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 MnM
별로 도움은 안되겠지만.. 다음 상반기나 하반기 LS 니꼬 동제련 1차 면접을 보시게 될 여러분께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자 글을 씁니다.. 저는 아무리 찾아봐도 LS 니꼬 동제련 면접 정보를 찾기가 힘들어서 좀 막막했었거든요... 영업/원료 분야로 지원을 했고 오늘 코엑스 컨퍼런스 센터에서 1차 면접을 보고 왔습니다. 우선 전체적인 총평을 말씀드리자면.. 면접을 보고 나니 더욱더 LS Nikko 동제련에 가고 싶다는 마음이 강해졌다는 것입니다. 인사팀분들, 영업/원료 면접을 담당하셨던 면접관님 모두 아주 좋으신 분들이었습니다.. 최대한 편안하게 해주시려고 노력하시는 모습이 역력하셨습니다... 우선 저는 자기소개, 장단점, 지원동기, 입사 후 포부, 마지막으로 할말 등을 미리 정리해서 좀 연습을 하고 갔습니다.. 하지만 마지막으로 할말만 하게 되었습니다. ;;; 여태까지는 어떠하였는지 모르지만 올해 1차 면접은 철저하게 자기소개서 위주로 질문을 하시고 거짓은 없는지 판별하시는것 같았습니다.. 아무래도 거짓말을 하게되면 좀 버벅거리게 되고 얼굴에 표가 나니깐요.. 제일 처음에 들어가서 안녕하십니까?? 인사하고 의자에 앉으니 만나게 되어서 반갑다고 해주시고.... 얼굴을 보니 긴장을 많이 하고 계신것 같은데 긴장풀고 편안하게 임하셔도 된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ㅎㅎ 그리고 면접관님들이 본인에 대한 간략한 소개를 해주시더군요... 과장님 두분....실무진 면접이었습니다... 회사에서 공지해준대로 면접관 2분에 면접자 1명이 들어가서 20-30분 가량 진행된 면접이었습니다. 1지망이 영업/원료이고 2지망이 경영지원 둘다 서울로 지원을 하셨는데 지방근무도 가능하신가요?? ==>> 무조건 "네"라고 대답했습니다..ㅋㅋ 군대가기전에는 보통 학점이 나쁜데 1학년부터 4학년까지 성적이 고르다면서 관리를 좀 하셨나보다면서 칭찬도 해주셨고요...;;;; 그런식으로 학점관련해서 질문을 하시고, 어학연수나 수상경력이 있다면 거기에 대해서 어땠는지 물어보시고, 어학연수를 다녀오셨는데 본인의 회화실력은 상중하 어느정도인지 물어보시고, 저는 여기서 완전 GG....간단하게 영어로 자기소개해보라고 하실까봐 완전 떨었습니다..ㅠㅠ 다행히 영어 자기소개는 안시키셨습니다... 하지만 작년 3차면접에서는 간단한 영어 질문과 답변이 포함됐었다는 소문을 들었습니다... 공백기간이 있다면 그 기간에 대해서 설명해보라는 질문... 이건 꽤 곤란한 질문이 될텐데 그래도 물어보자면 공백기간동안 왜 취업이 안되었다고 생각하는지... (여기서 감동을 좀 먹었습니다...배려 배려...ㅋ) 하지만 진짜로 곤란한 질문이었다는거...;;;;; 동아리 생활을 했다고 하는데 어떤 활동들을 했는지...동아리 생활을 하면서 가장 큰 성과같은거.... 군대에서 많은것을 배우고 나왔다고 써있는데 어떤 것을 배웠고 어땠는지 전반적으로 설명.... 전공이 ㅇㅇ인데 전공을 배우면서 특별히 관심이 있었던 과목이나 분야가 무엇이었는지... 그리고 거기에 대한 꼬리질문... 자기소개서에 이런 이런것이 써 있는데 어떤 경험이었는지 구체적으로 말씀해주시겠어요?? 그리고 이러이러한 사람이 되겠다고 했는데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마지막으로 물어보셨던 질문은 여지껏 답변을 하면서 잘못 답변했다던지 추가하고 싶은 내용이나 질문있으면 하시고 아니면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해보라고 하셨습니다. 그렇게 25분정도의 시간이 금방?? 흘러가 버리고 밖으로 나오게 되었습니다... 압박면접은 아니고 순수 인성면접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같이 공백기간이 있고 영어실력이 모자라는 등의 단점이 있다면 살짝살짝 곤란한 질문이 될만한것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ㅠㅠ 저는 경기도라서 면접비 2만원 받았습니다 (인적성 및 신체검사때와 동일) 아 그리고 LS 니꼬 동제련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우선 서류 통과가 되면 모두 인적성 및 신체검사를 받고 1차 면접까지는 봅니다... 인적성검사 결과는 면접시에 참고만 하신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면접을 볼수 있었죠..ㅋㅋ 인적성에서 걸렀으면 떨어졌을듯..;; 암튼 허접한 면접 후기지만 내년 후년에 LS 니꼬 동제련 면접 보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한번 써봤습니다... 진짜로 꼭 붙고 싶네요...^^;; 암튼 다들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화이팅~!! |
대한항공
지난주 금요일 등촌동 인력개발센터에서 면접을 진행했고 10명이 한조가 되어 면접을 진행했습니다.
약 1시간 반정도의 대기시간을 갖고 아래층으로 이동했습니다.
그곳에서 토론 주제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저희 조 주제는 정부의 3불 정책에 대한 찬반 이었습니다.
인사담당관님이 주제를 외부에 알리지 말라 했는데...^^
약 40분정도의 집단 토론 시간을 가졌고 이후 10명중 4명에게 개별질문을 하는 형식이었습니다.
면접비는 나오지 않고 샌드위치와 음료는 제공해 주더군요^^
HD현대인프라코어
가면 친절하게 안내해주십니다.
다만 인사과 최고 위치에 계시는 분으로 보이는 분의 포스가 좀 쎕니다.
그냥 계속 우리회사가 최고다라는 식..?
여태까지 보아왔던 인상좋던 분들과는 달라서 약간 실망스럽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면접은 3:1입니다.
부회장, 사장, 그리고 누군지 모르지만 높아보이는 분 한분.
분위기는 딱딱하지 않습니다.
1. 아버지는 언제 돌아가셨나? 고등학교 2학년땝니다.
질환으로 돌아가셨나? 교통사고로 돌아가셨습니다.
쯧쯧쯧....
2. 희망제작소라는데가 뭐하는 곳인가?~~~입니다.
박원순변호사님이 하시는데 맞나? 네 ..아~그래?
3. 드림커리어는 뭔가?커리어라는 취업사이트의 베타테스터 활동입니다.
4. 삼성테크윈과 두산중 어디올건가?
왜 그런가???
수고했다 나가시오.
이렇게 질문은 크게 4부류였고 세부 질문 모두 치면 7-8개정도 됩니다...
신한투자증권
소매영업입니다.
지원자 5명 면접관 5명 25분 정도 진행되었습니다.
굿모닝 신한증권 실무 면접은 편안하게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라네요.
역시 전공에 대한 질문, 압박면접 없이
자소서 위주로 질문 받았습니다.
1분 자기소개와 마지막 할말은 공통질문이었습니다.
자소서 인턴경험과 취미
아침 먹었는지, 오늘 몇시에 도착하였는지 등등 이었습니다.
지점 영업을 한다면 어떻게 할 것인지..
이 정도로 편안한 면접이었습니다.
문제는 합격여부겠지요.
560명 중에 1차 면접 합격은 반 정도 될 것 같다고 하시네요.
이번에는 세미나 면접은 진행하지 않고 1차 면접자 대상으로 인적성 진행하고(탈락자 거의 없음)
최종면접이 진행된다고 하십니다.
삼성물산(건설)
11월 5일 첫번째 면접일 면접을 치뤘습니다..
먼저 이 내용은 삼성물산 건축직 면접내용에 대한 개인적인 견해이므로 참고용으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먼저 조 배정을 받은 후 면접장소로 이동합니다.
조별로 면접순서가 틀리시니 참고하시고..저희 조는 토론 - PT - 영어 - 임원 이었습니다.
토론면접
면접관 4 면접자 5(조별로 유동적임)
대기실에서 주제를 받고 10분간 준비를 합니다.
저희조는 국가적 경고에도 불구하고 해외에서 종교 활동을 통해 피랍된 사례를 보고 찬 반 토론이었습니다.
무난한 주제 였고, 면접실로 들어가면 먼저 자기소개를 하고 시작합니다.
자기 소개 5명이서 10분정도 발표 후, 의자를 토론 대형으로 옮긴 후 시작.
30분정도로 자유롭게 토론하라고 하십니다.
찬/반 토론이라고 해서 극단적으로 반대하거나 상대방의 의견에 반하는 내용으로 발표시
감점이 될 것같으니 유의 바랍니다.
PT면접
면접관 4 면접자 1
PT면접 대기실로 이동합니다.
토론면접과 마찬가지로 주제가 적힌 A4가 탁자 위에 배치되어 있습니다.
3개중의 주제중에서 자신이 택1 하여 준비하는시간 1시간 주어집니다.
각각 상/중/하 의 레벨이라고 들었습니다.
제가 고른 주제는 콘크리트 균열에 대한 원인과 대책에 관한것이었습니다.
주제는 상황이 주어지고.(A4용지 3장정도의 분량) 그에따른 질문이 마지막에 적혀 있습니다.
60분간 준비 후 로비로 이동, 한 사람씩 들어가서 5분정도 발표에 질의 10분정도 이루어집니다.
총 걸리는 시간은 개인별로 차이가 있겠으나 약 10~20분 정도라고 보시면 무난합니다.
영어면접
영어면접 대기실로 다시 이동.
면접관 3 면접자 3~8(면접 진행 정도에 따라 유동적임)
저는 5명이서 들어갔습니다.
우선 들어가면 개요 설명해주시고, 탁자위에 종이 뒤집혀 있습니다.
여기에 토론 주제가 적혀 있구요. 뒤집으라고 하면 뒤집어서 봅니다(못알아들으면 눈치껏 따라 뒤집음^^)
제가 받은 토론 주제는 국제결혼에 관한 자신의 생각 이었습니다.
영어면접은 배점에는 포함되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있으며 정말 못할 시에 과락으로 탈락한다고 합니다(카더라)
자신의 견해를 간략히 각자 한마디씩 설명후~
개인 질의가 시작됩니다.
-주말에 주로 뭐하나?
-해외경험 있느냐?
이정도 질문으로 시작해서 꼬리를 무는 형태입니다.
예를들어 주말에 야구를 한다고 하면, 야구를 왜 좋아하냐? 야구는 어떻게 하느냐? 이런식입니다.
무난히 두세문장 말해주시면 큰 당락의 영향은 없는것 같습니다.
임원면접
면접관 4 면접자 1(개별면접)
말 그대로 인성만 봅니다.
자기소개는 95프로 시킵니다.
자기소개 후 면접관님들 앞에 위치한 모니터를 통해 질문을 생각하시는듯 합니다.
제가 받은 질문은
-지방에서 왔는데 언제 왔는가?
-면접이 끝난 후 무엇을 할것인가?
-친구관계는 어떤가?
-현장 경험이 있는데 거기서 무엇을 느꼈는가?
-지방에 xx건설 등 많은 건설회사가 있는데 왜 삼성을 지원하였는가?
이정도 였습니다.
무난한 질문이고 돌발질문은 없었습니다.
약 10~20분 정도 진행됩니다. 긴장만 안하시고 자신에 대한 생각을 정리해서 가신다면 큰 어려움은 없을 듯 합니다.
이상으로 후기 마치겠습니다^^
아무쪼록 좋은 정보가 되었길 바라며 취뽀 하시길..^^
대우건설
대우건설의 경우 먼저 30분간 한자 시험을 봅니다~ 하반기에 플랜트 시공뿐이 안뽑아서 시공을 지원한지라.... 정말 면접 안갈라고 했는데 갔다와서 가지말걸 이라고 생각했습니다.. ㅡㅡ^ 한자는 쉬웠던거 같은데 ... 워낙 한자를 몰라서 거의 다 찍고~ 가볍게 다음 면접으로 향했습니다~ 그다음부턴 7명이서 한조가 되어 토론면접을 시행하였는데 일종의 상황판단 문제인 "회사의 중요업무와 개인의 자기계발을 위한 시험이 겹치면 무엇을 선택하겠는가?"하는 질문이었습니다~ 당연히 모든 지원자는 회사업무를 선택한다고 하였고 토론이 진행이 안될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어차피 별로 기대하지 않는 회사라서;;;; 총대매고 자기계발 해야 한다고 혼자 빡빡 우기고 15분간 토론 끝내고 나왔습니다.....
그후 역량면접 이것 역시 7명이서 한조가 되어 3명의 면접관과 면접을 봅니다. 질문은 두개 받고 대답 한 3분하고 나머지 6명 대답하는 것 들어주고 나왔습니다~ 대기업이 면접을 이렇게 보다니.. 정말 7명이서 같이 들어가서 역량면접 볼꺼라고는 생각도 못했네요~ 정말 완전 안습 의자는 어찌나 불편한지... 정말~~~~ 에휴~~~~~ 어쨌든 대우건설 이미지 최악입니다..... 역량면접에서도 자소서 내용 하나 물어보고 나머진 상황판단 질문 하나 물어보고~~~ 멀로 사람을 뽑겠다는 건지 이그~그래도 면접비는 챙겼으니~ ^^;
내일은 대림산업 면접 봅니다~ LG랑 겹쳐서 어디갈지 많이 고민 했는데.... 결국 대림 선택했습니다....
근데 아침 7시까지 오라네요... 이긍... 갔다와서 후기 다시 남길께요~
아참 두산 1차면접 합격했네요~ 월욜날 2차면접.... 두산 되면 다 버리고 두산 갈려고요~~ ^^
두산 2차 합격하면~ 또 후기 남길께요~ 수고 하세요~
현대건설
수요일날 한화건설과 대우건설 1차 면접을 보았습니다...
하루에 두개 보고 나니 진이 다 빠져서 다녀와서 완적 넉다운 됬네요~~ @.@
한화건설의 경우 15분간 인성 영어 역량을 한꺼번에 봅니다~
정말 편한 스타일 이더군요~ 면접관 님들도 너무 친절하시고~ ^^
처음엔 별로 가고 싶은 회사가 아니여서 면접을 안갈까도 생각했는데 가서 생각이 바꼈네요~
면접관3분과 15분간 얘기하는 동안 웃기도 하고 재밌는 시간 이었습니다~
처음엔 긴장도 풀겸 영어로 가족소개 해보라고 하시더군요~ 전날 친구들이 면접을 봐서 이미 준비해 놓았던 지라 가볍게 가족소개를 한후~ 영어공부는 어떻게 하냐는 질문에 어학연수 갔다와서 회화학원다니고~ 미국영화 자막없이 보면서 연습한다고 했더니 좋아하시더군요~ 그리고 이어지는 자소서를 바탕으로한 역량면접~ 그냥 자소서 내용대로 사실대로 말씀드렸습니다~ 그다음은 건설에 지원한 동기와 각오~ 왜 한화건설을 선택하였는가~ 마지막으로 다른 곳 지원한 회사에 대해 물어보셨습니다~ 물론 답변은~ 솔직히 말씀드리고 그래도 한화를 선택하겠다고 했습니다~ 면접관님이 꼭 다 되더라도 한화 선택해 달라고 하시더군요.... 붙여 주실라나 ^^; 그리곤 일어나셔서 손수 문까지 열어주시더 군요~
너무도 친절하신 한화 임원님들~~ 암튼~ 감동입니다~ 한화 이미지~ 완전 좋아졌어여~ 아참 전공질문은 학교랑 성적보시더니 안해도 되겠다며 넘어가 주셨습니다~
STX엔진
인성면접의 경우는 우선 대기실에서 이러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면접장으로 이동합니다. 면접장 앞에 있는 의자에 앉아 있는동안 연세가 있으신분이 오셔서
이것저것 물어보시는데 까칠합니다. '엔진에 영업꺼리도 없는데 왜 지원했냐'는 등..
들어가면 세분이 계시는데 압박이 대박입니다.
창의적 경험에 대해 말해보라고 하시고 그게 뭐 창의적인거냐
도전적인 경험에 대해 말해보라 그게 뭐 도전적이냐
왜 서울지원했냐? 우리 거래선은 알고있긴하냐?
대부분 까칠했습니다.
말은 역량면접인데 분위기는 어느 역량면접에서 한번도 못본 분위기고
마치 임원면접 같았습니다. 역량보다는 전형적인 압박형 임원면접입니다.
면접 시간도 딱 10분만에 끝내려고 바쁘게 서두루는 것이 눈에 보였습니다.
두산하고 참 비교 많이 되더라구요
그리고 나서 영어면접은 외국인1, 한국인1 명인데 편한 질문들입니다.
누구나 대답할수있는....
그리고 마지막으로 토론면접은 자료를 다 주고 시작하기때문에
딱히 준비할 부분은 없습니다. 그냥 싸우지말고 잘 화합만 하면 평이하게 할수 있었습니다.
회사가 단기간에 너무 빨리커서 그런지 직원들의 친절도도 많이 떨어지고...임원들로 보이는 분들의
모습도 조금은 보기 좋지 않았습니다. 요즘은 어딜가도 그런기업은 없는데 말이죠...
권위적이고 보수적이라는 생각도 들었구...
암튼 크루즈 타고 여행간다는 내용으로 다들 놀라게 만들었지만
사실상 안을 들여다보면 좀더 많은 내부 성장과 열린 분위기가 만들어져야 할 회사 인것같습니다.
어쨌든 또한번의 좋은 면접경험이었습니다.
한화케미칼
한화 면접은 가족적 분위기 면접으로 익히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걱정이 되서 화학 상식을 정리해 가며 준비했습니다.
상식수준이었지만, 대략의 유체 역학 포함한… 나름 비장의 준비..
화요일 잠들기 전에는 미리 머리 손질 연습도 해보고,.
그렇게 잠이 들어 오늘 아침 면접을 했습니다.
한시간 일찍, 면접 시간을 공지했고,
1 시간 대기 동안엔 각 직급의 3-4년차 분들에게 질문을 할 수 있는 시간을 주더군요.
시청과 광화문을 내다 볼 수 있는 통유리와 그아래 마련된 샌드위치 커피 등등..
아래로 보이는 알록달록 단풍 빛깔 만큼, 푸근한 대기실이었습니다..
그때까진...
8명이 한조로 움직여서,
16분의 면접관이 2명 1조로 있는 공간으로 인도되었습니다.
넓다란 공간에 병풍으로 칸막이를 만든 공간 이었고,
저는 가장 마지막 주자로 맨 마지막 면접관 님들 계신곳으로 빨려 들어 갔습니다.
그리고,... 제길.. 제길.. 반복되는 제길.. 뜨아…
면접 자기 소개로, On-site를 시작했습니다.
면접관 2 : 나 1
무난한 자기 소개 후에 질문이 들어오던군요.
왈1 : 전기전자과시네요? 그럼 뭘 배우는 거죠?
전반적인 전기전자 관련된 과목을 배웁니다. 학부제로 계열로 좀더 폭넓은 공부를 합니다.. (대답 선방입니다.)
왈1: 그럼 배우신 것들이 전기에 가깝나요, 전자에 가깝나요?
네, 실질적으로 전자에 가깝습니다.... (대략의 선방..)
왈1: 제어도 배웠겠네요. 제어 계측의 원리가 무엇입니까?
(그런 과목 없음.)
네, 제어는 각각의 트랜스폼을 통해 시스템 분석하는 기초에 대한 제어를 배웠습니다. 제가 배운 제어의 원리는 수학적인 접근을 통한, 퓨리에 트랜스 폼,. 라플라스 트랜스폼,. 등...을 배웠습니다.(아는 듯 보일려고 발악..)
왈1 : 그런거 말고 계측요. 계측. 이런거 안 배워워요?
전공 과목으로 배우지 않았습니다.
왈1 : 그럼 이과목은요?
(첨듣는 과목이라 생각안남) 마찬가집니다.
왈1 : 그럼 요건요?
(씁… 이분 전기전자과는 아님에 틀림없다.) 듣지 못했습니다.
왈1: 아,. 그렇군요. 그럼 계측 경험도 없겠네요?
(헉.. 당연한 걸 왜..) 네,. 그렇습니다.
왈1: 혹시 계측기 사용법같은 것도 모르나요?
(띵~~~하고 머리속에 첫번째 종이 울렸습니다. 왈 1은 계속해서 썩소를 날리며 질문을 하고,
왈2는 자소서 본거 또 보면서 아이컨택 하려면 조낸 자소서 보는데 그 자세가 엎드려 누운 자세이고... 하지만... 모른걸 어떡해?)
(얼버무릴까 하다가 짧게) 네.
이후, 세가지 계측에 대한 질문을 더 던지시고,, 얼버무리며 응수 했습니다.
<<<이 정도 하면, 압박은 끝났겠지. 가족적 분위기는 아니지만 압박은 있는 거구나 하며... 앞으로 만회해야지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왈2: 그럼 전기 얘기 해보죠. 공장의 전력 에피션시 높일려면 어떻해야죠?
(처음으로 저를 쳐다보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뭔가를 바라는 눈치, 하지만 순간 에피션시 라는 말이 첨들어 본거 같더군요… 안되겠다 싶어) 죄송합니다만, 뒤에 말씀하신 말을 다른 용어로 말씀 해주시겠습니까? 익숙치 않은 단어네요..
왈1: 효율말입니다. 효율…
(이거… 원… 왜 날 이렇게 싫어하지…)
네, 먼저 전력을 효율을 공장내와 공장까지의 전력을 분리해서 생각해보겠습니다. 먼저 발전소의 전력을 공장에 보낼때 효율을 높이기 위해선 배전기를 통한 승압을 하므로써 전력 로스를 줄일 수 있습니다.(상식수준)
(눈 빛들을 보니, 그건 중학생도 다 아는 거자나? 하는 눈빛으로 여전히 왈1은 썩쏘....하지만 전자와 전기와 전력은 엄연히 다르고 실제 그 이상은 잘 모릅니다. 하지만 지금 까지 분위를 봐서는.... 뭐라도 해야지 싶더군요.)
네, 공장내 들어온 전력은 교류상태로 배전되어 왔고, 인버터를 이용해 직류전압으로 바뀝니다. 일차적으로 이 과정에서 손실을 적게 만들어야 할 것이고, 이 들어온 전력을 인풋이라고 가정한다면, 공장에서 이용되는 전력소모를 아웃풋으로 효율을 계산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그러한 에너지 변환시 각 부하에 손실 로드를 정확하게 조절한다면 효율 높을수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솔직히, 전력 공학은 전공 필수가 아니어서 안들었슴.. 모르는 거라 나름 선방이라고 생각했건만,. 왈1 여전히 썩쏘,. 왈2 엎드려 있고..정말 아닌것 같다 이건... )
왈1: 그럼, 배전을 할때는 승압과 승하를 할 텐데 그 원리가 뭔가요?
그 원리는 일정 거리로 도체에 감긴 코일의 비를 통해 전압을 조절합니다.(나름 선방이라 생각 햇건만...)
왈1 : 그건 다 아는거 아닌가요?. 그것 말고 그 원리가 뭘까요?
(그 원리가 그거 아이가.. 아씨 내가 모른 또 뭔가 있나보다.. 삐져나오는 썩소를 숨키며..)
원리라고 하는 것은 방금 제가 말한 그 코일비라고 알고 있었습니다. 말씀하신 원리라는 것이 무엇을 말하는 건지 알고 싶습니다.(이거원.. 군데 용어가 나와버린다..제길)
<머리속 두 번째 종일 울렸고, 참다 못해, 쌍방 커뮤니케이션을 하기로 결심했다. 모르면 물어봐야지 별수 잇나>
(하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없었고, 다시 딴 얘기..)
왈1: 인버터를 알까 말씀 하셨는데, 혹시 grain stay 아시나요?
전자 소재 과목을 통해서 grain boundary, grain defect등은 들어봤습니다. 하지만 grain stay는 처음들어본 용어입니다.
왈1: 그럼 혹시, 펌프에 효율을 높이기 위해 전기전자적으로 어떠한 노력을 기울여야 할까요?
(펌프,. 전혀 전공 아닙니다. 하지만, 모른다고 물러서선 안될 분위기... 저 왈1의 썩쏘....)
지금 생각나는 것은 (자전거 바람넣는 펌프의- 몸짓 을 하며 ) 이것입니다. 하지만, 흐름상 이것이 아닐거 같은데 어떤 펌프를 말씀 하시는 건지 알고 싶습니다...(여기선 얼떨껼 군대용어가....)
왈1: 공장에 한번도 안가봤어요? 모든 공장에 펌프가 있을 건데. 탱크와 탱크가 연결 되면 그 안엔 펌프가 있겠죠. 그 펌프요..
(설명.. 조낸 가족적이다..)
네, 펌프엔 일단 모터가 들어갑니다. 그 모터는 전기로 제어를 할 것이고, 기계적 역학 에너지로 변환하는 과정을 거칠 것입니다. 전기적 효율을 높이려면...모터의 회전과정에서 마찰을 줄여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모터 속에 프로펠라 회전이 있을시 그 회전에도 마찰을 줄이는 노력을 해야할 것이며, 필요한 프로펠라 직경을 디자인 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나름 잘했다고 생각했다만....)
왈2: 그게 전기적인 효율과 관계있나요(썩쏘가 아니라,,,. 너 바보다라는 표정으로..)
(아.. 이런거 알려면 기사자격증 공부하면 되는 건가? 참 아쉽다...만감이 교차되갑니다..)
현재, 생각나는 것은 그 정도입니다.
왈1 : 실제, 화학 단지내에서는 정전기로 화재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먼저 정전기가 뭔가요?
(이건 아는데... 뒤에 뭘또 물어보려고 저려냐.. 싶더군요.)
기본적으로 전자친화도에 각 물질이 다릅니다. 이때, 마찰로 인한 전자의 이동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러한 이동은 전극을 띄게 되며, 대전된 양극와 음극 사이에 인력이 작용하는 것입니다.
왈1: 그럼 그것을 공장에서 원천적으로 막으려면 어떻게 해야할 까요?
(이제는 몰라도 아는데 까지라도 말해야 겠다 싶었습니다. 기분은 저들의 썩소만큼 쳐져가고...)
정전기가 일어나는 물질을 사용하지 않는 것도 방법일 것입니다. 만약 써야 한다면, 그것을 코팅 하는 방법이 있을 것이고, 그것이 불가능 할시.. 피뢰침의 원리를 이용해 발생된 전자가 땅으로 흐를 수 있도록 안전핀을 설치하면 될거 같습니다.
(솔직히 잘 모르는 부분 선방이라고 생각했는데,,. 왈1 썩쏘.. .왈2 한번째려보더니.. 또 책상만 본다..)
왈1 : 그럼 이런 전공 말로, 혹시 유체 역학 아시나요?
전공 과목으론 없습니다. 하지만, 어느정도 이해는 하고 있씁니다.
(말하고서 조낸불안해진다. 기본적인 베르누이 방정식, 에어포일 등등... 그정도겠지..싶었다.)
왈1: 측류와 난류를 이용하기 위해선 어떻게 할까요?
(꺽.... 애써 웃으며...) 모르겠습니다.
(잠시 동안의 적막..)
왈1 : 자신의 장점이든 단점이든 아무거나 말해보세요. 하나만요.
네, 목표한 바를 이루어 내는 끈기와 추진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적절한 예를 들었습니다.,..
왈2 : 동아리 활동에서 인기가 좋은 편이었나요?
네, 제 인기와 지지는 탄탄했습니다.
왈2 : 왜 그랬던거 같나요?
(잠시,, 주춤…) 노력 덕분 인거 같습니다. 동아리 특성상 스스로 운동을 하며 더 어려운 곳을 헤쳐나가기 위해서는 스스로 절제하고 노력해야 합니다. 그러한 노력으로 신뢰를 얻을 수 있었던게 비결인가거 갔습니다.
왈1: 그럼, 신입사원인데, 선배와 의견이 불일치된 상황이라면 어떻게 추진력을 발휘하겠습니까?
(묻는 말도 조낸 애매하다…) 일단, 말씀하신 불일치 상황에선 선배님의 의견을 우선적으로 듣고, 제 판단에 실수가 있는지를 먼저 판단하겠습니다.
왈1: 그런 판단을 하고 났는데, 선배 생각이 조금 틀린 거 같다면 어떻게 하실래요?
선배의 입장에서 의도하신 뜻이 있을 것이고, 그것을 완벽하게 이해하진 못 할 수도 있을 겁니다. 따라서 선배님께 여쭙고 대화를 통해 극복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왈1 : 그래도 선배가 자신이 맞다고 하신다면요?
네, 선배의 입장을 먼저 고려해, 그 선택에 좀더 우선순위를 두겠습니다.
왈1: 바로 꼬리 내리시겠다는 건가요?
(속으론,, 정말 발끈 했습니다. 저 썩쏘… 비웃는 듯한 저 얼굴…ㅎ..)
제가 말한 추진력과는 조금 다른 식으로 판단해야 하리라 생각합니다. 제가 목표한 것을 이루기 위한 과정에선 제 자신을 극복해 나가는 것이었습니다. 선배님의 의견에 우선순위를 둔 것은 선배님의 의견을 존중한다는 것입니다. (분위기 반전을 기대하며……) 한화 석유화학 선배님이라면 대체로 옳은 선택일 가능성이 높다는 믿음 때문입니다.
왈1 : 그럼 선배 생각이 전혀 말도 안되는 것이라면요? 어떻게 하실래요?
흠.. 그렇게 생각한게 제 생각에 국한된 판단일 수도 있을 겁니다. 먼저 선배님과 충분한 얘기를 통해….
(말을 끈으면서..)
왈1 : 아뇨, 정말 전혀 틀린 말을 선배가 한다면요.
(엎어치기 한판에, 하이킥이라도 날리고 싶은 심정…) 흠, 그 땐 제 생각을 어필하고 속한 조직의 발전을 위해선 제 의견을 고집하겠습니다.
(결국, 이소리가 듣고 싶었던 걸까? 이제야 잠잠하다.. 그리고 뭔가 체크한다… 역시 내가 생각했던 그런 놈이였여 라는 저 썩쏘……)
<<<실제 종이 울렸다, 면접 30분 지났다는 소리 >>>
왈1: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까?
네, 방금 물어보신 것들이 현장에서 꼭 필요한 것이라 먼저 알 수 있어 좋았습니다. 좀더 실무적인 공부를 위해서라도, 가능한 자격증을 따도록 해야겠다고 느꼈습니다. 하지만, 모른다고 한 것을 계속 물어 보시는 것과 함께 아는 분야에 대해서 표현하는 능력도 함께 보셨으면 더 좋겠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여하튼, 수고 하셨습니다.(말 끝내려다… 주춤…) 지금이 저나 한화 석화에게 중요한 순간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탁월한 판단 하십시오.
껄…끌….깝…쯕…
나오는 발걸음이 무겁기만 하더군요. 앞선 조 얘기를 들으면 전공지식 한 개 정도에 자소서 사실 확인만 한다더니… 분명 보내온 이멜에는 가족적 면접이었는데… 자신에 대해 정리하며 다이아몬드 깍는 그러한 시간을 보내라고 하더니.. 오늘 이 자리에서 날 다이아몬드로 깍아 볼려고 했던 걸까???.. 가족적 분위기 어디간겨…ㅜㅜ
여하간, 실무자 면접은 이렇게 힘들게 마쳤습니다. 초기에 전공 아니라고 말해도 못 아들을 전공지식에 대한 질문 몇 가지는 도저히 생각이 안 나는 군요.
대기실에 돌아와서 화기애애한 분위기에 적응을 못하겠더군요.. 다들 요거하는데 힘들지 않았나요 라고 묻던데 하시며 화기애해… 좋은 분위기… 전 나름 비장했습니다. 4년간의 전공공부 그것이 무너진듯한 느낌.. 물론, 전공이 아닌것만 물어 보셨음에도… 전 그 화기애해 분위기 속에서 수첩에 적었습니다. 면접이 어때했는지… 까먹기 전에… 컥… 여하간 스터디 모의 면접을 포함해서 가장 최악의 시간을 보냈다는 것이 제 수첩의 결론이었습니다. 팀장님 면점 전의 대기시간.. 애써 통유리로 보이는 단풍에 시선을 집중했습니다.
취업은 운3기7이라던데.. 3팀중 한팀이 이런 분들이니 운 3이 여기서 다 쓰여버렸구나… 하는 헛 생각.. 그리고, 이 분들 점심 먹으며 전략을 다른 분들과 같이 가족 모드로 들어가면 그 땐 정말 운7이 될텐데… 그 분들은 처음부터 끝까지 저 버전으로 나가실 마음이 셨나?? .. 그래서 사람들을 가만히 보니 저처럼 꿍해있으신 분이 몇분 계시더군요.. 얘기 하시는 것 보니 난감한 질문이 있으셨다고도 하시고… 여하간 그렇게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후 6명이 한조가 되어 팀장 면접.. 대체로 한 두 개 정도의 질문입니다.
소개 후, 한 개 질문이 보통인데, 제게는 재밌는 것을 발견하신듯… 4-5개의 질문을 하더군요.
여하간, 여수에서 올라오신 팀장님이 주류라고 알고 있었습니다. 당시, 그것을 어필하는 것도 좋은 것이 되겠다고 판단했으니깐요. 여하간, 여수에 나름 연고가 있는 저로선 그렇게 대답 할 수 있었습니다. 긴장이야 비슷했지만, 이곳에선 그래도 사람 대접 해주니… 반갑고 즐겁더군요…. 컥… 여하간 중간 중간 뭔가 체크 합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아무나 해보라고 합니다. 순서 없이… 우리 조는 모두 돌아가면서 한마디씩 했습니다. 뒤에 체크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나가기 전까지 체크 안하시더군요. 그러니깐, 되도록 마지막 한마디는 빠지지 마시길..
이렇게 면접을 마쳤네요.. 상대적으로 자소서 위주 질문만 있다는 후기만 있어.. 제 면접도 함께 포함해서 생각해야지 않나 생각되어 글을 올립니다. 생산 지원 분야에선 3팀중 1팀은 이렇게 질문하셨으니깐, 참고 하세요. 전… 대략 가족적 분위기라는 말에 홍~ 해있었습니다만… 아무래도 몸쓸짓을 하고 사촌 형과 평소 절 싫어하시던 새 아부지 정도와의 관계라고 생각한다면 이 또한 가족적 분위기 였을 것입니다. 여하간, 도움 되셨기를 바랍니다..
후기 같은건 익숙치 않아 올려보지 않았는데, 내년에도 반복될지 모르는 일이니 용기내 올려 봅니다. 이거 왠지 추적이 가능할거 같아 불안 하니… 혹 누군가 나를 아는 분이시더라도 저의 인상착의와 기타 정보는 절대 댓길 달지 마시구요..ㅎ 수고!!
삼성카드
- 진행
총 4가지 방식의 면접이 실시됨. 조별로 PT-집단토론-영어면접-임원면접을 교대로 실시.
- PT
PT는 총 5개의 주제가 주어집니다.
자료에는 대략적인 상황과 함께 간단한 자료들도 함께 첨부되어 있으므로 발표내용을 짜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문제는 대부분 지원하는 회사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주제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주제가 주어지면 약 40분 정도의 시간이 주어지고, 응시자들은 주어진 주제와 자료를 바탕으로
회사가 요구하는 문제에 대한 해답을 작성하여 발표하게 되는 것입니다(문제 역시 주제와 함께 주어집니다).
예를 들면 어제 삼성카드의 PT면접 주제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 할인카드 경쟁에 대응하기 위한 당사의 전략
* 해외 매출 증진 방향
* 최근 개발한 신상품에 대한 리스크 분석
* 카드대란의 원인에 대한 분석
(한가지가 더 있었지만 잘 생각이 나지를 않는군요;;;)
자료가 충분히 주어지기 때문에, 평소 회사에 관심을 가지고 그 분야에 대해 약간만 공부를 한다면
문제 자체는 크게 어렵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문제는 실제 발표시 얼마나 떨지 않고 자신의 생각을 표현할 수 있는가에 달려있다고 생각됩니다.
시간이 되면 주어진 문제지는 회수하지만, 자기가 작성한 자료는 발표시에도 가지고 들어가서 활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작성한 자료를 내내 보면서 읽는다면 좋은 점수는 받지 못하겠지요.
간단한 팁을 말씀드리자면, 제공되는 A4 용지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의 MC들이 진행할 때 사용하는 큐시트처럼 찢어서
그것을 보고 발표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더군요.
면접관 분들은 총 4분이 계셨습니다. 안에는 화이트보드와 보드마카도 준비되어 있기 때문에,
적당히 활용하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발표는 약 10분 정도 진행하지만, 안에는 시계가 없기 때문에
미리 충분한 연습을 하지 않으면 시간을 맞추기 어렵습니다. 특히 평소에 발표 연습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자신이 생각한 대로 말이 나오지 않더군요. 따라서 평소에 어떤 주제로든
사람들 앞에서 자신의 생각을 발표할 기회를 많이 가지시는 것이 좋습니다.
발표가 끝나면 면접관들의 질문이 시작됩니다. 보통은 발표내용에 대한 질문을 많이 하시지만,
저 같은 경우에는 자소서와 관련한 질문도 하시더군요.
때문에 발표내용에 대한 대답만 준비하지 마시고 자소서와 관련한 질문도 나올 수 있다는 마음의 준비가 필요합니다.
면접을 마치면 자신이 작성한 자료를 반납하고 대기장소에서 다음 면접을 기다리게 됩니다.
- 집단토론
집단토론은 대기실에서 진행자 임의대로(보통은 번호순) 찬성과 반대가 나뉘어 집니다.
주제는 조별로 다르게 주어지며, 총 6명이 함께 진행하게 됩니다.
어제 저희 조 같은 경우는 3불정책(본고사, 고교등급제, 기여입학제) 폐지와 찬성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찬반이 나뉘어지고 주제가 주어진 뒤에는 약 5분에서 10분 정도의 시간이 있습니다.
따라서 그 동안 각 조만의 전략을 짜는 것도 좋습니다.
예를 들어 저희 조 같은 경우에는 3불 정책의 각각 1가지를 중점적으로 맡아서 발표하기로 하는 식이었습니다.
물론 이럴 경우에는 너무 티가 나지 않도록 적당히 상대방의 의견을 첨부하며 말을 하는 기술이 필요할 것입니다.
면접에 들어가면 역시 4분의 면접관님들이 계시고, 각각 인사를 한 후에 자리에 앉게 됩니다.
자리는 모든 면접자가 면접관을 바라보게 되어 있습니다.
즉, 일자로 된 면접관님들의 책상 앞에 V자 모양의 면접자 책상이 놓여져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면접이 시작되면 각자 1분 정도의 자기 소개와 함께 주어진 주제에 대한 찬반의견을 발표하게 됩니다.
따라서 미리 자기소개를 정해놓고 들어가시는 것이 여러모로 유리합니다.
저희 조 같은 경우는 미리 각자의 의견을 정해놓고 들어갔지만, 실제 토론이 진행되면서 상당한 공방이 있었습니다.
서로 계속적인 공방이 이루어져 활발한 토론이긴 했지만, 면접관님들의 생각이 어땠을지는 장담하기 어렵군요.
어쨌든 토론 면접이 끝나고 나면, 마지막으로 면접관님이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한마디와 함께 최종 의견을 발표하게 합니다.
그것이 끝나면 집단토론 면접은 끝이지요.
말이 조금 길었습니다만 토론 외적인 면에서 조언을 드리자면, 집단토론에서도 자기소개와 함께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을 물어보게 되므로 반드시 사전에 준비를 하시라는 것입니다.
- 영어면접
많은 사람들이 두려워하는 영어면접입니다. 하지만 정규교육과정을 마친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알아들을 수 있을 정도의 수준이므로 그렇게 두려워 하실 것은 없을 듯 합니다.
잘 못 알아들으면 다시 말씀해달라고 하면 됩니다(하지만 그걸 한국어로 말하면 안되겠죠 ^^;;).
그러니 최소한 “I beg your pardon?”정도의 문장은 완전히 입에 배어서 들어가는 편이 유리할 듯 합니다.
영어면접 대기실에서는 조별로 공통 주제 한 가지가 주어집니다.
즉, 공통주제에 대한 답변을 돌아가면서 하고, 그 이후 면접관님들의 프리토킹이 시작되는 것이죠.
저희 조의 주제는 다른 조에 비해 평이했습니다(그리고 이 때쯤이면 같이 했던 조가 섞이기 시작할 겁니다).
주제는 “칵테일을 마시는 조용한 모임과 소주를 마시는 떠들썩한 모임 중 어느 쪽을 더 선호하느냐”였습니다
(물론 영어로 나옵니다).
면접장에는 총 3분의 면접관님들이 있었습니다. 교포로 보이는 두 분과 원어민 1분이지요.
들어가면 먼저 영어로 가볍게 인사를 하시죠. 오늘의 기분도 물어보고, 마음 편하게 있으라는 말도 하십니다.
모두 자리에 앉고 준비가 되면 이제 시작입니다.
먼저 공통주제에 대한 설명을 말하면 이제 각 면접관 별로 개별적인 질문이 들어옵니다.
참고로 어제 나온 질문들을 대충 정리하면 다음과 같았습니다.
* 구독하는 신문이나 잡지가 있는가? 있다면 정기구독인가 아니면 사서 보는가?
마지막으로 본 신문에서 기억나는 기사가 있는가? (이건 제 질문이었습니다)
* 좋아하는 디저트는? 주로 어디서 먹는가? 정확히 어떤 종류의 디저트인가? 그것을 묘사해 볼 수 있는가?
* 애완동물을 기르고 있는가? 기를 생각이 있는가? 어떤 애완동물을 기를 것인가? 왜 그 애완동물을 기를 것인가?
그 애완동물과 다른 애완동물을 비교해 보아라(이분은 개와 고양이를 비교하게 되었죠)
* 산과 바다 중 어느 것을 더 좋아하는가? 어떤 바다를 좋아하는가? 마지막으로 가본 것은 언제인가?
그때의 상황을 묘사해보시오.
* 전공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 왜 그 전공을 선택하게 되었나? 어떤 것을 배우고 있는가?
* 취미는 무엇인가? (스노보드) 스키 타본 적은 있는가? 스키와 스노보드를 비교해보시오(이것도 제 질문;;)
* (안경끼는 사람에게) 언제부터 안경을 끼게 되었나? 라식수술을 할 생각이 있는가? 없다면 왜 하지 않을 생각인가?
질문을 연속해서 묶어놓은 이유는 하나의 주제에 꼬리에 꼬리를 물고 질문이 들어오기 때문입니다.
즉 “다양한 주제를 물어보는 것이 아니라 한 가지 주제를 깊게 파고드는 스타일”입니다.
따라서 연습하실 때 한 가지 주제에서 예상 가능한 질문을 다양하게 물어보시는 편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 임원면접
임원면접은 다대일로 진행됩니다. 앞에는 4분의 임원들이 계시고 면접자 혼자서 면접을 보게 되지요.
질문은 주로 자소서 위주입니다. 말투는 공손하지만 자소서에 대한 모순을 날카롭게 물어보게 되므로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하셔야 할 것이라 생각됩니다.
따라서 우선은 다른 사람들과 함께 자소서에서 충분히 물어볼 수 있는 압박 질문들을 미리 경험하시는 것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 이후에는 면접관님들의 취향에 따라 ‘상사와 의견이 갈라졌는데,
'상사는 틀리고 내가 정답일 경우의 대처법’이나 ‘회사가 나아가야 할 방향’,
‘현재 한국사회의 가장 시급한 문제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20년 뒤 회사에서의 나의 모습’,
‘주위 사람들에게 나는 어떻게 인식되고 있는가’ 등의 질문들이 나왔습니다.
솔직히 임원면접의 경우에는 자소서 위주의 준비 외에는 어떤 팁이 없습니다.
그저 당당하게, 긴장하지 말고 자신이 생각하는 방향을 솔직하게 말씀드리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산전수전 다 겪으신 임원 분들이라 포스가 장난이 아닙니다.
거기에 주눅이 들면 절대로 말을 할 수 없습니다. 자소서와 함께 회사에 대한 지식들을 많이 쌓으시고 대비하면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