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도 상반기에 처음으로 대한장애인체육회에 원서를 넣었고, 운좋게 통과했습니다. 저는 장애인체육회와 대한체육회 서류에 모두 통과했는데, 취미와 특기가 모두 운동이었고, 운동을 지속적으로 해왔던 것을 어필하여서 서류통과가 가능했던것 같습니다.
필기시험의 경우 정보가 많이 없어서 준비가 힘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래서 일반적인 공기업 대비 책을 사서 공부했습니다. 대한체육회/대한장애인체육회 필기만 따로 대비하기 위한 책이 시중에 나와있지 않았고, 인터넷에서도 정보를 찾기 어려웠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일단 대한장애인체육회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기본적인 설립이념과 연혁정도는 보고 갔습니다.
시험은 잠실고등학교에서 비교적 일찍 봤습니다. 시험문제 구성은 일반상식+시사상식+체육상식+장애인체육상식+대한장애인체육회지식 으로 구성되어 있었고, 매 고사장마다 감독관이 2분 들어오셨습니다. 체육단체라서 그런지 감독관님 두분 모두 전형적인 체육선생님상이셨고, 위아래로 밝은색의 등산복을 맞춰입으신 것이 아직까지도 기억에 남습니다. 감독관님들의 외견이 체육선생님같으셨을뿐 아니라, 시험문제자체도 중고등학교때 봤던 체육시험을 연상시키는 문제였습니다.
대략적으로 일반상식+시사상식이 4, 체육관련지식+장애인체육회관련지식6 정도의 비율이었습니다. 일몰법을 묻는 문제도 있었고, 지방자치단체법 이라던가 행정관련 질문들도 있었습니다. 이게 장애인체육회와 무슨 관련이 있는걸까 싶어, 문제를 받고 사실 처음에는 당황스러웠습니다.
그리고 체육관련 문제들은 광범위하게 출제되었습니다. 야구나 스키에 대한 질문도 있었고, 올바른 운동법과 운동의 효과에 대해서 묻는 문제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장애인체육회와 관련해서는 주로 패럴림픽에 대한 질문으로 구성되었습니다. 패럴림픽의 구성종목, 규칙, 장애인체육관련 일반적 사실들이 주로 문제로 나왔습니다. 문제수는 50문제정도로 많지 않았지만, 워낙 뜬금없는 문제들이 많이 나와서 대부분 찍었습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준비하시는 분들이라면 일단 광범위한 시사상식을 공부하시고, 체육회에 대한 지식과 패럴림픽에 대해 공부하고가시면 좋은 결과를 만드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