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조선해양
현대미포조선과 현대중공업의 CEO를 지내셨던 "기업회생가, 소방수"로 잘 알려진 유관홍CEO가 사령탑에 있는 통영에 위치한 조선소입니다.
현재 부지를 확장중이며, 확장부지포함 면접은 70만평이라고 하네요. 현재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초봉3000, 기숙사, 식사, 인센티브 따로로 알고 있습니다.
1차 서류통과 후 통영으로 면접을 보러 갔습니다.
설계, 구매, 해외영업, 원가 이렇게 총4개 부분 50명쯤 면접을 보았습니다.
제가 지원한 해외영업은 1차 임원진(4분) 면접과 다른 부서와 다르게 부서 실무진(3분)면접을 보았습니다.
3인1조로 이루어 지며, 임원진 면접에서는 "한글자기소개=>영어자기소개=>신상질문"으로 이루어 졌습니다. 분위기는 딱딱하지 않고, 압박도 없었습니다.
임원진 면접후 일부 조는 회장님과 면담을 가졌습니다. 회장님께서 한국경제에 대한 젊은이들의 생각을 듣고 싶다고 하셔서 급조된 걸로 알고 있습니다. 면접 점수에는 포함되지 않는다고 하네요.
이후 부서면접. 이것 역시 3인1조로 이루어집니다.
한글로 질문하는 분에게는 한글로, 영어로 질문하시는 분에게는 영어로 답해야 합니다.
"남자 병역 가산점 제도, 과제를 어떻게 했나?(해외영업 부문은 서류통과 전형중 영문 120장에 달하는 과제가 있었습니다.), 해외영업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있나?" 등이 한글 질문이었고, 영문에는 "노동자 조합, 복권에 당첨되면 어떻게 할꺼냐?, 주당 근무를 70시간 이상해서 휴일도 없다면 버틸 수 있느냐?" 였습니다.
모든 면접의 분위기는 좋았습니다. 그리고 해외영업 파트가 가장 경쟁률이 심했습니다. 몇 명 뽑는지는 몰라도 서류전형으로 걸렀는데도 19명이 왔었습니다. 다들 쟁쟁하더군요. ^^~ 부서 면접후 과장님께서 갈비탕 쏘셨습니다. 물론 저는 차시간 때문에 못 먹었지만... 식사후 택시도 잡아 주셨다네요. 아무튼 세심한 배려와 신경이 돋보였습니다.
다들 참고하세요~
한국제지
하이스코 관련 자료 아주 잘 보고 있습니다.
자료 정리가 너무 잘되어있어서 감동의 눈물을 흘리네요..ㅠ
어제 "한국제지"라는 기업에서 면접을 보고 와서 후기를 남깁니다.
제지업계에서는 꽤 알아주는 기업이고 매출액이나 근무환경 연봉 모두 좋은 회사인데
에듀스에는 면접후기가 없더군요. 혹여 도움이 되실까 면접 후기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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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공개채용이 끝났지만 지금 현직중이신 분이 퇴사 하시는 관계로 학교 추천으로 면접의 기회를 보게 되었습니다.
울산공장 인사노무부서 채용이었고 면접보는 사람은 총 4명.
면접관 4명(임원 3분, 인사노무팀장님 1분)에 2명 씩 조를 이루어 면접이 진행됩니다.
우선 간단한 자기소개를 실시합니다. 그 다음 본격적인 질문에 들어갑니다.
제가 받은 질문은
1. 지금 당사말고 진행중인 기업이 있나?
2. 동아일보를 구독중이라는데. 어제 논술에는 무슨 내용?
3. 그렇다면 FTA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나?
4. 자신의 성격이 어떻다고 생각하나?
5. 고집이 세나?
6. 그렇다면 만약 자신이 고집하던것이 틀린다면?
7. 그 고집을 꺽겠다고?
8. 군대가기 전 성적이 개판?
8. 꿈이 대학에서 강의하기인데 공부를 더 해볼 생각이 있는가?
9. 그렇다면 직장에서 반대한대도 공부를 더?
10. 엔화와 원화 환율의 결정 요인을 아느뇨?
11. "오늘 아침 면접 준비를 위해 일찍 일어났다"를 영어로 해봐라.
12. 학교 다닐 때 휴학은 왜?
제가 받은 질문은 이 정도 였습니다. 본사에서 면접 받으신 분들도 그렇든데 의외로 시사상식을 많이 물어보시더군요.
그리고 퇴직하시는 분이 공부를 더하려고 나가시는 거라 공부를 더 할거냐고 물어보시구요.
일부러 약간 긴장감을 주시려고 대답하는 것이 마음에 안들거나 약간 방향을 벗어나면 살짝 윽박지르며 다시 질문 합니다.
공장장님은 안경을 벗었다 끼었다 하시며 노려보시구요.
근데 전 그 모습이 너무 귀여워 보여 오히려 편한게 면접을 봤습니다.ㅎ
그리고 다른 분이 대답을 하실 때 번갈아 가며 저에게 시선을 보냅니다. 성격 상 절대 그 시선을 피하지 않았죠,
한 10초 정도 계속 응시하면서 웃고 있으니 본인들도 웃음이 나시는지 "풋" 웃어버리시더군요.
만약 울산공장으로 면접을 보러가신다면 긴장을 적당히 풀고 자신있게 대답하시는 게 좋을 듯..
한국제지 제 고향에 공장이 있고 매출액이나 복지,연봉이 꽤 좋은 편이라 입사하고 싶은 곳 중 하나 였는데.
이번에 면접을 계기로 더 가고 싶어졌습니다.
직원 분들이 너무 친절하시고 서로 서로 가족적인 분위기..신체검사장까지 차를 태워주신 생산기사님도 삼촌처럼 잘 대해주시고.
마지막에 수고했다며 면접비 3만원에..덤으로 자사제품인 A4복사용지 까지 2패키지나 챙겨주시더군요.^^
SK하이닉스
때 늦은 감이 있긴 하지만 최근 하이닉스 반도체 공채에 지원하시는 분들이 많아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저는 이번 상반기 2월 수시채용 서류전형에 합격을 하여 면접을 봤었습니다.
우선 면접과 인성검사, 신체검사가 하루만에 모두 이루어집니다.
면접의 순서에 따라 신체검사와 인성검사를 먼저 실시하는 분도 있고 실시후에 면접을 보는 사람도 있습니다.
인성검사의 경우 시간에 관계없이 작성하면 되므로 시간을 두시고 천천히 체크하시는게 좋습니다.
군대에 입대할 때 검사하는 것 처럼 아주 단순하게 예,아니오로만 대답하는 형식이므로 그리 어려울게 없습니다.
면접은 면접관 4명과 피면접자 4명으로 이루어집니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면접관 분들이 지원직무 실무자분들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입니다. 회계직무의 경우 회계팀장님(청주,이천,서울)들과 인력관리팀 사원 한 분이 들어왔습니다.
이렇다보니 학사,석사에 관계없이 전공과 관련된 지식은 꼭 물어보는 것 같습니다.
제가 받은 질문들은
1. 간단한 1분 자기소개
2. 토익점수가 꽤 높은데 영어회화 수준은?
3. 만약 성질 더러운 상사가 있다면?
4. 학교에 다니며 공부를 하는 것과 회사생활을 하며 공부를 하는 것중 어떤 것이 더 쉬울까?
5. 작년 하반기에 인사부문으로 지원을 했었는데?
6. 회계관련 과목을 많이 수강하지 않았는데?
7.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다른 분들이 받았던 질문들은
1. 회계 재무제표에의 작성에 있어 유동성과 신뢰성중 머가 중요하다고 생각??
2. 영어회화와 작문 독해 수준은?
3. 그럼 회사에 들어와서의 입사후 포부를 영어로 말해보시오
4. 대인관계에 대해 자신을 있어 하는 것 같은데 이유는?
5. 미국의 현대회계학의 흐름은?
6. deferred tax에 대해 설명해보시오.
7. 재무회계와 세무회계 중 어느 곳에 더욱 관심이 많은가?
기억나는 것은 이 정도 입니다.
같이 면접을 봤던 분들중에 석사출신과 미국 주립대에서 회계 전공을 하신 분이 있으셔서
그 2분에게는 주로 영어로 전공전문용어를 사용하시며 물어보시더군요.
더불어 저도 몇 가지 물어보셨습니다.
면접을 볼 당시에는 영어 면접을 따로 실시하지 않아서 영어회화능력이 별로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했지만
영어능력이 당락을 결정할 수 있을 정도로 비중이 큽니다. 만약 면접에서 영어회화를 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더듬더듬 말하더라도 자신있게 말씀하시는 게 좋을 듯 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토익점수에 비해서 영어회화는 솔직히 자신 없다고 말씀드린게 폐인이 되었던지
면접중간중간에 면접관들에게 많은 호흥과 칭찬을 얻어 냈음에도 불구하고 불합격 해버렸답니다. ^^
메리츠증권
◈면접관4명, 면접자 5명
◈총 20분간 면접, 개인당 질문 2~3개
◈분위기는 좀 딱딱했으나 질문내용은 자기소개서를 기초로 하여 평이하였음.
지점 영업을 잘 소화해내고 쉽게 포기하지 않을 수 있는가에 대해 주로 평가
매우 허무하였던 면접으로 떨어진다면 왜 떨어졌는지 알 수 없을 정도.
◈기출
자기소개 1분간 아주 간단히
한달안에 10억의 투자금을 모아야 한다면?
경영학과 지원자가 많은데 왜 경제학과에서 증권회사를 왔는가?
경희대 경제학과 취업률?
지점영업을 선택했는데 왜? 어떤 능력이 있어서?
연고지가 서울이 아닌데 서울에서 영업을 하려는 이유?
어떤 방식으로 영업할 것인가?
◈느낀점
무서워도 끝까지 면접관 눈을 피하지 말것
조급해 하지말고 천천히 큰 목소리로 주눅들지 말고 말할것
질문을 받으면 한템포 쉬고 답변 내용을 정리하여 말할것
답변 내용보다는 답하는 자세가 더 중요함을 잊지 말것
포스코
먼저 상반기때 떨어진 포스코 면접후기 올립니다...SSAT후기 올리려 했으나..며칠 지나니깐 기억이 잘 안나네요..ㅎ
이번에 저희학교를 비롯하여 일부 학교로 추천채용이 있을겁니다...특히 재료, 기계과
포스코 면접은 1박 2일 입니다.
총 5개의 면접 코스가 있구요..
조별로 진행되지만
토론 면접을 제외한 나머지는 1:1 아니면 2(면접관):1로 면접을 보게 됩니다...
첫날에는 신체검사 이후 저녁 먹고 2일차에 발표할 문제지를 주고 노트북에 발표내용 작성 하라고 하십니다.
이때 문제가 상당히 어려워요...경영학적인 지식 필요합니다...
2일차에는 아침부터 면접들어갑니다.
전공, 인성, 영어, 프레젠테이션, 토론
전공 면접은 각 과에 맞게 들어오심...저의 경우 너무 편안하게 해주셔서 기분 좋았음..
인성 면접은 자기소개도 안시키고, 아버지 머하시노? 형은? ...etc
그리고 좀 어려운 거 .....가장 빠른 시간에 우리 나라 사람을 많이 알려면 어떤 방법을 쓸 것인가?
영어는 1:1 외국인과....이거는 쉬어가는 코스구요...말 잘못해도 마이너스는 없는듯
프레젠테이션은 1일차에 작성했던거 면접관 2명 앞에서 발표..
구체적으로 작성, 발표하지않으면 태클 들어옵니다..ㅠ
마지막으로 토론....토론은 이싸이트에 합격자가 올려놓은 거 나왔는데 잘 못했음...
문제는....우리 6명은 프로젝트팀이다... 우수한 성과를 올려 우리 프로젝트팀에 1000만원이라는 성과금이
나왔다. 이것을 어떻게 배분할 것인가? 상대방을 설득해서 많이 가져오는 것이 좋은것 같습디다..
이까지 해서 1차면접이구요...합격하면 2차 임원면접... 끝까지 통과해야 최종합격....
포스코는 1년에 1번(6월경) 공채가 있구요..
그 이전에 추천채용으로 서울대,포항공대,카이스트 요정도 학교에만 추천들어옵니다..
그리고 합격자는 8월 말쯤에 MT를 가죠...
여기서 결원이 생기면 회사 입사를 안하는 것으로 간주하고
하반기 추천채용을 실시합니다...지방국립대 이상의 학교로......그럼 이만....
이수그룹
어제 이수그룹 면접을 다녀왔습니다.
1시에 가서 5시에 끝났는데 늦게 가신분들은 7시까지 했다더군요~
너무 많은 질문을 해서 당황했습니다.
우선 이수그룹은 현재 면접 자료가 거의 없습니다. (왜 그런지 모르겠네요~ ^^;)
이수그룹은 1차, 2차 면접이 있고,
1차면접은 토론면접, 실무면접이고, 2차면접은 인성면접 입니다.
제가 어제 갔다온것은 1차면접이였구요~ 눈에 띄었다면 2차도 가겠지요ㅋ
첫 조로 제가 토론면접을 봤습니다. 8명씩 들어가서 토론을 하는데 삼성 토론면접과 비숫하게 진행됩니다.
주제는 K사, L사 두 음료수 업체가 있는데 K사가 현재 업계 1등, L사는 만년 2등입니다.
L사가 1등을 하기위해 패스트푸드점을 인수를 해서 시너지 효과를 노리지만
K사의 견재로 패스트푸드점이 망합니다. 그리고 직원들은 정리해고 되고요...
하지만 또다시 L사는 피자업계에 다시 진출을 시도하려고 합니다.
이때 안정이냐? 도전이냐?
이것으로 찬반 토론을 했습니다.
저희 조는 사회자를 선택해서 했고, 25분동안의 시간을 꽉 채우고 결론도 한방향으로 정했고....
토론은 아주 무난하게 진행이 됐습니다.
그리고 2시간을 기다린 후에 실무면접을 봤습니다.
실무면접에서 완전 당황해서...T.T
처음 들어가니 10초간 자기소개....
자신이 수행한 프로젝트...
TCP/UDP의 차이점, DLL이 뭐냐?, sql이 뭐냐? sort종류에 대해 설명해 봐라~
TCP/IP 계층별로 설명해라~, 포인터와 링크트 리스트 차이점, 배열은 무엇이냐?
이 질문들을 2분안에 받은 것 같습니다. 완전 당황했죠~
그리고나서 브레인 스트로밍(?) 인가? 암튼 머리쓰는 문제요~
클립으로 무엇을 할 수 있나?
(4명이 들어갔는데 로테이션으로 계속 돌아가면서 한사람당 5개 이상은 말해야 합니다. 같은것은 하면 안되고요~)
형광등을 끌수 있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나?
방안에 냉장고만 있는데, 방안에 온도를 낮출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
휴~ 정말 식은땀 많이 났습니다...^^;
그 다음에는
최근에 감동받은 영화는? (이유..)
간단한 수학문제가 나오더라고요~ 윷놀이에서 걸이 나올 확률은? 등등...
마지막으로 감독관님께서 질문 하실꺼 있냐고 하실길래~ 질문 하나 했고요~ ^^
40분정도 진행되었습니다. 휴~ 정말 긴장해서 그런지 오늘 아침에 일어나니 온몸이 쑤시더군요~ ㅎㅎ
아참 실무면접 감독관님은 6명 이셨습니다...
혹시 프렌즈분들 중에 이수그룹 면접 앞두고 계신분 있으시면
저한테 물어보세요~ 제가 아는 한도내에서 알려드릴께요~
그럼 모두 건승을 빕니다. 화이팅~!
SGI서울보증
안녕하세요.
오늘 서울보증보험 면접을 보고 왔습니다.
먼저 서울보증보험에 대해 간략히 설명드리자면, 보증보험 업계에서 국내 유일의 독점 기업이며 얼마 전 바다이야기 건에 연루된 회사이기도 합니다. 보증보험에서는 독보적인 기업으로 보증보험 분야에서는 세계 1위이고 신용보증 분야에서는 세계 3위인가 된다고 합니다. 입사전형은 특이하게도 각 학교별로 추천을 통해 입사지원을 받으며 초봉은 대략 4,000 근처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돈은 많이 주나 그만큼 일도 많이 시킨다고 인사과장님이 그러시더군요. 보증보험이라는 특수한 업무를 하는 것이 장점이지만 한 번 들어오면 나중에 다른 곳으로 이직할 곳이 없어 뼈를 묻어야 하는 점이 단점으로 작용하기도 한답니다^^;
면접은 프레젠테이션 면접, 토론면접, 임원면접으로 구성되었습니다.
프레젠테이션 면접은 순수 전공 문제가 나오며 발표 후 영어로 질문을 받습니다.
@ 프레젠테이션 면접(문제 택1)
1. (재무) 옵션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와 옵션가격과 각 요소의 상관관계를 설명하시오.
2. (회계) 현금주의와 발생주의의 비교 설명
3. (마케팅 문제) 기억이..--;
발표 후 주제 관련 질문을 받고 곧바로 이어 영어 질문을 받게 됩니다.
- Written report와 Verbal report 중 어느 것을 선호하는가
- 행복의 기준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 당신 자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등등
영어면접은 당락에는 상관없고 이번에 영어에 탁월한 사람 두 명을 뽑는데 이를 위한 것이라 했습니다.
@ 토론면접
8명, 혹은 4명이 들어가서 문제를 받고 토론면접을 합니다.
저희 조는 '인구 고령화에 따른 정년 의무제'에 대해 찬반으로 나눠 토론을 했습니다.
각자 논리적으로 자신의 의견을 밝히고 사이좋게 돌아가며 토론한 뒤 시간 맞춰 오버하지 않고 알아서 끝냈더니 상당히 흡족해들 하셨습니다. 나중에 저희 조보고 토론면접 가장 잘한 조라고 칭찬하셔서 기분 좋았습니다^^
토론 면접은 역시 튀지 않으면서 한번씩 촌철살인의 멘트 하나 날려주는 센스가 주효한 것 같습니다~
물론 팀원들간의 상호작용도 중요하겠구요.
@ 임원면접
의외로 가장 까다로웠던 면접이었습니다.
임원 네 분 앞에 네 명이 들어가서 면접을 하는데 자기소개서를 아주 꼼꼼히 읽으시고 그에 관한 질문들을 던지셨습니다.
- 각자 짧게 자기소개 한번씩 해보시오
- 학점이 낮은데 이를 카바할 수 있는 이유라도 있는가
- 한 번 일어서보게. 키가 180이라고 했는데 좀 작아보이는데.. 앉게(--;)
- 직장에서 중요한 것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 다른 직장을 다니다가 왔는데 서울보증보험에 지원하게 된 이유는? 전 직장에서 힘들었던 점은?
- 회사에서 회식자리가 있는데 개인적인 사정을 미루고 참석할 것인가?
-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 고객회사에서 규율상 부당한 청탁을 한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 자격증은 있는가
- 자소서에서 '고구려' 시대때는 생각도 못할 100층 빌딩을 지을 수 있는 능력이라 기술했는데 이는 고구려를 미개한 나라로 보는 뜻인가? 우리 역사에 부여, 백제, 신라 등 많은 나라들이 있는데 왜 하필 고구려를 선택했는가, 특별한 이유라도 있는 것인가?
임원면접에서는 자소서에 조금이라도 틈이 보이면 바로 공격이 들어오기 때문에 잘 쓴 자소서가 중요했습니다.
분위기는 좋아 보였습니다. 직원들은 다들 친절했으며 편안해 보였습니다. 그러나 동시에 매우 보수적인 회사이기도 합니다. 처음 도착해서도 상호간에 목례를 중시하고 넥타이 맨 것을 보는 점, 그리고 임원분들께는 마치 군대에서 장군 대하듯 깍듯이 대하는 점 등에서 어느 정도 관료주의적 조직 문화가 풍겨졌습니다.
상당히 초반에 본 면접이라 앞으로 다른 분들 면접 보시는 데에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키움증권
안녕하세요
프렌즈 2기 활동중(?)인 이태헌 이라고 합니다.
오늘 키움닷컴 증권 면접을 봤구요.
다들 아시는 것처럼 2달간의 인턴과정을 마친 후에 정직원이 되는 채용입니다.
뭐 다들 잘 아실거니깐 서두는 짧게 끊고요.
(뭐 사실 면접 얘기도 특별히 많을 것 같지는 않겠지만요;;)
면접은 3시 40분까지 여의도 키움닷컴 본사로 오라고 했습니다.
키움닷컴 빌딩이 따로 있는게 아니라서 찾기가 쉽지는 않더군요.
대기실에 들어가보니 한 14명 정도가 모여 있었습니다.
인사과장님이라는 분이 진행을 담당하고 계셨구요.
4팀으로 나눠서 4,4,3,3명씩 들어갔고요.
한 팀당 면접 시간은 약 20~30분이었습니다.
실무자 면접이었구요.
면접 하시는 분들은 총 5분의 팀장님으로서 채권운용, 인사, 기획, 총무 그리고 기억 안나는 한 분
께서 하셨구요.
참고로 서류 경쟁률은 약 20대 1이 조금 넘었다구 들었구요.
1차 서류전형, 2차 실무자 면접, 3차 임원 인성면접 순으로 진행됩니다.
이번이 공채 2기였구요.
공채 1기는 참고로 4명 뽑았다는군요.
면접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자기 소개를 해보세요"
"왜 인사쪽 업무에 지원했습니까?"
"원하는 업무에 배정받지 못할 경우 어떻게 할겁니까?"
"APEC 회의에서 일한건 자원봉사였습니까 아르바이트였습니까?"
"영어는 잘하십니까?"
-> 한 명이 잘한다고 하자
"어느 정도 하시길래 잘한다고 하시는겁니까?"
군 면제 된 분이 한 분 있었는데
"자세히 설명해주세요."
체중이 적게 나가서 면제라고 하자
"선천적인겁니까?"
"부모님과 친하십니까?"
"어느 정도 수준까지 대화를 하실 수 있습니까?"
"이 전공을 택한 이유가 뭡니까?"
"지금 직무를 지원하게 된 이유가 무엇입니까?"
"인턴쉽을 하셨는데 어떤 일을 하셨나요?"
"MOS MASTER가 뭐죠?(돈들여서 딴게 절대적으로 후회되는 순간이었죠)"
"동아리 활동은 뭘 하신건가요?"
뭐 이정도였구요.
다른건 대기하면서,
인사과장님이 신문 보시면서 몇 개 물어보시더라구요.
(지나가는 말처럼)
"콜금리가 뭔지 아시는 분?"
"외가격옵션이 뭔지 아세요?"
이런거 물어보셨구요.
면접관님들이 지치셨는지, 대답을 짧게 하라고 말씀하시면서 시작하시더라구요.
그리고 좀 직선적이신지,
앞에 면접 본 분들 중 몇 분은,
이름에 X표 쳐져 있구, 이력서는 접혀 있었습니다.
3시 40분부터 20분 대기하고,
4시부터 시작하여 5시 30분쯤에 끝났습니다.
주로 인사팀장님이 질문하시고,
다른 팀장님들은 듣기만 하시더라구요.
아 최대한 많은 걸 써오려고 했는데,
써놓고 나니 별 도움이 안되겠다 싶네요;;
어쨋든 마음은 편했던 면접이었고,
좋은 경험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에듀스 분들 다들 좋은 결과 있으셨으면 좋겠네요 :)
화이팅!
삼성중공업
24일 12시부터 삼성중공업 면접을 봤습니다.
저희 조는 H조로 9명이 편성되어 면접을 약 1시쯤 시작했어요
먼저 PT면접, 집단토론면접, 인성면접, 마지막으로 영어면접을 봤네요 ㅋㅋ
- PT면접
준비할 시간 15분 정도 주시고 문제지를 나누어 주셨습니다. 12문제 정도 되는데 그 중 한 문제를 고른 후
발표 준비를 하는 것인데, 저는 고체역학, 유체역학, 열역학, 동역학을 자신이 교수라 생각하고 개론과 원론
에 대해서 발표하라. 를 선택했네요. 제한 조건은 수치식을 쓰지말라 였습니다. 어느 정도 준비하고 간것이라...
고체 역학은 응력-변형률선도에 대해서 설명하고 유체는 베르누이방정식과 비행기의 양력의 발생 원인, 열역학은
열역학 0 ~ 3법칙까지 설명하고 동역학은 정역학과 비교해서 설명을 드렸습니다. 발표는 여기까지 하고 질문 받은
내용은 역학이 왜 필요한가? 라는 질문에 설계를 위한 기본 틀이 된다는 식으로 말씀드렸더니, 그럼 열역학 법칙들을
알면 설계 할 수 있겠네? ㅡㅡ;;; 이 질문에 현장경험과 노하우를 배우면서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별 설득력 없는 말을...
고체역학에서 왜 응력 변형률 선도를 설명했냐? 고 하셔서 공학설계의 대부분은 재료의 탄성영역에서 이루어 지기 때문
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랬더니 고체에서 다른 건 얘기 할거 없냐고 물으시더군요. 그래서 면적관성모멘트에 대해 설명하고 중실축과 중공축에 대해서 말씀드렸더니 면접관님 중 한분이 외팔보를 화이트보드에 그리고 모멘트와 전단응력 변형량에 대한 그림을 그려보시라고 하셔서 나가서 좀 버벅거리며 그랬습니다. 유체에서는 베르누이방정식에 대한 질문 몇가지 받았습니다. 그리고 지원동기에 대해서 물으시고 PT면접을 마쳤습니다.
- 토론면접
저희 조 9명이 주제를 받고 서로 준비할 시간 약 15분 정도 주어집니다. 그때 주제에 대한 찬반을 나누고 서로 시나리오를 구상하면 됩니다. 저희 조 주제는 신세대들의 인터넷 사용용어에 대한 것이였고, 찬반에 대한 의견을 서로 나눈뒤 나중에 최종적인 해결 방안에 대한 제시를 하는 순서로 토론을 진행하였습니다.
- 인성면접
삼성중공업 같은 경우는 인성면접 분위기가 매우 좋다고 알고 있었고, 면접을 한 결과 역시 매우 좋은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제가 받을 질문으로는 축구동아리에 대한 내용과 취미로 헬스를 하는 이유와 목적등등... 넥타이는 누가 골라 줬으며 왜 그 넥타이를 오늘 선택했는지, 양복을 고르는 기준이 무엇인가? 생산기술이 무엇인가? 또한 근로자들과의 관계에 대한 상황판단 문제가 주어졌고, 제 답변을 들으시곤, 그에 대한 설명도 해주시던군요 ㅡㅡ;;; 이게 좋은건지 나쁜건지... 마지막으로 할말있으면 하라고 하셔서 간단히 말씀드리고 나올 수 있었습니다.
- 영어면접
일반적으로 토론주제가 시사적인 문제가 주어진다고 알고 갔는데 완전히 피봤습니다. ㅠㅠ
저희 조의 토론주제는 간단히 얘기하면 결혼할 여자친구가 지구 반바뀌 거리에 사는데 당신은 당신의 커리어를 포기하고 여자친구에게 갈것인가 아니면 헤어질것인가? 하는 것이 주제였습니다. 엄청나게 버벅거리며 얘기를 하긴 했죠. 개인주제로는 가장 좋아하는 계절과 여행은 어디 갔었냐? 누구와 갔었는가?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을 받았습니다. 여자친구와 여행을 갔으면 여자친구는 어떤가? 평소에는 둘이 무엇을 하면서 보내는가? 가장 좋은 데이트 장소는... 등 등 엄청나게 버벅거리며 간신히 넘길 수 있었습니다.
면접이 다 끝나자 긴장이 확 풀리더군요...
이상 삼성중공업 생산기술 부문 면접 후기였습니다.
HD현대인프라코어
요즘은 프렌즈존이 많이 조용~하네요...^^
하반기 공채가 끝무렵인걸 느낄수 있네요...
저는 26일에 두산인프라코어 1차 면접을 보고 왔습니다... 많이 늦었죠?^^;;;
아시는지 모르겠지만... 1차면접은 인성면접이었습니다...
시간은 약 50분간으로 배정되었으며, 저는 어쩌다 보니 1시간 20분간 했습니다...
질문은 주로 자소서를 배경으로, 자소서의 내용이 사실에 근거했는지... 자소서 내용중 좀 더 구체적으로 알고 싶은 내용들을 주로 물어봤습니다...
저의 경우는...
동아리 활동 내용과 본인의 역활... 그리고, 동아리 활동 시작때 가졌던 구체적인 목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취했던 경험...
두산에 들어와서 어떻게 일하고 싶나?
타인의 생각이나 발상이 나보다 뛰어났던 경험... 그리고 무엇을 배웠는지?
큰 질문은 이정도 였고, 제 대답을 면접관들이 듣고 다시 상세한 질문을 계속 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바로 전에...
사고력과 인성을 파악하는 결정적인!!! 질문이 나왔습니다...
현재 우리회사는 같이 사업을 추진할 중견기업 2곳을 선정하려 하고 있다. 그러던중 우리회사의 부장에게 부장과 평소 친분이 있던 모 중견기업의 K과장이 연락을 해, 리베이트를 제공할테니 조건을 제시해 달라는 부탁을 부장에게 했다.
이에 부장은 우리회사의 A과장에게 이런것은 업계의 관행이니 개의치 말라며 K과장을 만나서 리베이트 조건만 제시하고 돌아올 것을 지시했다.
A과장은 지시에 따르기로 결정했다.
A과장의태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이게 질문입니다...
뭐... 고민이 좀 됐습니다만...
저는 일단 잘 한것 같다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러자, 곧 면접관님께서... 회사에 규정과 내규가 있을텐데... 이거 잘못된거 아닌가? 라고 질문을 던지시더군요...
그래서... 질문상으로 보기에 잘못된 것 같지만, 실제 부장이 어떠한 의도로 지시를 내렸는지 A과장으로선 알 수 없으니 A과장이 자신의 판단만으로 가겠다 안가겠다를 결정하는 것은 자칫 부장을 곤란하게 할 수 있고 크게는 조직에 해가될 수 있다... 그러므로, A과장이 지시에 따라야 한다...
라고 대답했습니다...
저... 잘 대답했나요? 솔직히 잘 모르겠는데...ㅡㅡ;;;
그담에 하고 싶은 말 하라고 하더군요...
제가 지원한 쪽은 기획/관리인데 질문은 전공과 동아리 활동쪽으로 나와서... 이 직무를 위해서 제가 준비한 것들을 주~욱 읇었습니다...
이렇게 마치고 나왔습니다...
인성면접이라 도움이 될 만한건 마지막에 나온 질문 정도인 것 같습니다...
새로운 한 주의 시작... 잘 보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