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케미칼
09년 4월 17일 있었던 한화석화 산학장학생
실무자 면접 후기입니다.
일단 인원수가 적어서 그런지 원래 분위기가 그런건지 굉장히 편안한 분위기에서
면접이 실시 되었구요
3명씩 들어가서 인사하고 착석, 2분씩 자기소개후 자기소개서에 적힌 내용을 바탕으로
질문이 나왔습니다.
저희 조에서는
지원동기, 원하는 부서, 자신의 단점 및 극복방안, 현재 연구, 가장 기뻣던 일등
굉장히 인성면접에 가까운 면접이었구요
특별히 PT나 영어 발표, 전공에 관련한 어려운 질문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추가로 자소서에 있는 특이사항에 질문이 들어오기도 했는데 저희는 논문써서 퍼블리쉬 된사람이 있어서
그쪽 관련질문이 많았네요
전반적인 분위기가 굉~장히 편안하고, 처음에 너무 긴장하니까 물한잔 마시고 시작하라고 하실정도였습니다
원래 한화 면접 분위기가 그런건지 아니면 산학이라 그런건지는 모르겠네요 ㅋ
LG CNS
실무진 면접으로, 1대 3 면접이 진행됩니다.
면접시간은 20분으로 설정되어있습니다.
질문 내용은 크게 3가지로 나누어졌는데,
1. LG CNS를 언제부터 알게되었고, 지원 동기는 무엇인가
2. 직무적성검사 결과, 리더십이 있다고 나왔는데, 실제 리더십의 경험에 대해 이야기해 보아라
3. 우리 회사에 자신이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이유를 말해보아라
이었습니다.
앞뒤로, 자신에 대해 간단하게 어필해 보아라, 마지막으로 할 말이 있는가
의 질문이 추가로 있었습니다.
대체로 준비해 갈 내용은 없었고, 회사에 대한 지식과 열정을 어필하면 되는 것 같습니다.
LG디스플레이
안녕하세요 ^^
이번에 4월 13일 파주 면접 다녀왔습니다
전 집이 멀어서 하루 전에 가서 숙박 ㅡㅡ; 킁;; 역근처서 숙박은 될수있으면 안하시는게 좋을듯
서울에서 한시간도 안걸리니 뭐,,, 서울이 괜찮을듯!!
아무튼 아침 9시 55분에 차가와서 테우고 회사로 고고씽~
갔습니다 가서 일단 모여서 강당으로 갔습니다 머 인성검사먼저 풀고서 다음 신체검사와 면접을
병행하더라구요 인성은 그냥 하시면되구요 저는 테크니션으로 봤는데
그닥 !! 어렵지는 않았어요 -_-"" 상상 이상으로 쉬웠구요 절대 부담 금물!!
전공셤도 머 그냥 회로이론 기초수준만 유지하심 될듯!!!
그리고나서 면접으로~~
약간 무서움!!
ㅡㅡ; 그러고 다른사람 물어봤는데 다른 분들은 아주 !! 너 내가 뽑을 이유가 머냐 ?
너같으면 내가 너 뽑겠느냐 이런 내용을 약간 돌려서 물어보는데
제가 울고싶었삼!!! 그 다다음이 저인데 앞에 2분이 그렇게 무참히 밟히시니 어찌나 두렵던지;;
그런데 저는
흠냐.... 자기소개후 그냥 저는 간단한 질문만하고 넘어갔습니다
그냥 여기 머하는 회사냐 ?? 머 이정도 그리고 경력사항있는 사실 그리고 군대 어떻게 갔냐??
이정도였습니다 모두들 화이팅!!
LS산전
먼저 LS타워 찾아가는 길이 힘들었습니다.
안양 금정역에서 내려서 반대쪽으로 나와서 헤맸었죠.
지하철에서 찻길 쪽이 아닌 LS타워쪽으로 작은 도랑쪽으로 넘어가시면 바로 찾아가실수 있어요.
요즘 면접에 노트북 들고 오시는분들 많은데 LS타워 근처에는 무선 인터넷이 다 차단되어있으니깐 그건 참고하세요.
같이 올라가신분이 그러더군요. 잡히는건 많은데 접속은 안된다고 ...
면접은 간단히 진행되요, 면접관분들 다들 친절하시구요, 압박면접도 없었구 .
자소서 바탕으로 질문 하실꺼 다 정해두시고 면접시작하면 차례대로 질문하시더군요
간단히 자기소개로 시작하고 그담엔 자소서로 질문 순서대로 들어오더군요.
남들과 다른 경험 적으신분들은 꼭 질문하시는 듯...
전 공댄데 상대 자격증 있어서 적어놨는데 그거 질문하시고 군대에서 특별한 경험 한거라던지 뭐 자소서를 바탕으로
밑줄 다 그어놓으시고 질문에 답하면 다시 수첩에 적으시더군요.
그리고 집에서 멀어도 다닐꺼냐는 질문은 여러번 하시더군요. 그거 때문에 많이들 안오시는거 같은 기분들었어요ㅋㅋ
장항에 있는 공장 가면 다닐꺼냐? 거긴 암껏도 없다...집은 부산인데 안양에서 회사 다닐꺼냐? 뭐 이런질문들 ㅋ
그리고 생산이 뭐하는 건지 아냐? 마지막으로 영어 질문 하신건 너의 꿈을 영어로 말해봐라 였어요.
앞조에서는 자기소개를 영어로 말해라 였다고 하더군요.
면접 진행하시는 분도 친절하게 해주시고 참 편안한 회사 같았습니다.
GS리테일
대기장소가 좀 침침한 분위기였습니다.
무튼 전 음료랑 과자 같은 것들 있어서 이것저것 챙겨 먹었구요.
(이런 것들 꼭 챙겨드세요 ~ 어차피 먹으라고 주는거니까요~ 긴장 풀기에도 먹는게 최고임ㅎ)
조금 대기하다가 토론 준비 시간을 10분 줍니다.
A4랑 펜도 줍니다. 거기에 생각을 정리하면 됩니다.
전 시사적인 주제 나올줄 알았는데 생각지도 못한, ''무인 편의점 성공전략''이었어요 - _ -
면접장 들어가서 10분정도 토론 자유롭게 하고, 이어서 그 자리에서 바로 인성 면접진행 됩니다.
특별한 질문은 없었는데 기본적으로 유통전공 아니신 분들은 왜 유통분야에 지원하는지 아셔야 할듯
GS리테일에 대한 전반적인 것도 물었어요. 그리고 자소서 기반으로 질문하시더라구요
면접관님들이 절 별로 채용하고싶지 않으셨나봐요 ㅋ 질문 한개 받았습니다 -_-
아, 특이한 점은 말할 기회를 줄 때 순서를 정해주지 않습니다. 무조건 하고 싶은 사람 먼저 하라고 하더군요
그니까 미친듯이 적극적인 사람이 유리하겠죠? 적극적이고 활발한 사람을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전 GS리테일 입사하면 1년동안 편의점에서 일해야 한다고 해서 이미 마음이 좀 떠난 상태로 가서 그런지, 면접 보는내내 자꾸 딴
생각이 들더라구요.
면접비는 달랑 만원 줍니다. 집에 오면서 왠지 허탈했습니다. 물론 만원이 가치가 없다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소위 대기업인데...
아무튼, 다들 건승하시길 바랍니다.
삼성전자
임원면접
면접관 4명에 지원자1명 이런식으로 봅니다 총 소요시간은 15분정도 걸렸던것같구요
처음에 자기소개물어보고 자소서 위주로 물어봅니다
휴학기간이나 졸업한 지원자의 경우 그것도 물어보니 준비하셔야 할겁니다
동아리 경험이나 장단점 물어보구요
학점이 왜 낮은지 전에 삼성지원해본적 있는지 물어봤습니다
친구얘기 많이 썼더니 친구는 많은지
어떤식으로 사귀는지 관련된질문 2~3개 물어봤습니다.
상반기에 다른방에선 삼성의 단점이 뭐냐고 많이 물어봤다고 하네요
면접분위기는 압박분위기 절대 아니며
기존에 알려져있는 기출문제와 비슷비슷합니다.
PT
준비시간 40분정도 주며 발표시간은 10분정도입니다.
4문제중에 한문제를 고른후(여기서 고른후에 문제바꿀수 없습니다)
문제에 관한 자료와 실험등등의 자료를 줍니다.
기구설계1, 열역학1, 동역학2 이렇게 나왔고
기구설계는 핸드폰경량화 열역학은 노트북 바닥온도설정
동역학은 세탁기의 워터해머, 엘씨디 모니터의 높이조절 이렇게 나왔구요
저는 노트북 바닥온도 했는데 열전도율을 어떻게 줄이는지 여러 상황주고
해결해봐라 이런유형입니다. 그렇게 어렵진 않구 전문적인 지식보단
주어진 자료분석과 발표능력 등을 보는것 같습니다.
토론
8명이한조이구 40분정도 봅니다. 토론시작하기앞서 기조연설 하구요
주제는 안락사 찬반입니다 찬성반대 반반으로하는게 아니구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합니다 시간이 생각보다 길어서 의견을 말할수 있는
기회가 많았고 끝나구 소감정도 말하구 특별히 어려운점은 없는것 같습니다.
삼성전자
1.토론면접
6인 1조로 들어가고 입장 1분전 주제에 대한 종이 한 장씩 줍니다. 저희조의 경우 안락사가 나왔는데 다행히도 주제는 평이하게 걸렸습니다. 다른팀 역시 안락사로 아마도 오전조는 다 같은 주제인거 같네요. 들어가면 좌우 3명씩 삼각형 형태로 마주보고 앉고 면접관님 4분이 토론을 지켜봅니다. 시간은 약 25분가량으로 안락사에 관한 사례로 찬반으로 나눠 토론이 진행되고 심화과제인 사형제대의 존폐와 안락사를 통한 자/타의적 살인의 여부에 대한 토론이 이어집니다. 이 심화과제는 면접관님이 가이드를 주시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진행하시면서 약 2번정도의 발언 후 사회자 역할을 하시는 분이 대략적인 정리와 함께 자연스럽게 넘어가는게 좋습니다. 저희는 사회자를 정하지 않았기 때문에 걱정이 되었지만 다행히 한분이 잘 정리를 해주셨습니다. 또한 필기도구를 각자 지참하셔서 말하실 때 상대방 이름이랑 찬반여부, 요점정리를 하시면서 들어야 합니다. 그래야 자기 발언때 “어떤분이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저도 공감합니다. 하지만~“ 이런식으로 상대방에 대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는 것을 어필할 수 있죠. 또한 한분이 말씀이 적으셨는데 그런 분들도 말씀을 하실수 있게 그분이 반대측이면 반대측 의견을 듣고 싶다 이런식으로 눈치도 주시면서 진행하는게 좋습니다. 토론면접은 단체 점수가 있기 때문에 혼자 튀려고 나서면 오히려 점수를 깍아먹을 수 있습니다. 적당히 남들과 비슷한 발언횟수나 자신을 어필하려면 한번만 더 정도가 적당합니다. 말씀하실 때 대략적인 통계자료나 대안을 제시하는것도 좋습니다. 예를 들어 안락사를 찬성하면 ”실제로 사망직전 1년을 봤을 때 마지막 1개월의 진료비가 전체의 50%이상을 차지한다. 이는 남은 가족들에게 경제적 부담을 주고 정상적인 생활유지가 불가능하게 한다“, ”안락사는 개인의 의사가 중요하게 작용해야 한다. 그러므로 미리 자신의 안락사를 허용하도록 유서를 써 법률적인 조치를 해놓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식으로요. 그렇게 25분간 전체적인 토론이 끝나면 면접관님께서 질문하십니다. 저희조는 전체적으로 3~4번씩 골고루 답변을 해서인지 이러이러 하면 어떻할건지 반대측/찬성측에서 대답해볼래요? 이렇게 2번 질문 들어오고 끝났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자기소개 시켰구요. 이건 처음에 자기소개해보라고 했는데 앞에 2분은 준비한걸로 했고 3번째 분이 즉흥적으로 하니까 4~6번째까지 모두 즉흥적으로 했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시키신거 같구요. 즉 준비해온 자기소개 하라 이뜻이겠죠^^
대략 30분만에 토론이 끝이 나고 나오게 됩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발언을 할 때 아무도 손을 들지 않았다는 겁니다. 물론 손 드는게 정답인지는 모르겠지만 나온 후에 한분이 아차 하시면서 말씀하시더라구요.
어쨌든 토론은 튀지말고, 안건을 해결하기 위해 대화하고 상대방의 의견을 듣고 결론을 도출하는 능력을 보는 겁니다. 스스로 너무 소심하게 안나서도 안되고 너무 튀지도 말고, 적게는 3번 많게는 4번정도 말씀하시면 충분하실 겁니다.
2.임원면접
자기소개
가족소개
휴학한 이유?
어떤 아르바이트 했지? 하면서 힘들었던 점과 극복한 방법?
해비타트는 무엇이고 멀했나?
왜 4학년때부터 시작했지?
그거 외에 한 학과외적인 활동은?(헌혈 20회)
정직한 사람? 부정직한 사람?
어쩔수 없이 거짓말을 했던 사례?
삼성의 단점을 3가지만
사회환원과 이윤창출
하고 싶은말
들어가면 4분이 앉아 계십니다. 면접관님 네분 앞에 책상(강의실에 있는 3명 연속 앉을 수 있는 형태와 비슷)이 있고 그 앞에 책상이 또 있습니다. 그리고 의자 하나. 들어가기 전 앞에 계신 안내해주신 분과 이것저것 얘기하면서 대기합니다. 들어가서 어떻게 인사해야하는지 내부는 어떤 구조인지, 당황하지 않게 잘 도와주시고 설명해주시더군요. 총 1시간씩 로테이션이지만 4명이고 또 이동시간, 면접관님 휴식시간등을 합치면 실제 면접은 10~12분정도입니다. 정확히 기억나지는 않지만 9분에 한번 11분에 한번, 이렇게 안내하시는 분이 노크하셔서 시간을 면접관님께 알려 드립니다. 처음에 들어가면서 문을 열고 살짝 목례 후, 약간 큰 걸음으로 4걸음 정도 걸어가면 의자가 있습니다. 의자 옆에 서서 “안녕하십니까! 지원자 OOO입니다.” 이러면 면접관님께서 앉으세요 합니다. 그럼 “감사합니다” 인사하면서 앉으면 됩니다. 미리 앉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자기소개 해보시라고 하시고 크고 자신있게 하시면 됩니다. 그때부터 위의 질문들이 들어옵니다. 저의 경우 지원동기나 입사 후 포부 등 회사와 관련된 질문은 거의 안들어왔습니다. 휴학한 이유의 경우 솔직하게 부족한 영어실력을 채우기 위해 휴학하였다고 답했고, 삼성의 단점을 3가지만 말해보라고 할때는 1가지만 답했습니다. 디자인의 통일성 부족을 말했는데 이게 회사 사장님 중 한분이 지적하신 말을 보고 준비한건데, 이게 어떻게 작용할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하고 싶은말 하라고 했는데, 헛소리 하다 나왔습니다. 전체적으로 분위기는 온화, 평안한데 다만 몇 개의 압박성 질문이 있습니다. 아마도 일부로 압박을 주기 위해 그러신 것 같았습니다. 그래도 정말 편합니다.
3. PT전공면접
한 강의실 같은곳에 들어가 책상에 한명씩 앉습니다. 그리고 모두에게 한 장씩 종이를 줍니다. 거기에는 총 3개의 과제가 적혀있는 적힌 종이를 줍니다. 여기서 선택을 잘해야 하는데 전공적인 문제가 2개가 있었고 하나는 문제해결능력을 보는 문제였습니다. 전 전공에 자신이 없었기 때문에 문제해결능력을 골랐고, 선택을 하면 각 과제에 맞는 문제지를 나눠줍니다. 그러면 30분의 시간동안 발표를 위한 준비를 하는거죠. 필기도구는 미리 지참하셔서 발표준비를 하시면 됩니다. 제가 선택한 문제는 다음과 같습니다.
세탁기로 빨래를 한 후, 내부 세탁조에는 수분이 남아 곰팡이나 이끼 같은 것들이 생기고, 위생적으로 문제가 생기게 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을 기체의 이동과 관련지어 생각해 보는 것이었습니다. 추가적인 전력소모는 불가능하고 세탁기 뚜껑은 열려있는게 강제조건이었습니다.
솔직히 보자마자 너무 쉽다고 생각했습니다. 특히 추가 전력소모가 불가능하다는 건 어떻게 해서든 미리 열을 저장해 두어야 한다는 것이고, 열저장을 위해서는 보온재료를 쓰면 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제가 생각한 것은 세탁조 외부에 보온이 가능한 재료를 이용하여 세탁조를 감싸고, 세탁이 되는 동안 열을 축적하는 것이었습니다. 또한 세탁동안 열은 내부에서 바깥으로 나갈수 없으니 일반적으로 1~1.5시간정도의 세탁이면 충분히 내부 수분을 건조시킬 열은 만들어지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준비하고 발표를 했습니다. 그리고 이어진 질문은 저 내부의 기체가 어떻게 이동한다는 거죠? 그래서 간단하게 세탁기 전체를 시스템계로 잡고 내부의 세탁조의 회전으로 발생한 열이 세탁조 외부로 이동, 보온재료의 온도를 높이고, 다시 그 열이 내부의 수분을 건조시키면서 내부 에너지는 시스템계안에서 전환되는 모습을 그렸습니다. 그러면 저게 열역학 몇 법칙이냐고 물으시길래 1법칙이라고 대답했네요. 그리고 혹시 예전에 세탁기 내부를 본적이 있냐? 라고 물으시길래 “없습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인성질문 , 어디에서 일하고 싶냐? 라고 하시길래 LCD부서의 기구설계분야에서 일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자소서에 장점을 팀웍이라고 적었는데 이걸 구체적으로 설명해달라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전 발표준비를 할 때의 경험을 말씀드렸습니다. 얘기가 길어져서 혹시 끊지 않으실까 조마조마 했는데 다행히 다 들어주셨습니다. 그렇게 피티가 끝이 났습니다. 들어가기전에 8분 발표라고 하고 3~4분 질의응답이라고 했는데 막상 해보니 8분은커녕 3분정도면 할말이 없더군요. 분위기는 조금 엄숙했는데, 할말이 없어도 지어내서 하는게 좋을거 같아요. 안그러면 정말 분위기가 싸해지구요. 그래도 마지막으로 가면 점점 풀리는게 느껴지더군요. 그리고 나올 때 화이트 보드에 적은거 모르고 안지웠는데 지우고 가라는 면접관님도 있었다고 하니, 아무래도 지우고 가시는게 좋을 듯 싶습니다.
삼성전자
안녕하세요..^^
이번에 삼성전자 DS에 최종 합격한 인천 사립 I대 신소재공학부 재학중인 학생입니다.
우선 제 스펙을 말씀드리면 학점 3.54 토익 920 인턴쉽 유 봉사활동 유 어학연수 유 입니다.
혹시 스펙이 좋지 않다고 불리하다고 생각하시는 분 있을수도 있는데 제 생각에는 삼성은 스펙의 중요도가 가장 떨어지는 몇 안
되는 기업 중 하나입니다. 그러니 스펙이 좋지 않다고 걱정하지 마시구요. 삼성에서 정한 커트 라인만 넘는다면 자기 하기 나름입
니다. 정말로...
서류부터 말씀드리면 우선 자기소개서는 서류 당락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 거 알고 계실 겁니다. 삼성에서 정한 커트라인만 넘으
면 SSAT 칠 기회를 주죠. 이게 삼성의 좋은 점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자기소개서의 경우 면접에 가서 질문을 하게 되는 바
탕이 되기 때문에 자기소개서를 작성하실 때 자신의 어떤 점을 부각시켜야 하는 지 잘 생각하셔야 합니다. 미끼를 던지고 물기를
기다리는 것이죠...ㅎㅎ 낚시를 하는 겁니다.
서류전형이 끝나고 이제 그 악마의 SSAT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SSAT는 공부해봤자 별로 도움되지 않는다... 라고 생각하시는데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SSAT의 경우 나오는 유형
이 매번 같기 때문에 사전 준비가 필수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한달전부터 준비하는 걸 추천해드립니다. 저는 시간이 없어서 일
주일 밖에 준비하지 못했지만 정말 준비 잘 하고 싶으시면 한 달전부터!! 하세요!! 한자 자격증 반드시 따셔야 합니다. 저는 운이
좋아 없어도 합격하긴 했지만 2급을 따면 15점을 주는가..?? 아무튼 가산점을 주는데 그 가산점이 엄청납니다.!! 또한 언어영역과
시사영역에서 한자문제가 최소한 5-6문제 나오기 때문에 한자자격증 따 놓으시면 문제 푸는데도 도움이 됩니다. 한자 모르시는
분들은 풀지도 못합니다. 모르는 문제가 나올 시 바로 바로 넘어가셔야 합니다. 찍는 것은 뭐... 자기 마음입니다.. 아무도 모르는
거니..
자.. 이제 영역별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언어영역의 경우 단시간에 공부하기가 참 힘듭니다. 사전에 책을 많이 읽으시는 분들은 많이 유리하고요. 지문을 빨리 읽는 것이
이 영역의 핵심입니다. 문제를 보고 그 문제의 답을 얼마만큼 빨리 찾느냐가 이 영역의 핵심!! 명심하시고 이 영역에 비중을 너무
많이 두지 마시고 유형만 익히는 걸로 만족하세요. 많이 푼다고 느는 영역이 아닙니다. 아! 그리고 앞에 한자성어나 동의어 모르
는 거 붙잡고 있지 마시고 뒤로 바로 넘어가세요. 뒤에는 지문에 답이 다 있기 때문에 사전 지식이 없어도 풀 수 있습니다.
수리영역의 경우 단시간에 준비해도 효율이 있는 영역입니다. 중학교 고등학교 수학 과외 하신 분들은 정말 유리합니다. 다 그 부
분에 나오거든요. 크게 보면 두 수의 대소판별과 통계표 해석, 그리고 기타 문제들로 나눠져 있습니다. 대소판별이 한 10문제 되
고 통계표가 10문제 정도.. 그리고 기타가 10문제였던 것 같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에듀스 E-book을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시
중에 나와 있는 책을은 기타 문제만 엄청~~!! 많고 실제 나오는 문제는 많이 없더라구요. 에듀스 모의고사도 꼭 풀어보세요.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추리영역의 경우도 단시간에 준비해도 도움이 되는 영역입니다. 특히 많은 지문과 함께 나오는 갑을병정 이런 문제는 푸는 방법
만 안다면 대부분 풀 수 있는 문제들이에요. 푸는 방법도 거의 같기 때문에 모의고사 푸시고 풀이 보시면서 준비하시면 됩니다.
삼성이 추리영역에 가산점을 두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러니 추리 준비 잘 하셔야해요.
상식영역의 경우 크게 일반상식과 과학상식으로 나눠져 있습니다. 일반상식의 경우 아무리 공부해도 끝도 없는 과목입니다. 많은
분들이 여기에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하시는데 좋은 생각 아닙니다. 범위가 엄청 넓기 때문에 절대 제대로 준비 할 수 없습니다.
그냥 요즘 이슈가 되는 사건과 삼성에서 하는 광고 꼭 챙겨 보시구요. 그냥 그 정도 하시고 나머지는 머리로 푸시는게 좋습니다.
하지만 과학상식의 경우 준비를 하면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기출문제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나오는 게 조금 뻔하거든요. 다 중학
교 고등학교 과학문제들입니다. 가끔식 어려운 것도 있는데 그런 건 대부분 못 푸니까 뭐... 쉬운 것만 푸시면 되요 ㅎ
자... 이제 면접입니다.
삼성면접은 크게 3가지로 나뉩니다. 인성, 그룹, PT 면접이죠.
저는 PT, 그룹, 인성 면접 순서대로 봤습니다. 대부분 PT를 가장 어려워 하시죠. 저도 문제를 받았을 때 머리가 텅 빈 거 같았습니
다. 더군다나 이번에 반도체와 LCD가 합쳐져서 어느 부분에서 나올 지 몰라 많이 힘들었습니다. 보통 3문제를 주는 데 저는 그 중
에 반드시 한 문제는 LCD에서 나오겠지.. 해서 LCD에 몰빵했습니다. 하지만 문제를 보니 3문제 다 반도체... ㄷㄷ 말씀드리자면..
문제 수준은 정말 어려웠습니다. 제가 보기에 실제로 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가지고 온 것 같구요. 제가 선택한 문제는 반도체
Patterning 공정 미세화에 따른 이온 임플란테이션에서의 소재 강화 방법을 찾는 거였습니다. 말씀드렸듯이 손도 못댔습니다. 하지
만 나름대로 생각하는 정답을 말씀하시는 게 좋아요. 틀린 답이라도 나름대로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가 있다면 괜찮은 거 같습니
다. 저는 건식식각법과 LTPS로 소재를 바꾸는 것을 말했는데.. 알고보니 완전히 틀린 답이더군요...ㄷㄷ
그룹면접의 경우 묻어가는게 중요합니다. 저희 주제는 인간 배아 복제 였는데 사실 이 경우는 합의점을 도출하는 게 정말 힘들죠.
그래서 저는 처음 시작할 때 면접관님께 물어봤습니다. 이 주제는 대단히 민감한 주제로 합의점 도출이 힘들 거 같은데 해야하냐
고요. 면접관님께서는 궅이 할 필요없다고 하셨고 자신의 의견의 근거만 제대로 대면 된다고 하셨습니다. 그룹 면접의 포인트는
말을 단순히 많이 한다고 좋은 것이 아니라 자신의 의견을 낼 때 타탕한 이유가 있어야 한다는 겁니다. 오히려 오바하다가 점수
깎이는 경우 있습니다. 저희 조에 말 졸 많이 하는 사람 있었는데 말은 많이 하는데.. 면접관님들 좀 싫어하셨습니다.
인성면접의 경우는 자기소개서를 바탕으로 합니다. 뭐 거의 예상하시는 쉬운 걸로 저에게 물어보시더라구요. 자기소개해봐라. 감
명깊게 읽은 책, 자기 주장이 강한 편이냐 뭐 이런 걸로 물어봅니다. 처음 자기 소개 할 때 알래스카 하이킹 경험을 바탕으로 했더
니 왜 알래스카 선택했냐, 얼마나 들었냐, 어떻게 비용 준비했냐 이런 거 물어봤습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했구요. 남자분
들은 남자답게 씩씩하게 하셔야합니다. 긴장한 걸 좋아하신다고 하더라구요. 긴장한 모습 보여주시고 씩씩한 모습 보여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여자분들은 잘 모르겠습니다..;;
그렇게 해서!!! 4월 17일 오후 3시 5분!!! 저는 오바마 아저씨를 볼 수 있었습니다...ㅠㅠ 오바마 아저씨는 합격자 란 옆에 주먹 불끈
쥐시고 있는 흑인인데...저도 봤습니다..ㅠㅠ
정말 힘들었어요...ㅠㅠ 하지만 합격해서 남은 학기 편하게 다닐 수 있게 됐습니다...ㅠㅠ
여러분들도 준비 잘 하셔서 꼭!! 들어오세요.~
삼성전기
분위기가 인턴/비인턴으로 나뉘어서 조금은 불리한 입장이었습니다.
인턴이 53분정도 겨울 인턴을 하셨다고 하니 총 면접자의 1/4 정도를 차지한것 같았습니다.
<토론면접>
제일 먼저 본 면접은 토론 면접.
첫 조여서 그런지 조금 조원끼리 상의할 시간을 10분정도 주셨습니다. 주제는 <인간배아복제의 정당성>
5명이어서 찬성과 반대를 나누기 애매했지만, 저는 찬성의 입장에서겠다고 미리 말을 맞추었습니다.
난치병치료나 수명연장등에 대한 간단한 기초지식은 주어지고요. 찬성 3 반대 2로 나뉘어 결론은 찬성쪽으로
모으자는 의견을 제시하고 토론면접에 들어갔습니다.
어려웠던 주제 만큼 쉽게 결론을 도달하진 못한것 같아 아쉬웠습니다.
<임원면접>
대기실에 돌아와 약 20분정도 지나고 임원 면접으로 들어갔습니다.
1분 자기소개에서 무조건 웃겨야 한다는 동생 말에 자기소개를 준비했는데 4분중에 한분만 피식 하고 웃으셨습니다.
비웃은건지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자신감을 갖고 말했던것 같습니다.
임원면접은 전공보다는 경력사항 위주로 많이 물어보셨습니다.
경력사항에 너무 많이 적어도 해가 되는듯 합니다. 약 10분정도 본것 같습니다.
마지막하고 싶은 말에선 강철심장으로 일하겠습니다라는 준비했던 멘트를 하고 나왔습니다.
<피티면접>
아침에 풀었던 문제지를 그대로 들고 피티 면접장으로 향했습니다.
대기하면서 연습을 해보니 약 3분 정도 되더군요^^
피티 면접은 10분정도 하시라고 했는데 우선 천천히 이야기 해야겠다는 맘을 먹고 들어갔습니다.
긴장이 됬는지 너무 앞서간 면이 없잖아 있습니다. 면접에 들어가자마자 인사를 드리고, 판서를 먼저 써도 되냐고 먼저 물어봐서
천천히 하셔도 된다는 면접관님 말씀에 실수했구나 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피티는 나름 깔끔하게 잘 마친것 같았습니다. WPAN을 WPAM으로 잘못써놔서 당황해서 고치기도 했지만, 큰 실수는 없었습니다.
면접이 끝나고 전체적인 목차를 보시면서 부족했던 부분에 대해서나 제가 말했던 부분에 공감과 보충을 해주셨습니다.
하나은행
하나은행 가계금융직렬 1차 면접 수기입니다.
이번에 상반기때 100명을 채용하는데 1만명이 넘게 지웠했고, 그 중 1차서류 통과자를 1200명으로 추렸습니다.
하나은행 가계금융직렬의 합격 절차는 서류-1차면접-필기-2차면접 이렇게 되는데
각 단계마다 반을 떨어뜨립니다. 면접비는 필기/2차면접때 준다고 하고 1차면접때는 사람이 많아서인지 면접비를 안줍니다.
일단 9시부터 6시까지 30분 간격으로 면접을 봅니다.
저는 5시 면접이라서 4시 40분쯤 갔더니 이미 많은 사람들이 있더군요.
5시에 바로 면접을 들어가는 줄 알았는데 30분동안 오리엔테이션을 실시합니다.
향후 일정, 복리후생, 연봉 정보 등 개략적인 정보를 설명한뒤에
바로 면접을 들어갑니다.
10명이 한 조로 들어가서 면접관 3분이 계신 곳에서 30분동안만 면접을 실시합니다.
자기소개서 1~2분 정도씩 하면 개인당 많아야 2~3개 질문 받고 끝이납니다.
질문들은 주로 인성쪽으로 물어봅니다.
자기소개서 나와있는 경력, 인턴 경험위주로 물어보시던데 기억나는 질문으로는
1. xx서 일을 했었는데 뭐를 느꼈는가?
2. 살면서 가장 기뻤던 일은?
3. 살면서 가장 슬펐던 일은?
4. 다른 은행에서 텔러로 일했는데 무엇을 배웠는가?
5. 향후 하나은행에서 무엇을 하고 싶은가?
6. 살면서 어떤 역경이 있었으며 그것을 어떻게 풀었는가?
이런 질문들에 대한 답변도 3분 내외로 짧게 하라고 하시더군요.
팀장급 실무진 면접이라서 그런지 면접관님들이 늦은 시간인데도 지친기색없이 배려를 잘 해주시더군요.
참 메리트있는 회사라고 느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