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리테일
이랜드 합숙면접 후기 남깁니다.
합숙면접은 이랜드의 설악 켄싱턴 호텔에서 1박2일로 진행되었습니다. 신촌사옥에 모여서 버스를 타고 호텔로 이동했습니다.
전체 인원은...150명 내외였던 것 같네요. 다 같은 직무는 아니고 여러 직무가 섞여 있었습니다.
장소에 도착하면 직무별로 팀이 정해지고 묵을 숙소번호도 함께 정해주고 난 후 간단히 합숙면접 일정에 대해 브리핑을 합니다.
그리고 각 팀마다 이랜드 직원분이 멘토로 함께 하게 됩니다. 이후에는 점심을 다함께 먹었는데 다른 때에는 일정 때문에 시간이 없어서 멘토님과 이야기를 많이 나누지 못하는데 그래서인지 식사시간마다 멘토님과 팀원들이 이야기를 많이 나눴던 것 같습니다. 주로 하는 일에 대해서 많은 질문들이 있었습니다.
점심 시간이 끝나고 난 후에는 바로 대연회장에 모여서 강연을 들었습니다. 이랜드의 연혁에서부터 현황, 면접 팁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구요. 아무래도 1박2일인지라 시간이 빠듯하다 보니 일정이 빽빽하게 이루어졌습니다.
그래도 힘든 정도는 아니였습니다. 이후에는 팀끼리 간단한 게임 같은 걸 했고요. 면접에 가기 전에 후기들을 많이 참고했는데 면접의 일정이 비슷하기는 하나 똑같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밤에는 인사팀장님의 이야기를 듣는 시간이 있었구요. 그 다음에는 팀별로 인생의 그래프를 그리며 각자의 이야기를 나눕니다. 저희 팀의 경우는 우여곡절이 많은 팀원분들이 많아서 이야기가 많이 길어졌었어요. 그래서 1시가 넘어서 취침했습니다.
다음날에는 아침을 먹고 테스트를 봤습니다. 페르미 추정으로 문제를 푸는 거였는데 주어진 질문 중 2개를 골라서 풀이하는 것이였고 다른 하나는 어떤 아울렛의 고객연령, 고객이 찾아오는 목적 등 여러 수치로 된 현황 같은 자료를 주고 분석한 뒤 아울렛의 층별 전략을 짜는 것이었습니다. 한 90여분으로 진행되었던 것 같네요. 테스트가 끝나고 이사님의 강연을 들었고요.
그 이후에는 팀별로 영화토론이 진행됩니다. 영화의 어떤 장면을 주고 찬/반으로 나뉘어 토론 한 후 입장정리를 하고 제출하는 거였습니다. 시간이 그렇게 많이 주어지지는 않아서 팀원 당 각자의 의견을 표하는 시간은 1분 내외였습니다. 그러니 자신의 의견을 피력할 때에 똑부러지게 자신의 의견을 정리해서 이야기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제가 면접을 봤을 때의 주제는 어느 학교의 교장의 교육 방식에 대한 거였습니다. 아 그리고 멘토님은 토론에는 관여를 안하시고 옆에서 듣고 계십니다.
그리고 호텔에서 떠나기 전에 CHO의 강연을 들었습니다. 이렇게 일정이 끝나고 버스를 타고 잠시 근처 속초 바다에서 바다 구경을
하다가 서울로 올라갑니다. 강변에 도착하니 7시 정도 되었던 것 같네요.
다양한 사람들이 모였던 합숙면접이었습니다. 그만큼 모인 분들과 친화력있게 지내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중요한 것 같았구요.
영업관리여서 남녀비율은 7:3정도 였던 것 같습니다. 현직에 계신 멘토님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업무의 특성상 8:2정도라고 하셨던 것 같구요. 아 합숙면접비는 이랜드 상품권 3만원을 받았구요. 단체 팀복으로 입었던 스파오 후드티를 받았습니다.
이번 합숙면접을 보시는 분들께 모두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랜드리테일
이랜드에 대한 면접후기가 에듀스엔 진짜 적네요. 혹시 이번 상반기 지원하신 분들께 도움이 될까해서 경험한 대로 적어봅니다.
자유복장이었기 때문에 복장에 대해 조금 고민이 많았었는데요. 듣기로는 한복을 입고 온 지원자도 있었다는데 저는 캐쥬얼 차림으로 깔끔하게 입고 갔습니다. 막상 면접장에 가보니 세미정장을 입으신 분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저는 이랜드의 브랜드 제품을 입었습니다. 면접 중 복장을 어디서 구매했느냐 브랜드는 무엇이냐는 질문을 받기도 하니
아무래도 이 부분은 신경쓰시고 가시는 게 좋을 듯 합니다. 그리고 면접 준비는 저는 따로 스터디를 하지는 않았고 기업분석과 면접후기를 참고하고 예상질문과 답변을 만들어 보고 임했습니다.
그리고 면접 전에 사전질문지를 작성하는데요. 이 질문지와 자소서를 토대로 면접 질문이 주어지므로 이를 숙지하고 면접에
임하는 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회의실에서 면접을 보게 되는데 생각보다 면접관과 지원자의 거리가 가깝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표정관리는 필수이구요.
면접은 눈이 참 예쁘셨던 진행자 1분과 면접관 4분이었습니다. 진행자 분은 인적성 검사할 때 봤던 분이라 반가우실지도ㅋㅋ
5명이서 한 팀으로 입장하여 맨처음 1분 자기소개 후 랜덤으로 질문을 받게 됩니다.(혼자 질문을 받거나 2명 또는 3명만 받기도 함)
지원자가 1분 자기소개할 때에 면접관은 자기소개서와 질문지를 보느라 정신이 없으셨습니다. 지원자에게 집중할 여력이 없어보였기 때문에 떨지말고 차분하게 자기소개 하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그랬구요.
기억나는 질문은 당시 SSM규제때문에 시끄러웠던 지라 찬성, 반대의 입장을 골라 그 근거를 대보라는 질문도 있었습니다.
시사 상식에 대해서 질문이 좀 있었기 때문에 미리 최근의 이슈를 알아보고 가신다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음...그리고 개별 질문은 거의 자소서의 대외활동을 질문하는 경우가 많았구요. 가족관계도 물어봅니다. 저와 다른 지원자 분은 공통적으로 아버지가 사업을 하시는 분인데 아버지가 어떤 사업을 하시는 지에 대해 질문을 받기도 했습니다. 아마 직무적성검사 시에
아버지의 직업을 표기했던 란이 있던 걸로 기억하는 데요. 사업을 체크하신 분들은 이 질문을 받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런데 전 아직도 왜 이 부분을 질문하는 지 조금 이해가 안갑니다. 어떤 필요에 의해서 묻는 건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지원기업이 리테일이었던지라 리테일 지점의 개/폐장 시간을 묻는 질문도 있었고 지점에 가보았는가 또는 지점의 영업관리자를 만나보았는가, 어떤 점이 좋았는가를 물어보시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질문들은 이랜드에 대한 관심을 알기 위함일텐데요.
미리 면접 전에 이러한 부분들을 참고하셔서 준비하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이외에는 영업관리자에게 요구되는 역량 3가지는 무엇인가와 거주지역이 서울인데 지방으로 발령이 난다면 일할 수 있겠는가에 대한 질문이 있었습니다.
이랜드 면접질문에 대한 대답 방식은 간결함입니다. 길게 장황하게 설명할 경우 면접관이 끊어버리기도 하고 또 짧게 핵심만 대답해달라고 요구하기 때문에 저는 질문에 대한 답변(yes/no or 찬성/반대)- 답변에 대한 근거 순서로 대답했습니다. 답변 시간도 짧게는 5초에서 길게는 30초 내로 주어졌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랜드는 1차면접 시 영어질문도 받게 되는데요. 하지만 영어질문은 하나씩 받기 때문에 크게 부담을 안가지셔도 됩니다.
저의 경우 봉사활동을 통해 무엇을 얻었는가였습니다. 답변은 대답할 수 있는 정도만 하시거나 패스하셔도 됩니다.
하지만 어학연수나 교환학생 경험이 있는 분들 또는 영문과를 전공하신 분들은 조금 신경쓰서야 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드리고 싶은 팁은 어떤 분들은 본인이 생각하기에 본인이 가진 약점이라고 해야하나..좀 신경쓰이시는 부분이 있으실 것 같은데요. 예를들어 제가 면접볼 때 한 지원자분은 시험을 준비하시다 취업으로 방향을 돌리신 분이 있었는데 공부했던 기간이나 왜 취업을 준비하게 되었는지에 대해서 집중 질문을 받으셨어요. 혹시 이런 부분이 있다면 집중 질문을 받을 수도 있으니 이에 대한 예상 질문이나 적합한 대답을 미리 고민하시고 준비하시는 게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다른 지원자들에 비해서 질문도 많이 받지 않았고 마지막에 갑자기 특기에 대한 질문을 받아서 어버버했던지라
떨어질 줄 알았는데 합격했습니다. 떨지 말고 진솔하게 답변만 하신다면 충분히 다들 면접에 합격하실거에요.
시간이 좀 지난지라 질문이 많이 생각이 안나네요. 도움이 될만한 후기인지는 모르겠으나 다들 면접 잘보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