분석해 볼겸 그리고 내년에 건설 기계직에 지원하실 분들을 위해서 후기를 남길려고 합니다. (사실 기계직 면접 후기를 찾을 수가 없더군요.)
이번 공채에서 기계직은 TO 8~9명중에 24명이 면접을 보러왔습니다. 지원자가 적어서 그런지 1지망 떨어지고 2지망 건설 택한 분들이 의외로 많이 왔더군요.....그럼 하나씩 설명드리겠습니다.
먼저 PT
문제가 평이하게 나왔다는 평이 많았습니다. 총 4문제가 나왔는데 다 기억은 못하겠구 2개 정도 기억이 납니다.
하나는 카너싸이클에관한 것이였는데 카너 싸이클에대한 설명과 효율에 관한 설명 그리고 가스터빈에 대해서 설명하는 것이였고, 제가 선택한 문제는 용접에 관한 것이였는데, '초기에 수동용접공장을 발주하였으나 용접공의 공급이 적어 전문 용접공을 구하기도 힘이들며 인건비가 많이 상승하였다. 다른 대안은 자동용접 공장을 짓는 방안이 있다. 그 둘의 장단점을 설명하고 한가지 안을 선택하여 그 근거를 제시하고, 이후 일어날 문제점과 그 해결 방안을 설명하시오.' 였습니다. 그 두 방안에 대한 스팩이 나와있구요. 간단히 설명하며 수동용접을 초고품질을 유지할수 있으나 돈이 많이 들고 자동용접은 돈을 save할수 있으나 우수품질이고 발주처의 시공경험이 부족한 스펙이 나와있었습니다.
저는 자동용접을 선택했습니다. 큰 실수 였죠. 용접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것은 품질이였는데 그것을 간과하고 눈앞의 이익을 쫒은 것이였습니다. PT후 질문 받은 것으로는 휴학기간동안 무엇을 했나? 기계공학과면 제조업체를 선호하는데 왜 건설회사에 지원을 했나? 그리고 용접의 종류에 대하여 설명해 보라? 이런 질문을 받았습니다. PT주제와 관련된 전공 지식을 묻는 경향이 있는것 같습니다.
다음은 집단토론이였습니다.
토론 주제는 '사형제도 찬반' 이였습니다. 10분가량 준비할 시간을 주고 토론에 들어가는데 시작전 간단한 자기소개를 하게됩니다. 토론에서 중요한 것은 자기 주장을 논리정연하게 하면 될것 같구 그리 신경을 많이 안써도 될것 같았습니다. 다만 너무 튀면 안될것 같은.....
다음은 영어 토론
다른 삼성 계열사와 그리 다르지 않은것 같아서 생략하겠습니다.
다음은 인성 면접.
면접관님 4분과 1:4로 10여분간 질문을 받습니다. 제가 받은 질문은....인생관이 무엇이냐?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이냐? 진정한 친구의 의미를 말하고 진정한 친구가 몇명이나 있느냐? 이렇게 세가지의 질문을 받았습니다.자기소개는 시키지 않으시더군요.
이상입니다. PT를 제외하고는 전공이나 다른 계열사나 그리 다르지 않은것 같습니다.
PT에서 유의하실 것은 필히 열역학 공부를 많이 하시고 가시면 도움이 많이 되실것니다. 증기기관 싸이클과 가스터빈 싸이클를 중심적으로 공부하시면 되고요. 저는 증기기관 싸이클만 공부를 해서 가스터빈문제를 못 풀었거든요.....제가 수집한 정보에 의하면 전공관련된 주제 1가지와 나머지는 상황판단 주제이고 그 전공관련주제는 열역학 관련된 것입니다.
또한 PT에서 주로 묻는 전공 문제는 랭킨 싸이클, 응력-변형률 선도, 피로 응력등이였습니다.
도움이 많이 되셨을지 모르겠네요. 준비잘하시고 꼭 합격을 기원합니다.
이제 전 현대기아차에 올인 해야 할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