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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 후기

전체 면접후기 1건

  • 드림파마

    드림파마 1차면접 후기
  • 300대 외 기업이라 상세면접후기를 여기에 올립니다~^^

     

     

    5월 29일 면접을 보기 위해 중구에 있는 한화본사에 갔습니다.

     

    날씨가 흐려서 그런지.. 한화건물도 살짜쿵 흐려보이더군요..

     

    김승연 회장이 없어서 그런지.. 진행자분들 모두다 웃지도 않으시고..

     

    그나마 면접관님들께서 웃어주셔서.. 그나마 긴장감이 조금 사그라 들었습니다.

     

     

     

    자, 면접후기 시작합니다.

     

    28층 강당에서 대기한 후에 진행자의 안내에 따라 움직이게 됩니다.

     

    8시까지 오라고 하여 7시 40분에 도착하였습니다.

     

    근데 9시에 시작하더군요.. 제가 1조였는데..ㅡ.ㅡ;;

     

    3인 1개조였습니다.

     

    모두 재경팀(원가관리파트)이었습니다.

     

    1차면접에 오신 분이 12명(총 4개조), 이 중에서 1~2명 뽑는다고 하더군요~ 많이 뽑으면 3명까지도 가능하다는 말도 간접적으로 들었습니다.

     

    9시 정각에 면접이 시작됩니다. 총 30분간 진행되었습니다.

     

    면접관은 총 3분 그래서 3:3 면접이었지만, 2분만 질문 하셨습니다.

     

    먼저 더우니까 자켓을 벗으라고 하시더군요~(안더웠는데..ㅜㅜ)

     

    자기소개는 안하더군요~(달달 외운 보람이 하나도 없죠~^^;;)

     

    한사람씩 차례대로 질문하십니다.

     

    먼저 개인질문입니다.

     

    A: 캐나다 어학연수 갔다왔으니 영어 잘하겠네~ 한미FTA가 제약회사에 미치는 영향을 영어로 말해보시오.

        재무관리들어 봤겠네~ WACC가 무엇인가?

     

    B: XXX사를 그만두고 한화에 지원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 왜 굳이 대기업에 오려고 하는가?

        재무관리 들었지? 대리인비용이 뭔가?

     

    C(접니다.): 특기가 계획세우기인데, 메모하는 습관을 통해 계획을 철저히 세운다는 거 같군요.. 지금 주머니에 메모지 있어요?

     

    →아니오, 메모지는 가방에 있습니다.

     

      면접관: 아니, .(압박 시작됩니다)메모를 습관화한다고 되어 있는데, 언행일치가 안되네~ 당연히 메모지를 몸에 보관해두고 있어야 하는 거 아닌가?

     

    →.............(아무말 못하고..ㅜㅜ)

     

      면접관: 암튼 계획세운 것에 대해서 구체적인 예를 들어보시오

     

    →예, 저는 학교에서 전공학회를 운영했습니다. 전공학회는.........

     

      면접관: 아니아니, 자소서에 있는 거 말고 다른 거 말하라고, 난 자소서 다 읽어봤는데 뭐! 그거 말고 다른 거 없어?

     

    →예, 저는 작년에 지리산을 갔습니다. 지리산을 가기 위해 계획을 세웠는데,......

     

      면접관: (자꾸 말을 끊으시면서..)응? 그거 누구나 다 하는 거 아닌가? 암튼 뭐, 특기가 특이해서.. 으흠~!

     

                 근데 아직 졸업 안했네? 군대갔다온거지? 뭐, 휴학했나?

     

    →예, 저는 공익근무를 했습니다. 그래서..

     

      면접관: (세번째로 말을 끊이시면서) 뭐? 제일 멀쩡해보이는 XX씨가 공익근무였다고? 아니, 나머지 두분 면접자들은 군대갔다왔는데 XXX씨가 공익갔다왔다고?

    아~ 아버지가 공무원이시네, XX면사무소라.. 빽으로 공익되었구만?

     

    →아닙니다.........

      면접관: (또 말 끊으시고) 아니긴 뭐가 아니야, 딱 맞는데..

     

    →솔직히 말씀드리겠습니다.

     

      면접관: 훤칠해보이고 아버지 공무원이시고.. 누가 공익이라고 보겠나? 자넬.. 암튼 그래.. (드디어 웃으시며) 솔직히 말해보게나~

     

    →예, 저는 선천적으로 척추분리증을 앓고 있습니다. 척추 17,18번 사이에 개머리판이라고 있는데 약 0.5cm되는 부분이 없습니다.(면접관님들 다 웃으심.."개머리판"이라는 이름이 웃겨서리..) 개머리판이란 모양이 개머리 모양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라 들었습니다. 그렇게 척추분리증으로 공익근무 판정을 받았습니다.

     

      면접관: 그래가지고 우리랑 같이 일할 수 있겠어? 허리가 안 좋은데, 회계팀은 계속 꾸준히 앉아있어야 하고 일하는 데도 허리에 무리가 많이 가는데, 안되겠네~?

     

    →('아닙니다. 평소 운동을 통해서 체력을 키웠고 현재도 야근에 강한 체력을 유지하기 위해 헬스장에서 꾸준히 운동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하고 싶었는데, 말할 기회를 주지 않으시더군요ㅜㅜ 억울해 죽는 줄 알았습니다.)

     

      면접관: 암튼, XXX님(옆에 앉아계신 면접관님) 질문하세요~

     

      면접관: 회계학과네요? 그럼 회계학전공관련 과목을 많이 들었을 텐데, 혹시 지분법을 알고 계십니까?

     

    →예

      면접관: 그럼 지분법의 조건에 대해서 말씀해보세요

     

    →예, 지분법은 지배회사가 피지배회사의 지분은 20%이상 갖고 있을 경우 지분법회계처리를 해야합니다.

     

      면접관: 네 맞습니다. 지분법은 지배회사가 피지배회사에 중대한 영향력을 행사할 때 지분법을 사용한다는 얘기 같은데, 중대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조건이 지분법 20%밖에 없습니까? 더 있는데, 아는 대로 말씀해보세요.

     

    →예, 특수관계자 및 친인척 관계일 경우에도 지분법을 사용합니다.

     

      면접관: 그게 전부인가요?

     

    →죄송합니다. 제가 많이 부족합니다. 더 열심히 하는 모습 보이겠습니다.

     

      면접관: 아니아니야, 답변 잘 하셨어요~ 그 정도면 됐습니다.

     

     

     

    다음 공통질문입니다.

     

    공통질문입니다.

     

    1.학교생활동안 무슨 과목을 들었습니까?(저는 이 질문 안물어보더군요~)

     

    2.어디 지원하였고 현재 진행중인 곳은?

     

    →삼성엔지니어링, STX엔진, 드림파마, 동부, 롯데 지원했습니다.

     

      면접관: STX에 지원했다고? 거긴 대기업으로 안쳐주는 곳인데.. 암튼 지원한 거 어떻게 되었나요?

     

    →(대략 난감..ㅡ.ㅡ;;;;) 삼성엔지니어링, STX엔진은 최종면접에서 떨어지고 동부, 롯데는 서류에서 떨어졌습니다.

     

      면접관: 응? 동부랑 롯데에서 서류에서 떨어졌는데, 왜 한화 서류가 붙었지? 그거 희안하네.. 왜 붙은 거 같아요?

     

    →(머뭇거리다가..) 예, 한화 드림파마는 제게 숨겨진 잠재능력을 정확히 파악했기 때문입니다.(면접관님 대박 웃으심..)

     

      면접관: 뭐, 암튼 고생들 했구요, 혹여나 여기서 떨어졌다고 해서 너무 실망하지 말고, 충분히 좋은 회사 갈 수 있으니까 자신감을 가지십시오~ 수고하셨습니다. 나가셔도 됩니다.

     

     

    나갈 때, 저 혼자 자켓을 입고 나가는 실수를 범함..ㅜㅜ(다들 자켓을 손에 걸치고 나오더군요~ㅜㅜ)

     

     

    암튼 처음엔 압박 당하다가 나중에는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전환되어서 살짝 긴장이 풀리기도 했는데..

     

    뭐, 목소리가 개미소리였다는 게 아무래도 많이 신경쓰이네요..ㅜㅜ

     

    다른 팀 얘기 들어보니까, 논문쓴거 있냐고 물어도 보고.. 학점 좋네라고도 얘기하고.. 또 원가관리(회계)에 대해서 좀더 구체적으로 물어봤다고들 하네요~

     

    인성보다는 전공과 이력서를 바탕으로 질문을 하신 거 같습니다.

     

    다음주 월요일(6월 4일)에 발표나구..

     

    심층면접이 진행된다고 합니다.

     

    심층면접은 함께 밥이나 술을 마시면서 얘기를 나누는 것이라고 하네요..

     

    이후 최종면접이 있다고 합니다. 임원면접이라네요~

     

    빡세네요..ㅜㅜ 12명중에 1,2명을 뽑을 줄이야..

     

    암튼 이번에도 면접에서 꽈당했습니다.

     

    면접에서 계속 떨어지는 거 보면 분명 문제가 있는데, 어찌 고치죠?^^;;

     

    뭐, 어찌 되었든 다음에 준비하시는 님들께 좋은 자료가 되기를 바랍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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