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까지 가서 시험치르느라 하루 전에 미리 내려가서 숙소 잡고 있었습니다. 차 편 알아보는데 당연히 앉아서 편히 갈 줄 알았는데 모든 수험생들 다 몰렸는지 차 잡기도 정말 어렵더라고요. 시험일정 뜨자마자 버스, 기차 예약하셔서 불편 없도록 하세요. 그리고 스펙업, 독취사 같은 취업 사이트에 차 있으신 직장인 지원자 분들이 돈 조금 받고 태워서 같이 내려가는 것도 있더라고요. 워낙 험한 세상이지만 같은 지원자끼리 무슨 일이야만 생기겠냐만, 지원자끼리 모여서 내려가는 것도 나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우선 인성 시험같은 경우에는 무난한 질문들이었습니다. 다만 문제가 너무 많아서 푸는 중간에 지루함을 굉장히 느꼈다는게 함정인 것 같습니다. 일관성있게 푸는게 중요한데 저처럼 풀다가 지루한 감정을 느끼면 안되기 때문에 시험 보시는 분들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남동발전은 한국사 시험이 진짜 헬, 어려웠는데 남부발전은 무난하게 풀 수 있었습니다. 40문제 정도 출제됬었는데 단순히 역사적 사건을 묻는다거나 아닌 것을 고르는게 아니라 다음과 같은 시기에 발생한 사건은 무엇인가? 처럼 옳은 것 하나만 고르는 문제가 다수여서 쉽게 풀 수 있었습니다. 중급 자격증 있는데 중급 실력이면 어려움없이 풀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영어는 토익 파트 7, 8 유형으로 출제되었습니다. 토익 800 넘기시면 이 부분도 어렵지 않으리라 생각됩니다. 토익처럼 빈칸 채우기, 주제 찾기 같은 문제가 대다수였던 걸로 기억됩니다.
수리 파트는 평소에 황현빈 싸트 강의를 들었던지라 많이 단련이 되서 긴장하지 않고 풀 수 있었습니다. 다만, 함정이었다면 복합 유형 계산이 많았는데(표주고 증감률 수치 계산하는거), 예를 들면 소수점 셋째 자리 구하는 문제에 보기마다 숫자 차이가 0.001식으로 나는 문제가 머리 터지게 만들었습니다. 빠르고 정확하게 복잡한 계산을 해내는 능력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이 부분은 풀은 문제 수 만큼 실력이 느는 부분이니깐 남부발전 준비하시는 분들은 일찍이 준비하셔서 어려운 부분도 모두 다 푸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