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하이닉스 면접 보고 왔습니다.
내심 목표는 '삼성테크윈' 이라서 많은 준비를 못했는데요.
우선은 하이닉스 가시면 그날 순서따라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인성/적성검사->점심->면접의 순으로 이어집니다.
적성검사는 반영비율이 상당히 낮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압박감이 상당했구요. 문제 수준은 ssat와 유사하지만
마지막의 창의력 문제 2부분은 제대로 손대기도 힘든 부분이 있습니다.
그리고 특이한 것은 '미로찾기'가 당당히 문제로 있습니다.
그리고 틀리면 웃으면서 '수정 테이프'를 주는 게 아니라,
아예 답안지를 교체하는데 수정할 수 있는 시간에 대한 배려는 전혀없습니다.
그냥 푸세요.
그리고 밥 먹으러 가는데 12:20분에 출발해서 1:00 까지 탑승을 요구하는...
하이닉스의 인사 채용과정은 탐탁치 않았다는 것이 저의 사견입니다.
이메일로 서류 제출과정도 여러번 공지를 해야했었거든요.
다만, 면접 진행하시는 분들은 될 수 있는 한 편하게 해주시려고 하셔서 다행이었습니다.
점심을 후다닥 먹고 면접을 보러 갑니다.
면접은 각 부분별로 상당한 차이를 보이는 것 같습니다.
저는 소자 였는데, 1팀당 5명인데 약 1시간 가량 정도였고
공정분들은 30분 가량인데 웃으면서 나오시더군요.
소자 면접 분들중에는 거의 울먹이면서 나오시는 분들도 있구요.
떨리는 마음으로 들어갔더니,
1분 자기소개만 인성 면접이고 그외에는 모두 반도체에 관련된 기술 면접입니다.
1분 자기소개 준비 열심히 하셔서 첫인상 좋게하세요.
그리 멀지 않기 때문에 목소리 성량은 크게 걱정안하셔도 좋습니다.
저도 1분 소개중에서 마지막 부분이 갑자기 생각이 안나서 급작스러운 수정을... ㅠ.ㅠ
어떤 분은 한 세번정도 '다시하겠습니다'라고 하시면서 하시더군요.
거의 안쳐다보십니다. 면접시 제출했던 서류 검토나
특이한 멘트 해야 흘깃 보시는 정도.
(저는 '쌀농사'로 시작하는 멘트라서 황당하셨는지 좀 쳐다보시더군요. 마무리는 반도체는 산업의 쌀.
하이닉스에서 농사 짓겠다..ㅠ.ㅠ)
그리고 제출했던 서류와 지원서/자소서를 보시면서 질문하시는데, 자소서 보다는 지원서 위주입니다.
소자부분은 그렇더라구요. 공정분들 얘기로는 기술은 거의 안물어보고 인성면접이었고, 영어로
소개하고 싶은 사람 한 번 해보라는 정도였다고 들었습니다.
우선은 전공과 관련된 질문은 한차례씩 하시구요. 저는 물리과라서 양자역학이랑 학점이 괜찮아서
학점에 대한 얘기 정도 였습니다. 다른 분들은 반도체 수업을 안들은 분은 왜 안들었는지 들은 분은
뭘 배웠는지 정도 입니다.
그리고 나서는, 반도체에 관련된 질문을 하시더군요. 'dram이 왜 dynamic ram 인가?" "NAND flash memory"
의 작동원리. "dram의 누설전류를 어떻게 극복하겠는가?" "양자역학에서 potential barrier는 무엇에 기인하는가?"
"인버터가 무엇인가?" (정말 뭐인가요?)
제가 봤을 때, 소자는 "과연 반도체 관련된 지식이 있는가?" 와 "소자 업무에서 문제점 발생시에 어떻게
극복하겠는가?"에 대한 질문이었던 것 같습니다. 합격 여부가 나와야 확실하게 말씀드리겠지만,
지식 문제라고 해서 무조건 지식적인 답변을 드리지 말고, 팀워크나 배우겠다는 자기반성의 자세를
(에듀스 자료에서 인용 ^^) 보여주세요.
지식은 그분들도 확인 정도였습니다. 알면 더 물어보시고, 모르면 스톱하시더군요.
저는 물리과라 정확한 지식은 없지만 우선 원리가 이러하니 이렇게 하면 될 것이다. 좀 더 새로운 안은
이런 것이 있을 것이다. 그리고 아직 지식이 부족하여 주위 사람들에게 물어보거나 팀원들에게 물어봐서
좀 더 확실한 내용을 안 뒤에는 좀 더 좋은 안을 내도록 하겠다 정도라면 충분하시리라 봅니다.
(기술+인성(노력의 자세, 팀웍 및 자기반성의 자세)
에듀스에서 나온 것처럼, 면접에 끌려가지 마시고 유도하세요.
같이 오신 분들이 기술쪽으로만 답변하시는 걸 보니깐 결국은 gg 를 쳐야만 하더군요.
10년, 20년 그쪽분야에만 몸담아 오신 분들을 대학교 4년동안 극복해낼 수 있을까요?
그리고 그분들도 기술 질문이지만 그 뉘앙스는 과연 극복할 수 있겠는가? 해낼 수 있겠는가?
라는 것이 많더군요.
합격여부가 나와야만 멋지게 이렇게 하세요 라고 하겠지만,
아직 그렇진 못하네요 ^^;;;
다들 건승하시고 남은 면접 잘 보세요~!!
SK하이닉스
얼마전에 비메모리에 관해 질문했던 사람입니다.
먼저 답변 정말 감사 드린다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오늘 전 12시30분 PKG연구 면접이 있었습니다.
12:00 선릉역 하이닉스 도착
12:25 1층 로비에서 대기 -대기실이 번잡한 관계로 1층에서 대기
12:30 10층 대회의실 도착
1:10 서류제출과 인성검사(인성검사는 형식적인 수준 이지만 내년 채용 때 부터는 SSAT와 같은 수준으로의 진화 가능성)
1:50 면접 대기실에서 대기(경쟁자이지만 다른 지원자들과 담소를 나누거나 서로 격려 해주는 것이 심장박동수를 줄이는 데에 효과가 있는 것 같습니다. )
그럼 본격적으로 면접에 관해서...
들어가서 제일 먼저 들어간 사람이 차렷~경례~안녕하십니까!!!
면접관(실무자3인사관련자1)4: 지원자 5
먼저 자기 소개를 차례로 합니다. 대략1분 하라고 하시는데 1분에서 2분 정도 하시면 되는 것 같습니다.
특별하게 튀거나 버벅대지 않는한 형식적인 수준인 것 같습니다.
불행하게도 전 전공관련 문제를 피해 가려고 영어로 소개한다고 했다가 결과가 플러스인지 마이너스인지 모르겠습니다.
오히려 전공을 물어 보시더군요...ㅡㅡ;;
그것도 포괄적으로...(전공에서 뭘 배웠나???)
지금 생각해 보면 문제가 다 예상할 수 있었던 수준이었고
석사나 아니면 자기소개서에 반도체 관련 용어들이나 관련 프로젝트를 기입하셨다면 완전히 마스터 하고 가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실무자분들이 잘 앍 계시기 때문에 어영부영 말발로 넘어 가려 한다면 끝까지 물고 늘어 지십니다.
기타 생각나는 질문들
삼성안가고 하이닉스 지원한 이유?(어떤 분은 SSAT에서 떨어졌다...면접관 왈:어??그거 거의 정확한 건데...우리도 받으면 안되겠네...)
하이닉스 지원한 이유???
주말 특근도 많은데 교회 꼭 가야 하나???
가족사항
영어가 엔지니어에게 있어서 장점과 단점???-단점은 없는 거였음
학점이 나쁜 이유???
휴학기간에 한 일???
토익 성적이 안좋은 이유???
타 전공자(예:기계공학과 - 반도체와의 관련성???)
패키지를 전혀 모르는 사람에게 하듯 설명
타전공자 - 반도체 공정을 비교적 간단하고 쉽게 계략적으로 설명- 면접관의 칭찬...타과에서 이정도면~오~
이상이 지금 생각나는 질문들입니다.
대략 50분 걸렸습니다. (첫번째 조라 그런지ㅡㅡ;;)
인사관련 면접관은 인성문제등에서 상당한 압박 - 대답하기 곤란한 질문을 하시고 다른 면접관을 보시며 흐뭇해 하시는듯ㅡㅡ;;
실무에 계신 면접관은 전공관련 압박~어떤 지원자에게 10분정도 집요하게 계속 질문하시더니 뭐 별로 깊이 있는 단계까지 프로젝트를 한건 아니군~하시며 압박~
특징: 부서마다 나름데로의 질문 특색이 있는 것 같습니다.
어떤 부서는 간단한 인성만 물어봤다...
어떤 부서는 기본적인 전공지식(예: FET구동원리, 저항과 임피던스의 차이, 반도체란???)등등의 질문...
어떤 부서는 4대법안이란??? 같은 시사적인 문제...
그리고 면접비 2만원~
무엇보다 자기소개서에 쓴 내용은 확실히 알고 가는것이 필요할 듯합니다. 그리고 웃으시며 던지는 질문에 함정이 많은 듯~
그래서 50분이나 걸린것 같습니다.
첫 면접이라 지금도 머리가 멍한것 같은데 가장 중요한 것은 솔직하고 차분하면서도 당당한 말투~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