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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 후기

전체 면접후기 5건

  • 삼성카드

    삼성카드 - 마케팅 면접후기
  • 팀프로젝트 했던 경험, 거기서 나의 역할은?

    조직생활에서의 모습을 매우 중시하는 듯 했습니다.
    학교에서 연구과제 팀플 했던 것을 주제부터 과정, 결과까지 자세히 설명해드렸고
    그 안에서 저의 리더쉽을 정의하고 설명했습니다.
    인성검사 선택했던 제 모습과 자소서, 그리고 그 전까지 답변하던 것들과
    최대한 일관성 있게 대답하려 노력했습니다
  • 삼성카드

    삼성카드 - 영업관리 면접후기
  • 인성 면접


    (활짝 웃으면서 입장)

    임원 : 왜 그렇게 웃으세요? 면접이 즐거우세요?
    나 : 웃는게 아무래도 인상이 좋아보이지 않을까 해서 웃었는데 긴장이 되서 그대로 굳어버렸습니다.
    임 : 학점이 안좋네요? 학생의 본분은 공부 아닌가요?
    나 : 학업에 충실하지 못한건 사실이나 아르바이트와 동아리활동을 통해 책에서 배울 수 없는것들을 많이 배웠습니다.
    임 : 아르바이트 15개나 했어요? 뭐뭐 했어요?
    나 : 경제연구소, 면세점, 커피숍 매니저 등등....
    임 : 그렇게 하면서 동아리활동까지 하고.. 욕심이 많네요.
    임 : 영업직무는 어그레시브한 성격이여야 하는데 그쪽은 안그래 보이는데?
    나 : 아닙니다. 노점판매도 해보고 하면서 적당히 어그레시브함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모두가 어그레시브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면 때론 부드럽게 감싸주는 사람이 집단에 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임 : 다음 중에 자신에ㅔㄱ 해당되는 가치를 골라보세요.(9~10개정도)
    나 : 배려, 협동, 윤리의식입니다.

    임2: 그럼 회사에 큰 수익이 나는 프로젝트가 윤리적으로 안좋게 비춰질수도 잇으면 할꺼에요 말꺼에요?
    나 : 할껍니다. 보는 사람의 관점에 따라 다르다면 삼성카드의 이미지에 따라 좋게 비춰질수도 나쁘게 비춰질수도 있는데, 안좋게 보는 사람이 두려워서 수익활동을 하지 않는건 기업의 본분에 어긋난다고 생각합니다.
    임2: 그럼 본인이 윤리의식 좋다고 한거에 어긋나지 않나요?
    나 : 그렇지 않습니다. 삼성카드를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들은 CSR을 하더라도 안좋은 시선으로 볼 것입니다. 그들까지 모두 안고가는 것은 기업이 아니라 종교단체일 것입니다.

    임3(관상쟁이로 예상) : 딱 교회오빠 스타일 같은데
    -빵 터짐-
    임 : 운동 좋아하는거 있어요?
    나 : 좋아하지만 잘하는 건 없습니다.
    임 : 음..


    임3 : 마지막으로 뭐 할 말...?



    -------------------------------
    중간중간 짜잘한 질문들은 빠졌습니다.
    30분 면접에 20분만에 끝나고 나왔네요.

    PT면접같은경우는 2시간동안 워낙 다양한 질문들이 오가서 내용을 적기가 힘드네요
    주제에 관한 질문 포함 에세이 기반 인성질문도 있었습니다.
  • 삼성카드

    삼성카드 - 카드영업 면접후기
  • 분위기는 약간의 압박이 있었습니다.

    다른 면접실은 편안했다고 하네요.

    인사상무님 계신 곳만 빡셌습니다.


    활짝 웃으면서 면접장에 들어갔습니다.

    먼저 정장 답답해 보인다고 단추 풀라고 하시고,
    질문.1 왜 그렇게 웃으세요?
    질문.2 학점이 별로 안좋네요
    질문.3 영업은 어그레시브한 사람이 필요한데, 안 그래 보이는데?
    질문.4 기업의 CSR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질문.5 야구좋아한다했는데 입사하면 어느팀 응원할래?
    질문.6 알바 왜 이리 많이 했어요?
    질문.7 다음 키워드 중 본인이 해당하는거 골라봐요
    질문.8 기업에 큰 수익을 가져다주지만 비윤리적인 일이 있다면 할 것인가?
  • 삼성카드

    2011하반기 삼성카드 면접후기입니다.
  • 1. 금융적성검사

    삼성카드에서는 면접 전 금융적성검사를 치르게 됩니다. 15분간 70문항을 치르게 됩니다. 하지만 싸트의 인성검사와 유사한 형태이기 때문에 크게 부담은 되지 않습니다. 시간이 부족하다면 시간을 더 주기도 하는 유연성이 있습니다. 필기도구는 제공해주기 때문에 준비해갈 필요는 없습니다.

     

    2. 면접 대기

    금융적성검사를 치른 후 면접대기 장소로 옮기게 되면 강의실 같은 곳에서 면접대기를 하게 됩니다. 커피와 도넛이 준비되어 있고, 현직자 분들도 긴장을 풀어주려고 하십니다. 전면에 면접대상자들 명단이 붙여져 있는데, 여기에는 각 면접자 별 pt면접, 토론 면접, 임원면접의 대기시간과 면접 시간이 적혀져 있습니다. 토론면접을 제외한 나머지 면접은 모두 혼자서 보게 되기 때문에 토론면접을 제외하고는 시간이 다 다르게 책정되어 있습니다.

    제가 면접을 볼때 최치훈 사장이 대기장에 와서 면접자들에게서 질문을 받았습니다. 한 지원자가 "면접에서 뽑히는 방법"에 대해 질문했고, 사장이 다른 회사에서 탐낼만한 사람을 뽑는다며 ㄴ다른 회사에서 탐낼만한 인재라는 것을 어필하라고 했던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3. 면접순서

    토론면접을 제외하고 모두 혼자서 면접을 보기 때문에 면접 순서가 모두 다릅니다. 저는 토론-pt-인성 의 순서로 보게 되었습니다. pt면접이 끝나면 면접대기장에 오지 않고 바로 임원면접이기 때문에 pt면접에서 바로 임원면접이라면 마음의 준비를 미리 하고 가야합니다.

     

    4. 토론면접

    토론면접 대기장으로 6명이 한 조로 이동합니다. 주제를 주고 약 5분의 시간동안 찬성과 반대를 정하도록 한 뒤 15분의 생각할 시간을 줍니다. 찬성과 반대를 정한 이후에는 대화가 금지되어 있습니다. 저희 조 주제는 '전자소송' 확대에 대한 찬성과 반대였습니다. a4 한페이지에 현황과 문제점 및 단점이 간략하게 정리되어 있어서 주제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면 이 내용들을 외우고 가도 좋습니다. 면접장에 들어가기전 반대는 반대끼리, 찬성은 찬성끼리 기조발언이 겹치지 않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이동하는 시간을 이용하여 이야기 하면 됩니다. 

    6명이 4명의 면접관이 있는 면접장에 들어가면 면접자와 마주보고 거의 일렬로 된 자리에 앉게 됩니다. 찬성 먼전 들어가서 앉게 되는데 인사 후 면접이 시작하면 찬성 쪽에서부터 자기소개와 주제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순서대로 30초 가량 이야기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찬성 맨 처음 들어가게 되는 사람은 마음의 준비를 하셔야 합니다. 토론은 결론을 내지 않습니다. 찬성은 찬성만, 반대는 반대 의견만 피력하게 되고 종합적 결론은 내지 않습니다. (물론 상대방 의견을 수용하는 태도는 꼭 필요합니다.) 토론이 진행 된 후 면접관들이 질문을 하게 되는데 한 면접관이 전자소송과 관련해서 회사 입장에서 전자소송이 확대되었을 때의 장점과 단점을 말해보고 이에 따른 대책에 대해 말해보라고 했습니다. 다들 순간 꿀먹은 벙어리가 되었지만 세명 정도가 자신의 의견을 얘기했습니다. 그리고 또 조용해지자 다른 면접관이 이 질문에 대한 부가설명을 다시 해준 뒤 대답을 기다렸습니다. 이때도 이야기 안하면 정말 안되겠다 싶어서 제가 마지막으로 이야기 하였고, 토론면접이 끝이 났습니다. 그런데 이때 마지막 자기 의견 마무리와 어필을 하라고 했는데, 첨에 찬성부터 시작했으니 이번에는 반대에서 하자고 해서 반대 제일 마지막에 있었던 저는 당황해서 마무리를 엉망으로 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인사하고 퇴장....

    이렇게 준비시간을 제외하고 45-50분간의 토론면접이 끝났습니다.

     

    5. pt면접

    토론면접 후 약 15분간 면접 대기장으로 와서 휴식을 취했습니다. 토론면접 때 긴장을 해서인지 완전 허리가 부숴지듯 아프더군요...암튼 휴식 후 불려갑니다. pt면접 대기 장소에 가면 4개의 주제가 있는 자료를 줍니다. 간략한 내용의 표가 있는 2-3장이 각 주제마다 달려있고, 문제도 역시 주어져 있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주어진 내용이 너무 간략하기 때문에 면접전 pt준비는 많은 관련 내용을 읽고 알아놓으셔야 합니다. 주제는 쇼핑몰에서 s카드 이용을 늘릴 새로운 마케팅 방안, 노령화에 따른 우리나라 경제 문제(?, 기억이 잘,,;), s카드사의 현황을 swot분석 후 2012년 새로운 경영방침 제시(제가 선택한 주제), 그리고 한가지는 생각이 안나네요. 이러한 내용으로 30분간 주제 선택 및 준비를 합니다. 준비할 동안 자료는 수거해가지 않고, 30분의 시간이 흐른 뒤 가져갔습니다. 앞 사람이 있어서 그런지 30분 후에 바로 pt면접이 시작되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pt면접에 들어가면 교탁이 있습니다. 거기서 pt발표를 하면 되는데 면접관은 4명이며, pt발표 후 발표 내용에 대해 다시 질문을 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자기가 무슨 내용을 발표하는지 기억을 하셔야 순발력있는 대답을 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자소서 관련 질문도 역시 합니다. 취미, 대학원 진학 이유, 뭐 그런거 물어봤씁니다. 그리고 저같은 경우는 발표한 내용에 대한 경제관련내용을 질문하셨는데 제가 모르는 것이라 '죄송합니다' 라고 대답하기도 하였습니다.   

    준비시간 30분을 제외하고 15분 정도의 면접시간이 흘렀던 것 같습니다...

     

    6. 인성면접

    대망의 3교시. 임원 면접은 역시 4명의 면접관님이 계셨습니다. (pt면접 후 바로 인성이므로 마음의 준비를...) 분위기는 매우 좋았던 것 같습니다. 원탁의 테이블에 들어가자 마자 바로 앉으라고 하셔서 인사 후 앉은채 진행되었습니다. 각종 개인 인성에 관한 것을 불어보셨는데, 회사가 어려워져 구조조정을 해야 하는데 만약 지원자에게 구조조정 업무가 맡겨졌다면 어떤 기준으로 할 것인가, 나이가 많은데 동기들과 잘 어울릴 수 있겠는가, 지원 부서에서 자기가 어떻게 잘할 수 있겠는가. 남들이 자기를 보며 어떤 단점이 있다고 하는가 있으면 말해보라, 뭐 이런 질문을 하셨습니다. 분위기를 매우 편안하게 해주셨습니다. 마지막으로 다른 면접은 잘 봤는가,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을 물어봤습니다.

     

    삼성카드는 작년에도 그렇고 올해도 주어진 인원이 있어도 마음에 드는 지원자가 없으면 미달되더라도 채용하지 않는다고 하는 이야기를 인사팀 사람들에게 들었습니다. 사실인지는 모르지만,,, 그리고 면접비는 7만원 주시더군요.

    서울역과 가까워 지방에 사는 저로서는 나름 편하게 간 면접장소였습니다.

     

    결과적으로 불합격한 면접이었기 때문에 이 후기가 얼마나 도움이 될런지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새롭게 지원하시는 모든 분들께 합격의 행운이 깃들길 바랍니다.

     

  • 삼성카드

    삼성카드 면접후기입니다.
  • - 진행

     

    4가지 방식의 면접이 실시됨. 조별로 PT-집단토론-영어면접-임원면접을 교대로 실시.

     

     

    - PT

     PT는 총 5개의 주제가 주어집니다.

     

    자료에는 대략적인 상황과 함께 간단한 자료들도 함께 첨부되어 있으므로 발표내용을 짜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문제는 대부분 지원하는 회사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주제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주제가 주어지면 약 40분 정도의 시간이 주어지고, 응시자들은 주어진 주제와 자료를 바탕으로

     

    회사가 요구하는 문제에 대한 해답을 작성하여 발표하게 되는 것입니다(문제 역시 주제와 함께 주어집니다).

     

    예를 들면 어제 삼성카드의 PT면접 주제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 할인카드 경쟁에 대응하기 위한 당사의 전략

     

     * 해외 매출 증진 방향

     

     * 최근 개발한 신상품에 대한 리스크 분석

     

     * 카드대란의 원인에 대한 분석

     

     (한가지가 더 있었지만 잘 생각이 나지를 않는군요;;;)

     

    자료가 충분히 주어지기 때문에, 평소 회사에 관심을 가지고 그 분야에 대해 약간만 공부를 한다면

     

    문제 자체는 크게 어렵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문제는 실제 발표시 얼마나 떨지 않고 자신의 생각을 표현할 수 있는가에 달려있다고 생각됩니다.

     

    시간이 되면 주어진 문제지는 회수하지만, 자기가 작성한 자료는 발표시에도 가지고 들어가서 활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작성한 자료를 내내 보면서 읽는다면 좋은 점수는 받지 못하겠지요.

     

    간단한 팁을 말씀드리자면, 제공되는 A4 용지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의 MC들이 진행할 때 사용하는 큐시트처럼 찢어서

     

    그것을 보고 발표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더군요.

     

    면접관 분들은 총 4분이 계셨습니다. 안에는 화이트보드와 보드마카도 준비되어 있기 때문에,

     

    적당히 활용하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발표는 약 10분 정도 진행하지만, 안에는 시계가 없기 때문에

     

    미리 충분한 연습을 하지 않으면 시간을 맞추기 어렵습니다. 특히 평소에 발표 연습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자신이 생각한 대로 말이 나오지 않더군요. 따라서 평소에 어떤 주제로든

     

    사람들 앞에서 자신의 생각을 발표할 기회를 많이 가지시는 것이 좋습니다.

     

    발표가 끝나면 면접관들의 질문이 시작됩니다. 보통은 발표내용에 대한 질문을 많이 하시지만,

     

    저 같은 경우에는 자소서와 관련한 질문도 하시더군요.

     

    때문에 발표내용에 대한 대답만 준비하지 마시고 자소서와 관련한 질문도 나올 수 있다는 마음의 준비가 필요합니다.

     

    면접을 마치면 자신이 작성한 자료를 반납하고 대기장소에서 다음 면접을 기다리게 됩니다.

     

    - 집단토론

     

    집단토론은 대기실에서 진행자 임의대로(보통은 번호순) 찬성과 반대가 나뉘어 집니다.

     

    주제는 조별로 다르게 주어지며, 6명이 함께 진행하게 됩니다.

     

    어제 저희 조 같은 경우는 3불정책(본고사, 고교등급제, 기여입학제) 폐지와 찬성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찬반이 나뉘어지고 주제가 주어진 뒤에는 약 5분에서 10분 정도의 시간이 있습니다.

     

    따라서 그 동안 각 조만의 전략을 짜는 것도 좋습니다.

     

    예를 들어 저희 조 같은 경우에는 3불 정책의 각각 1가지를 중점적으로 맡아서 발표하기로 하는 식이었습니다.

     

    물론 이럴 경우에는 너무 티가 나지 않도록 적당히 상대방의 의견을 첨부하며 말을 하는 기술이 필요할 것입니다.

     

    면접에 들어가면 역시 4분의 면접관님들이 계시고, 각각 인사를 한 후에 자리에 앉게 됩니다.

     

    자리는 모든 면접자가 면접관을 바라보게 되어 있습니다.

     

    , 일자로 된 면접관님들의 책상 앞에 V자 모양의 면접자 책상이 놓여져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면접이 시작되면 각자 1분 정도의 자기 소개와 함께 주어진 주제에 대한 찬반의견을 발표하게 됩니다.

     

    따라서 미리 자기소개를 정해놓고 들어가시는 것이 여러모로 유리합니다.

     

    저희 조 같은 경우는 미리 각자의 의견을 정해놓고 들어갔지만, 실제 토론이 진행되면서 상당한 공방이 있었습니다.

     

    서로 계속적인 공방이 이루어져 활발한 토론이긴 했지만, 면접관님들의 생각이 어땠을지는 장담하기 어렵군요.

     

    어쨌든 토론 면접이 끝나고 나면, 마지막으로 면접관님이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한마디와 함께 최종 의견을 발표하게 합니다.

     

    그것이 끝나면 집단토론 면접은 끝이지요.

     

    말이 조금 길었습니다만 토론 외적인 면에서 조언을 드리자면, 집단토론에서도 자기소개와 함께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을 물어보게 되므로 반드시 사전에 준비를 하시라는 것입니다.

     

    - 영어면접

     

    많은 사람들이 두려워하는 영어면접입니다. 하지만 정규교육과정을 마친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알아들을 수 있을 정도의 수준이므로 그렇게 두려워 하실 것은 없을 듯 합니다.

     

    잘 못 알아들으면 다시 말씀해달라고 하면 됩니다(하지만 그걸 한국어로 말하면 안되겠죠 ^^;;).

     

    그러니 최소한 I beg your pardon?정도의 문장은 완전히 입에 배어서 들어가는 편이 유리할 듯 합니다.

     

    영어면접 대기실에서는 조별로 공통 주제 한 가지가 주어집니다.

     

    , 공통주제에 대한 답변을 돌아가면서 하고, 그 이후 면접관님들의 프리토킹이 시작되는 것이죠.

     

    저희 조의 주제는 다른 조에 비해 평이했습니다(그리고 이 때쯤이면 같이 했던 조가 섞이기 시작할 겁니다).

     

    주제는 칵테일을 마시는 조용한 모임과 소주를 마시는 떠들썩한 모임 중 어느 쪽을 더 선호하느냐였습니다

     

    (물론 영어로 나옵니다).

     

    면접장에는 총 3분의 면접관님들이 있었습니다. 교포로 보이는 두 분과 원어민 1분이지요.

     

    들어가면 먼저 영어로 가볍게 인사를 하시죠. 오늘의 기분도 물어보고, 마음 편하게 있으라는 말도 하십니다.

     

    모두 자리에 앉고 준비가 되면 이제 시작입니다.

     

    먼저 공통주제에 대한 설명을 말하면 이제 각 면접관 별로 개별적인 질문이 들어옵니다.

     

    참고로 어제 나온 질문들을 대충 정리하면 다음과 같았습니다.

     

    * 구독하는 신문이나 잡지가 있는가? 있다면 정기구독인가 아니면 사서 보는가?

       마지막으로 본 신문에서 기억나는 기사가 있는가? (이건 제 질문이었습니다)

     

    * 좋아하는 디저트는? 주로 어디서 먹는가? 정확히 어떤 종류의 디저트인가? 그것을 묘사해 볼 수 있는가?

     

    애완동물을 기르고 있는가? 기를 생각이 있는가? 어떤 애완동물을 기를 것인가? 왜 그 애완동물을 기를 것인가?

      그 애완동물과 다른 애완동물을 비교해 보아라(이분은 개와 고양이를 비교하게 되었죠)

     

    * 산과 바다 중 어느 것을 더 좋아하는가? 어떤 바다를 좋아하는가? 마지막으로 가본 것은 언제인가?

      그때의 상황을 묘사해보시오.

     

    * 전공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 왜 그 전공을 선택하게 되었나? 어떤 것을 배우고 있는가?

     

    * 취미는 무엇인가? (스노보드) 스키 타본 적은 있는가? 스키와 스노보드를 비교해보시오(이것도 제 질문;;)

     

    * (안경끼는 사람에게) 언제부터 안경을 끼게 되었나? 라식수술을 할 생각이 있는가? 없다면 왜 하지 않을 생각인가?

     

    질문을 연속해서 묶어놓은 이유는 하나의 주제에 꼬리에 꼬리를 물고 질문이 들어오기 때문입니다.

     

    다양한 주제를 물어보는 것이 아니라 한 가지 주제를 깊게 파고드는 스타일입니다.

     

    따라서 연습하실 때 한 가지 주제에서 예상 가능한 질문을 다양하게 물어보시는 편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 임원면접

     

    임원면접은 다대일로 진행됩니다. 앞에는 4분의 임원들이 계시고 면접자 혼자서 면접을 보게 되지요.

     

    질문은 주로 자소서 위주입니다. 말투는 공손하지만 자소서에 대한 모순을 날카롭게 물어보게 되므로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하셔야 할 것이라 생각됩니다.

     

    따라서 우선은 다른 사람들과 함께 자소서에서 충분히 물어볼 수 있는 압박 질문들을 미리 경험하시는 것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 이후에는 면접관님들의 취향에 따라 상사와 의견이 갈라졌는데,

     

    '상사는 틀리고 내가 정답일 경우의 대처법이나 회사가 나아가야 할 방향,

     

    현재 한국사회의 가장 시급한 문제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20년 뒤 회사에서의 나의 모습,

     

    주위 사람들에게 나는 어떻게 인식되고 있는가 등의 질문들이 나왔습니다.

     

    솔직히 임원면접의 경우에는 자소서 위주의 준비 외에는 어떤 팁이 없습니다.

     

    그저 당당하게, 긴장하지 말고 자신이 생각하는 방향을 솔직하게 말씀드리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산전수전 다 겪으신 임원 분들이라 포스가 장난이 아닙니다.

     

    거기에 주눅이 들면 절대로 말을 할 수 없습니다. 자소서와 함께 회사에 대한 지식들을 많이 쌓으시고 대비하면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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