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델파이
MBC
토론면접 & 실무면접으로 나뉨
도착해서 대기실에 가 있었는데 칼정장을 입은 남자들 30명 정도가 저를 똑바로 쳐다봐서 놀랐어요.
저 빼고 다 남자더라고요. 그 순간 아 붙기 힘들겠다 란 생각이 뇌리를 스쳤어요 ㅡㅡ
기자직도 여자 두 명 밖에 없고 나머지 다 남자였어요. 다른 대기실 상황은 모르겠지만 저희 대기실에선 여자 3명밖에 없었음..
저희조는 여자 하나에 남자 6명 총 7명이서 봤어요
다들 칼정장 입었는데 저만 원피스에 자켓 입어서 좀 민망했지만 꿋꿋하게 앉아 있었습니다..
자기소개 한 장 들고 있었는데 다들 엄청난 서류들을 눈 뽑히게 보고 있더라구요... 엄청 엄숙한 분위기...
대기실로 안내되었는데 조그만 방에 음료수가 놓여있었지만 아무도 안마셨어욬ㅋㅋㅋㅋㅋ서로 눈치만 살피고 ㅋㅋㅋㅋ
제가 먼저 옆사람한테 인사도 하고 말도 걸었는데 어색한 분위기..
무슨 각서? 같은거 쓰고 신분 확인하고 면접비 받았어요. 3만원 ㅋㅋㅋ
토론면접장에 들어가면서 앞 사람이 안녕하십니까 하길래 덩달아 저도 들어가면서 크게 인사했어요 ㅋㅋㅋ
앞에 면접관 4명이서 앉아있고 질문 한 번 말해주고 시작하라고 해요.
사회자, 찬성, 반대 아무것도 안정해주고 그냥 하라고 던져주세요 ㅋㅋㅋㅋ
대구m의 문화사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라. 가 주제였는데 다들 눈알만 굴리면서 스타트를 못끊더라고요.
그 때 어떤 남자분이 그럼 자기가 얘기하겠다며 손을 들었어요. 그리고 자기소개하고 반갑다 어쩌고 하면서 시작.
자기가 사회자를 맡겠다고 했고 자 그럼 이야기를 나누어봅시다. 라고 했는데 아무도 말 안함 ㅜㅜㅜㅜ
전 그 때 열심히 주위를 살피면서 방긋방긋 웃고있었고 남들 얘기하는거 좀 듣고 할라고 가만있었어요.
그 때 어떤 남자분 손 들더니 대구m이 지금도 잘 하고 있지만 소외계층을 위해 좀 더 나설 필요가 있다고 하셨어요.
그러면서 대구 성서 쪽의 공단에 해외이주노동자 이야기를 꺼내면서 그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만들자는 식으로 말씀하셨어요.
그러면서 그들을 위한 사업을 했으면 좋겠다고 CSR 이야기로 흘러감.
그 다음 분이 말씀 잘 들었다고 하면서 좋은 의견 감사하다고 한 다음에 자기 얘기 했어요.
이 분은 대구엠만의 킬러앱이 필요하다고 하시면서 킬러앱이라는 신선한 단어를 던져주심ㅋㅋㅋ
[ 시장에 등장하자마자 다른 경쟁 제품을 몰아내고 시장을 완전히 재편할 정도로 인기를 누리면서 투자비용의 수십 배 이상 수익을 올리는 상품이나 서비스를 말한다 ]
지금 대구엠만의 킬러앱이 부족한 상태라 대구엠만의 지역색을 살리는게 중요하단게 그 분의 논지.
그러면서 대구에도 알려지지 않은 대구만의 문화유산이 많다고 하시면서 팔공산 갓바위 신숭겸장군묘 등등을 말하셨어요.
경주뿐만 아니라 대구에도 좋은 곳 많은데 홍보가 되지 않고 있다.
그 문화유산을 이용해서 질 좋은 콘텐츠를 만들자. 라고 하셨습니다. ㅋㅋㅋ
그리고 어떤 분이 킬러앱 좋은 발언이라고 하시면서 솔직히 csr 중요하긴한데 사람들은 흥미위주의 볼거리를 원한다고 하심.
그러면서 지역색도 좋지만 재미잇는 킬링타임용 킬러앱 발명도 좋지않ㄱㅆ냐고 하심
그리고 제가 발표했어요. ㅋㅋ 두 분 의견 잘 들었다고 하고 ㅋㅋㅋ
저는 사람들 말할때마다 이름 다 적어서 이름으로 말했어요. 이거 포인트에 들어간듯.
토론면접 뒤에 임원면접ㅇ서 저한테 토론면접 때 젤 잘했다고 하셨거든요 ㅋㅋㅋ
ㅇㅇㅇ씨의 의견은 기업의 사회적 환원에 대한 것이었는데 물론 저소득층을 지원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mbc도 영리기업의 하나다.
그래서 나는 csr 이전에 mbc의 상품을 파는 것이 가장 주된 mbc의 경영목적이라 생각한다.
방송국의 상품이 뭐냐, 바로 티비, 라디오 프로그램같은 콘텐츠다.
현재 다양한 플랫폼의 발달로 지상파 방송국은 위기에 놓여있다고들 한다.
종편채널, 케이블 방송국 등이 생겨나 그 중에서도 지역 방송국은 그 입지가 매우 흔들리고 있다.
혹시 대구엠의 프로그램을 본 적 있으신분 계신가?? 물어보고 손들어보라 했더니 누가 자긴 하나 본다고 했어욬ㅋㅋㅋ
현재 대구엠에서 11개의 자체 프로그램을 방영하고 있는데 (미리 외워감ㅋㅋㅋㅋㅋ) 나는 사실 하나도 본 적이 없다.
방송 하나를 만드는데 엄청난 예산이 드는데 얼마나 아깝냐? 그래서 나는 지역방송국의 발전을 위해 연계 프로그램을 제안한다.
지역 방송국의 간판 프로그램이라 할 수 있는 6시 20분에 방영하는 ㅇㅇㅇㅇ(6시내고향 같은건데 지금은 까먹었는데 외워갔어요 프로그램명 11개 모두. 방송시작 끝 시간, 어떤 방송인지도 다!!!!) 은 10개의 지역엠들이 모두 모여서 방송을 만든다.
그래서 각 지역의 특산물 등을 소개하고 그 프로그램이 전국으로 방영된다. 한 번 촬영한 프로그램을 그 지역에만 방영하는게 아니라.
좋지 않냐. 한 번 찍어 여러곳에 송출. 원가 절약할 수 있다.
물론 당장은 어렵겠지만 서서히 중앙방송국 중심의 개편제도를 타파해야 할거다.
지역방송국과의 연계만이 비용도 절감하고 지역색을 살릴 수 있는 기회가 될거다.
뭐 이랫어요.
이 뒤로는 다들 그냥 비슷한 얘기만 했어요.
1. 지역색을 살려야한다. - 문화유산 이용, 각종 행사 이용 (여기서 제가 대구 마라톤대회랑 무슨 장애인 3종 경기였나? 잘 기억 안나는데 검색해보니까 대구에서 하더고요 그래서 그거 준비해가서 얘기 함)
2. 홍보가 중요하다. - 어떤 분이 지역만의 프로그램, 전시회 등을 만들어야 된다고 하셔서 제가 뒤에 이미 좋은 프로그램이 많지만 홍보가 되지 않아서 다들 안본다. 그러니 홍보가 중요하다고 했어요. 그러면서 반고흐 전 같은 경우는 유명해서 성공했지만 전문가들에게 호평을 받은 '누룩' 이라는 2010년 프로그램은 시청률 낮고 개인소장만 찾고 있는 실정이란 얘기 함.
3. 사회환원 해서 이미지 쇄신하자. - csr 얘기하신 그 분만 주구장창 주장하심....그러나 거의 다 반대하는 분위기. 그래서 화나셨는지 토론 끝나고 마지막으로 한마디씩만 하라 그랬는데 절 막 공격하면서;;;; 기업이 돈벌이만 하는 곳이냐고 화내더니 저한테 말 너무 많이 하시는거 아니냐고 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나 전 부처님 미소로 화답함.. 남 공격하면 떨어진다고 하니 절대로 공격하지 마세요.
다들 두세번씩 발언하고 나서 45분 정도 지난거 같았고요 마지막 발언 하라고 했어요.
자기가 이 토론에서 느낀점 + 자기의견 마지막으로 정리해서 피력
다들 뭐 이런점이 좋았고 이 점이 아쉬웠고 이런거 얘기했고 그 와중에 저 공격하는 사람도 나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다 좋았지만 아쉬웠던 것이 처음에 문화사업에 대한 정의를 했으면 좋앗을텐데 그게 아쉽다고 하면서
명확한 제한이 없다보니 티비프로그램에 치중된 방안이 나온 것 같다고. 문화사업 관련 논의를 더 할 수 있었는데 아쉽다고 했고
다른 분들의 다양한 의견을 들어서 좋았다고 했어요. 그리고 제 의견 종합해서 말했어요.
원가절감위해 전국의 mbc 연계 프로그램을 만들자. 전시회 같은 경우도 고흐전이나 유명 뮤지컬은 전국에서 동시에 진행했는데 대성공했다. 반면, 대구만의 단독 프로그램은 흥하지 못했다. 물론, ㅇㅇㅇ씨의 의견처럼 지역색을 살린 프로그램도 좋을 것이다. 하지만 이는 홍보가 뒷받침되어야 할 것이다. 전국적인 연계로 전지역홍보를 한다면 더욱 효과적일 것. 뉴미디어 시대에 다양한 플랫폼과 지역방송국 자체 프로그램 제작의 한계로 인해 지역방송국은 tv 프로그램 보다는 문화사업 분야에서 큰 이익을 얻고 있다. - 미리 외운 2010년 2011년 2012년 손익계산서 매출 이익 이야기 던짐ㅋㅋㅋㅋ 미리 준비한 느낌 나고 왠지 있어보였어요 ㅋㅋ
다들 b/s ,I/s 정도는 보고가세요~
MBC
실무면접
1. 왜 우리 회사에 지원했나?
평소 방송국을 동경해왔다. 친 언니가 방송국에 다니고 있는데 나의 적성과 성격에 잘 맞을거라며 적극 추천했다.
2. 언니는 무슨 방송국, 어느 부서에 다니나?
ㅇㅇ 방송국 ㅁㅁ부서에 다닌다.
3. 방송경영이 뭐 하는덴지 아는가? 우리부서 뭐하는덴지 아나?
방송국도 기업이다. 방송하면 다들 피디, 기자, 아나운서를 떠올리지만 그 뒤의 숨은 공신이라 생각한다.
아무리 좋은 방송도 보는 사람이 없다면 소용이 없다. 좋은 방송을 사람들에게 홍보하고 알리는 것이라 생각한다.
홈페이지를 찾아봐도 나와있지 않아 고민했다. 자세히는 모르지만 내가 생각해본대로 답해 보겠다.
문화사업부란 대구m이 주최하는 다양한 문화사업을 총괄하는 부서라 생각한다. 미술전시, 연극, 대구m시네마에 이어 각종 뮤지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문화사업을 주관하는 부서다. 대구시와 연계하는 프로그램 ㅇㅇㅇ,ㅇㅇㅇ(지금은 까먹었는데 외워갔어요) 등이 있는 것으로 안다.
4. 자소서 내용이나 토론 때 답변 내용을 봤을 때 방송경영보다는 pd에 어울리는 것 같다. 어떻게 생각하나?
참신하고 재치가 있어서입니까? (웃음) 시청취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방송적 감각은 방송경영직에도 좋은 자질이 아닐까.
잘 할 수 있다. 믿어달라.
5. 휴학은 왜 했나?
CPA 준비를 했다.
6. CPA 왜 포기했나?
처음엔 회계가 재밌었지만 깊이 공부 할수록 나와 맞지 않는 것을 느꼈다. 밝은 성격에 관계적 성격인 나는 숫자보다는 사람과 어울리는 사람이다.
(ㅎㅎㅎ 회계가 어렵긴 하지) - 라고 하심
7. 졸업 후 공백이 있는데 이 때 무얼 했나?
아직 졸업 안했습니다.;;
?? 2012년 8월 졸업 아닌가? 여기 그렇게 써있는데?
여기서 당황 ㅜ 졸업연도 잘못 썼더라구요.
혹시 면접 가서 오타 발견하시면 바로 시정하겠다 머리 조아리십쇼...전 그냥 당황했음
8. 니가 생각하는 직업이란?
내가 잘 할 수 있고 즐길 수 있는 일을 선택하는 것
9. 즐기지 못하는 직업을 갖게 된다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원하는 것을 위해 노력하겠다.
10. 생계 때문에 일을 하는 사람도 있는데? 그 사람들은 생계 포기하고 계속 꿈을 향해 달려야하나?
그런 분들 역시도 존경한다. 하지만 나는 내 힘이 닿는 한 내가 평생 하고싶고 잘 할 수 있는 일을 하고싶다. 그게 방송경영직이다.
11. 부모님이 모두 교사다. 교사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나? 직장으로서의 학교, 교사와 직업으로서의 교사의 차이점은 뭐라고 생각하나?
k모 본부에서 얼마 전 종영한 학교2013이라는 드라마가 있었다. 그 드라마에서 보면 두 가지 유형의 선생님이 나오는데 거기서 나는 직업으로서의 교사와 사명감을 가진 교사의 차이를 느꼈다. 남자 교사는 매우 현실적이고 수업을 잘 하지만 학생들에 대한 애정이 없다. 반면 여자교사는 아이들을 사랑하고 진심으로 위하지만 수업을 못한다. 바깥에서 보는 직업으로서의 잣대로 바라볼 때는 남자교사가 더 바람직할 것이다. 어쨋든 학생들의 성적을 올려주고 겉보기에는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으니까. 하지만 여자교사야말로 사명감을 가지고 자신이 하고싶은 일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드라마 후반부에는 그 여자교사의 수업 방식도 인정받고 남자교사 역시 여자교사에 감회되어 변하는 모습이 나온다. 나 역시 여자교사이고 싶다. 내가 좋아하고 잘 하는 일을 하고싶다.
12. 취미가 수영, 등산인데 평소에 자기관리를 위해 투자하는 것이 있는가?
다이어트를 하기 위해 고군분투 하고있다. 매일 아침 수영을 한다.
13. 오늘도 하고 왔나?
오늘은 면접 끝나고 가서 할거다.
14. 굳이 우리회사에 들어오고 싶은 이유가 뭔가? 왜 방송국에 들어오고 싶나?
솔직히 말하면 남들이 인정해주는 회사에 다니고 싶었다. 내가 좋아하고, 잘 할 수 있는 일인데다 선망의 대상인 mbc에 입사한다면 그것만으로도 나의 원동력이 될 거라 생각했다. - 이거 별로인거같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말하지 마시길
15. 마지막으로 하고싶은 말은?
최종면접 때 뵙고싶다. 아직 나에 대해 못보여준게 많아 아쉽다. - 이것도 별로인듯요 ㅋㅋㅋ 전 너무 준비를 안해간듯
16. 지금 진행중인 다른 회사가 있나?
없다.
17. 그럼 취준은 언제부터 했나? 어느회사에 지원했나? 어떤 종류의 회사? 방송국만 지원하나?
방송국만 지원한 것은 아니다. 공기업, 대기업 가고싶은 곳은 모두 다 지원했다. - 이거 아닌듯ㅋㅋㅋ 이거 하지마요
18. 그럼 우리회사 오고싶은건 아니네?
대구m에 정말 간절히 오고싶었다. 하지만 5년만의 공채가 아닌가? 다른 회사도 지원했지만 다 붙는다면 당연히 대구m을 선택할거다. 아부가 아니라 진심이다. 집에서 5분거리에 있는 대구 m을 고등학교 때부터 오고 싶었다. - 이것도 이상한듯 ㅜㅜㅜㅜ
19. 대구m에 들어온다면 어떤 일 하고싶냐
2013년 대구 육상 선수권 대회가 열린다. 우리지역의 대표방송국답게 대구시와 연계하여 대회를 홍보하고싶다.
LX하우시스
SL
1. 면접장소 : 에스엘 본사 (경산시 진량읍 신상리 1208-6)
2. 면접일시 : 11월 9일 금요일 15:20~
3. 면접전형 : 실무진 면접
4. 셔틀버스 : 동대구역 출구 나와서 우측 방향 육교 아래서 출발
면접장소는 대구에서 더 들어가 경산에 있는 SL본사에서 보았구요 셔틀버스가 운행되서 무리없이 잘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1차 면접은 실무진 면접으로 전공이 아닌 오직 인성위주의 면접이었습니다. 지원 분야별로 4~5명씩 조를 짜서 들어갔습니다.
처음에 면접관들께 인사드리고 바로 질문 시작
1. 왼쪽부터 자기소개 해보시죠 그래서 차례대로 자기소개하고 또 차례대로 왼쪽부터 한 명씩 질문하시더라구요
2. 저는 지원분야가 제 전공과 조금 거리가 있는지라 왜 전공쪽으로 안 가고 여기 왔냐 질문 들어왔습니다. 예상했던 질문이라
무난하게 답변했구요
3. 열정적으로 도전했던 일 - 알바했을 때 외국인을 만나 당황했던 기억이 있어 그 때부터 영어공부 열심히 했다 그래서
영어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했다 그러면서 영어로 간단히 자기소개 했어요
4.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있으면 하라고 해서 여기서 면접보게 되서 기쁘다 좋은 경험이었다 이런 식으로 적당히 얘기했음
앞에 분한테 압박면접식으로 해서 긴장하고 있었는데 저는 그런 거 없이 순탄하게 지나가서 그럭저럭 잘 봤다고 생각했습니다.
근데 대기 시간이 좀 길어서 3시 20분이었는데 5시쯤? 면접봤던 듯 ;
SL
1. 면접장소 : 에스엘 본사 (경산시 진량읍 신상리 1208-6)
2. 면접일시 : 11월 9일 금요일 15:20~
3. 면접전형 : 실무진 면접
4. 셔틀버스 : 동대구역 출구 나와서 우측 방향 육교 아래서 출발
면접장소는 대구에서 더 들어가 경산에 있는 SL본사에서 보았구요 셔틀버스가 운행되서 무리없이 잘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1차 면접은 실무진 면접으로 전공이 아닌 오직 인성위주의 면접이었습니다. 지원 분야별로 4~5명씩 조를 짜서 들어갔습니다.
처음에 면접관들께 인사드리고 바로 질문 시작
1. 왼쪽부터 자기소개 해보시죠 그래서 차례대로 자기소개하고 또 차례대로 왼쪽부터 한 명씩 질문하시더라구요
2. 저는 지원분야가 제 전공과 조금 거리가 있는지라 왜 전공쪽으로 안 가고 여기 왔냐 질문 들어왔습니다. 예상했던 질문이라
무난하게 답변했구요
3. 열정적으로 도전했던 일 - 알바했을 때 외국인을 만나 당황했던 기억이 있어 그 때부터 영어공부 열심히 했다 그래서
영어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했다 그러면서 영어로 간단히 자기소개 했어요
4.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있으면 하라고 해서 여기서 면접보게 되서 기쁘다 좋은 경험이었다 이런 식으로 적당히 얘기했음
앞에 분한테 압박면접식으로 해서 긴장하고 있었는데 저는 그런 거 없이 순탄하게 지나가서 그럭저럭 잘 봤다고 생각했습니다.
근데 대기 시간이 좀 길어서 3시 20분이었는데 5시쯤? 면접봤던 듯 ;
세아제강
현대글로비스
한화
SK M&C
면접장 가자마자, 출석부르고 SK밸류질문때 쓴다면서 10분간 적으라고 합니다.
카테고리는 동아리/리더/알바/해외/수상/공모전/경력 이렇게 7개 되는데, 다른 SK계열사도 비슷할테니 넘어가겠습니다.
10분 지나면 걷고, PT문제가 적혀진 A4 세장정도를 던져줍니다.
순서는 세 개가 일정하지 않고, PT 작성이 끝나면 대기실에서 있다가 ~씨 PT요 ~씨 BT요 이런식으로 진행되고 다 끝나면 면접비 5만원 주고 싸인하고 가면 됩니다.
발표는 빨리나구요~(전 안됐지만 -_-)
복장은 자율이라는데, 14명에서 캐주얼입은 사람 남자 둘이더군요. 걍 정장입고 가면 중간은 갑니다.
1. PT면접
준비시간 50분(4절지에 쓰는 시간 포함) - 발표시간 3분 - 질의응답 15분
주제 기억나는거 적어봅니다. 참고로 3번에 몰려서 3번한 사람들 멘붕오고 면접관들도 지루해 했다고 합니다. 적당히 눈치껏 주제 고르는것도 능력입니다.
1. 자산, 부채, 자본의 개념에 대해 설명하고 회사에서 규모를 키우려면 어떻게 할까? (회계파트)
2. 인수합병을 통해 우리회사의 주력사업인 OK캐쉬백의 효율성을 증진시킬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해라 (전략기획파트)
3. 체계적 위험과 비체계적 위험에 대해 설명하라. 종목수 - 위험 평면으로 도식화해서 설명하면 가점부여 (재무파트)
4. 회사의 가치를 전파하는데 top-down방식의 장점과 한계점을 논하고 지원자가 생각하는 다른 창의적 방안을 제시하라 인사제도파트 문항인데 정확히 기억안납니다.
5. 우리 회사의 이상적인 재무구조 EVA에 대해 지원자의 의견과 근거를 제시하시오 (재무파트)
6. 아예 기억안나요
7. 구매파트 문제인걸로만 기억납니다.
2. 인성면접
이른바 SK밸류면접입니다. 들어가면 면접시작전에 10분정도 뭐 적으라고 한 것 가지고 물어봅니다. 그것을 기반으로 해서 자소서 문항 중에 몇 가지 포함해서 탈탈탈 30분가량 턴다고 보시면 됩니다.
저에겐 아르바이트 경험에 대해 간단히 말해봐라, 해외경험이나 공모전(없음으로 표기) 수상 진짜 없느냐? 시도도 안해봤느냐? 물어봤구요 자소서 문항이야 다 나왔으니, 그거 준비하시면 될 듯
두 명 면접관이 있었는데, 한 명은 거의 듣기만 했고 한 명이 계속 질문하고 응대해 줬습니다. 심한 압박은 없었고, 생수 들고 갈 수 있게 해줍니다.
3. 브레인티저 면접
저에겐 두개물어봤습니다. 다른 지원자들은 3~4개 물어본 분도 있다고 하네요
제가 질문 받은 문제는
우리나라 배달음식집의 철가방 개수는 몇 개 정도나 될까?
국제전화요금을 왜 분단위로 요금을 매길까?
생각할 시간 1-2분정도 줬구요 말하면 왜, 어떻게 접근했는지 물어봤습니다. 순간적 판단력, 숫자 감각은 좀 필요할 것 같아요
이 면접 방식은 '당신은 구글에 들어갈만큼 똑똑한가?' 책을 보시거나, 유명한 외국계 컨설팅 회사라 불리는 곳의 면접 문제를 구하면 금방 감옵니다.
이건 브레인 티저 추가 문제입니다.
성인남자가 서울에서 강릉까지 걸어가면 얼마나걸릴까?
냉장고 얼음통이 왜 흰색일까?
종이컵 위는 왜 말려있을까?
우리나라 아파트 벽에 걸려있는 달력은 총 몇개일까?
공중파 일기예보는 몇번방송될까요?
백화점 회전문은 얼마나 돌아갈까?
대형마트에서 하루에 카트를 얼마나 쓸까?
사람들이 보통 자기이름으로 하루에 몇 번이나 불릴까?
점자는 왜 돌출형으로 제작하는가?
사람이 평생 걷는 km는 어느정도나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