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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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
2013년 1월에 SK케미칼 Bio 부문 상시 모집에 지원했었고요.
SK케미칼이 두 사업 분야가 있는데 그린 케미칼과 라이프 사이언스 부문입니다. 구별을 잘 하셔서 준비해야하죠....전공때문에
전 화학공학과라서 제약이랑 백신분야는 잘 모르지만 일단 어디라도 취업은 하고 보자는 식으로 넣었었죠...
서류, 인적성, 1차 실무진, 2차 임원 인데 2차에서 탈락했었고...
집이 부산인데 2차까지 갔는데 면접비 한번도 못받았고요...웃긴게 2차면접 결과 발표가 한달 후에 나왔습니다 ㅋㅋㅋㅋㅋ
물론 2차 면접 나올때 떨어졌다고 생각하면서 나왔기 때문에 기대도 안했었지만 그래도 아무리 상시라고 해도 너무하다 싶었죠
1월 19일 서류 제출, 23일 서류 결과 발표, 26일 인적성 시험, 2월 2일 인적성 결과 발표, 6일 1차면접 , 8일 1차 합격 발표
15일 2차 면접, 그 한달 뒤 3월 13일에 2차 면접 발표
일주일 내로 바로바로 결과 발표가 나니깐 그건 정말 좋았어요 ㅋㅋㅋㅋㅋㅋ 근데 준비할 시간은 어쩔....
사설이 길었네요...
1차 면접은 연구/생산관리/품질관리 사람들이 모여서 본사에서 봤습니다.
2:1 면접이었고 혼자 들어갔기 때문에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었습니다. 상시라서 그런지 토론 면접은 없었습니다.
실무진 (과장~부장급) 2분이 책상 위에 노트북을 보고 계셨고 그 바로 맞은편 1.5m도 안떨어진 곳에 의자가 있었어요
제가 본 면접 중 가장 근거리에서 면접을 봤었구요 ㅋㅋㅋㅋㅋㅋㅋ
자기소개부터 시작해서 자소서 중심의 질문을 받았습니다. 제 자기소개서를 대부분 다 읽어 보신 것 같았고요
SK케미칼 백신공장이 안동에 새로 생겼는데 거기서 일하기 위한 면접이었기 때문에 안동에 대해 아는가 물어보셨죠
생각지도 못해서 약간 멘붕 ㅋㅋㅋㅋ "옛날 선조들의 지혜와 역사를 고스란히 엿볼..." 막 이러니깐
"아~ 그런거 말고 시내 나가 본적 있는가?"라고 해서 솔직히 수학여행 그런거 외엔 없다고 말씀드리니깐 끄덕끄덕하셨죠 ㅋㅋㅋ
두분 중 한분이 굉장히 친절하셔서 학교 교수님과 면담하는 식으로 잘 해주셨어요...잘 웃어주시고 동의해주시고
자연스럽게 면접이 아닌 대화처럼 됐었죠...거리도 워낙 가깝다 보니깐...
"여자친구 있으냐?" "있습니다" "얼마나 됐냐?" "사귄지 반년 정도 됐습니다" "안동간다고 말했는가?" "따라온다고 했습니다"
여자친구 이야기할때는 이런 식의 이야기가 상당히 오갔고 이때 좀 많이 웃은 것 같아요
제가 실수로 "애 낳는 것을 좋아하고..."라고 해버려서 남자가 무슨 애를 낳냐고 혼남 ㅋㅋㅋㅋㅋㅋㅋ 셋 다 빵터졌었죠
먼저 입사한 친구가 여자친구 이야기 많이 물어본다고 했기때문에 당황하지는 않았고, 제 여자친구 허리가 안좋다고 하니깐
"여자든 남자든 허리가 중요하다. 벌써부터 허리 안좋으면 결혼은 고민해봐라" 며 농담을 많이 해서 분위기가 계속 좋았습니다.
그외에 아르바이트를 하게 된 계기가 아버지 병환이었는데 그런 걱정도 많이 해주시고 집안 경제 사정에 대해 많이 물어보셨어요.
저는 솔직하게 말씀드리고 제가 꼭 입사를 해야한다는 당위성을 감정적으로도 전달했습니다.
그 외에 봉사활동과 공모전 수상 등등 이력서와 자소서 중심의 질문을 해주셨어요. 시간은 15~20분 정도였고요
순발력을 묻는 돌발질문이나 직무에 관련된 질문, 백신에 관해서는 전혀 안물어 봤었죠
마지막 하고 싶은 말도 좀 재밌게 준비했기 때문에 다 같이 웃으면서 마무리 했고 2일뒤에 1차 합격 발표가 났었습니다.
참고로 1차 때 기계과 한 사람은 10분도 안되서 대기장소로 돌아와서 "전공이 달라서 안되겠다"고 했다고 했어요
Bio부문이다 보니 전공을 좀 따지는 것 같았습니다...(그럴거면 서류를 붙여주지 말지 라는 생각도 했죠)
2차 면접을 준비할 시간은 일주일 정도였는데 더 많은 것을 준비했죠. 정말 합격하고 싶었었거든요
근데 2차 임원 면접은 정말 심한 압박면접이었습니다.
자기 소개를 한 이후에 직무 관련해서 계속 꼬리질문하고 더 구체적으로 대답해달라고 끊임없이 압박했습니다.
압박면접이라는 얘길 듣고 갔지만 처음 겪고 또 예상보다 압박이 심해서 제대로 답변할 수가 없었어요
모르는 것을 자꾸 물어봐서 "이런 점은 아직 부족한 것 같다. 더 준비하겠다"라고 밖에 할 말이 없었죠
그러다가 "인적성 공부는 얼마나 하고 쳤는가?" 라는 질문 받고 답변하고 또 다른 질문 답변하는데
제일 끝에 앉은 분(이분은 제가 압박당할 때 제대로 대처 못하니깐 아예 노트북에서 손을 땜)이 그만하자고 하시면서
나가보라고 해서 마지막 받은 질문의 답변을 마무리 하지도 못하고 마지막 하고 싶은 말도 못하고 그냥 인사 크게 하고 나왔습니다.
2차면접은 10분도 채 안돼서 나온것 같습니다. 나오고 나서 기분이 굉장히 안좋았죠
인적성, 1/2차 면접까지 차비만 엄청 썼기 때문이죠...분야도 원래 생각하던 곳이랑 달라서 이후 도움도 별로...
하지만 이때 받은 압박 면접 이후로 어떤 면접을 가더라도 긴장을 안하는 강심장이 되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
SK 면접 이후 총 4번의 면접을 다녀왔는데 압박받아도 압박처럼 느껴지지도 않았고...어쨌뜬 지금은 다른 기업 연수를 준비중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SK케미칼에 대한 기업 이미지는 나빠졌지만 그래도 저에게 어느정도 도움이 된 것은 사실이었습니다.
백신이라는 분야를 공부해보는 계기도 되었고...제약 시장에 관한 지식도 어느정도 생겼으니까요
쓸 때 없는 이야기가 길었네요...어쨌든 SK케미칼도 좋은 회사이고 이 곳을 희망하는 모든 이들이 다 잘 됐으면 좋겠습니다.
아...입사한 친구가 인사팀에 물어봤다던데 저는 임원면접에서 떨어졌기 때문에 왠만하면 다시 서류 넣지말라고 했다네요 ㅋㅋㅋㅋ
임원에서 떨어지면 답이 없습니다 ㅋㅋㅋ 화이팅~ 끝
SK케미칼
토론면접만 진행되었습니다
3:30까지 도착했고, 20분 뒤에 여섯명이 들어가서 토론면접이 진행되었습니다.
일반 기업의 토론면접과 조금 상이했습니다.
들어가면 동그란 테이블에 여섯명이 앉게 돼 있고, 각 자리에 놓인 프린트물을 읽은 후, 각자의 의견을 나누고, 최종적으로 하나의 의견으로 조정해 나가는 과정을 면접관님들께서 지켜보시게 됩니다. 약 20~30분 정도 유인물을 읽고 의견을 나누는 시간이 주어지며, 의견이 종합되었을 경우, 각자의 의견을 최종적으로 정리하는 시간을 갖게 되는데, 이 경우는 앞에 나가서 발표를 하게 됩니다.
일반적인 찬반토론과는 조금 상이했지만, 주어진 문제를 잘 파악하시고, 본인의 의견을 뒷받침 하는 근거를 잘 말하시면
좋을실 거 같습니다.
SK케미칼
SK케미칼 MR직무 팀장면접 합격하였습니다.
면접자 마다 면접시간이 달랐습니다. 저는 10:45까지 참석(11:00시 계획)
면접 20분입니다. 9시에 도착해서 미리 면접장 분위기를 익히고 먼저 면접한 인원에게 팁을 얻어서 도움을 받았습니다.
4~5개 방에 2:1로 면접을 봅니다.
방은 어디로 갈지 안내하시는 인사담당자 분께서 순서가 되면 지정해주십니다.
편한질문 : 집이 어디냐? 군생활 몇년했냐? 등 편안한 분위기 유도(실제 코리아세븐 2:1면접과 비슷함. SK가 표정이 더 딱딱함)
질문 : 자기소개해보세요
답 : 15회 아르바이트, 0년의 군경험은 SK케미칼에 준비된 영업인입니다!
~~~~자신있게 함. => 확실히 중위 출신과 다르다고 칭찬해줬습니다. 자신감, 당당함으로 자기소개가 중요합니다.
질문 : 자기소개서에 갑에게 을에 자세로 영업을 하겠다고 했는데 군 대위 출신으로 높은자리에 있다가 영업은 바닥에서 시작하는 것인데 힘들지 않겠어요?
답 : 네 부하가 많았지만 반대로 많은 상급자들을 모셨고 업무적으로 함께 하였습니다. 중령, 대령, 준장 등 높으신 분들을 상대하면서 얻은 경험은 영업에 있어 을에 자세로 업무할 준비가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질문 : 인성적으로 준비한게 있는지? 예를 들어 독서라던지
답 : 네 저는 독서를 즐겨하는 편입니다. 특히 자기계발 종류에 책을 좋아하는데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습관", "왓칭", "협상의법칙" 등 이런 책들을 통해서 항상 긍정적인 삶을 살려고 노력하고 아침형 인간이 될려고 하는 등 인성을 길러왔습니다.
물론 책에 있는 모든 것을 다 실천할 수 는 없지만 노력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질문 : 영업을 하면 스트레스가 많을 텐데 어떻게 해결하나요?
답 : 네 저는 일단 현직자 친구들을 통해 제약영업에 어떤 힘든점이 있는지 알아보았습니다. 00, 00 등 이런 상황이 발생할 때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하는데 저는 오히려 더 재미있을 것 같고 영업직무를 하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습니다. 또한 이런 상황을 통해 전문의들과 더욱 친분을 쌓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산악자전거, 테니스, 등산 등을 통해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전문의들과 친분을 쌓는 도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질문 : 군에서 병과는 전공을 살려서 선택한것이 맞나요? / 네 / 토목공학인데 건설사는 생각이 없는지?
답 : 네 저는 아르바이트경험과 군 생활을 통해 영업직무가 저의 적성과 역량에 가장 맞다고 생각했고 더 좋은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판단해서 영업쪽으로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현재도 건설회사는 지원하지 않고 영업쪽으로만 구직활동 중에 있습니다.
마직막 질문 : 자 마지막입니다. 이제 1분 스피치 해보세요
답 : 저는 처음부터 뛰어난 능력을 보여드릴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꾸준히 노력하고 전문성을 키워나간다면 좋은 실적을 내는 영업이이 될 것입니다. 시켜만 주시면 열심히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마지막 질문 준비를 못해서 1분이 아닌 30초에 끝냄.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