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공사
한국석유공사
한국석유공사 신입직 필기고사 후기 입니다.
행정직에 지원했고 성남고등학교에서 시험을 치렀습니다.
오늘(10/3) 많은 기업들에서 인적성 검사를 치르기 때문에 결시자가 많았습니다.
반 정도 되더군요.
신대방삼거리역 5번 출구로 나와서 3번 마을버스를 탔습니다. 매우 가깝습니다.
역 밖에 안내자 분들이 계셔서 길 찾기도 어렵지 않았습니다.
크리스피 도넛하고 콜라, 커피 제공해 주시고 세심한 배려가 돋보이더군요.
전반적인 분위기는 친절하고 조용했습니다.
우선 중요한 시험 유형과 수준은 모두 5개 보기의 객관식으로 되어있고 총 80문제 였습니다.
계산기를 지참하라고 했지만 경제 혹은 이공계쪽에만 해당되는 것 같고 행정은 계산이 필요한 문제는 없었습니다.
수준은 전반적으로 대충 훑어보고 가서는 낭패입니다.
세세한 부분을 확인하는 질문이 많습니다.
중간, 기말고사 준비하듯이 이론, 학자, 실제 제도 모두 정확히 알아야 합니다.
예를 들면,
어느 학자의 어느 이론의 특징이 아닌 것은?
공기업의 기준으로 볼 수 없는 특징은? 보기로 매출 얼마, 자본금 얼마 이런 식입니다.
합리모형의 특징으로 올은 것은?
고위공무원단 선정 기준의 설명으로 틀린 것은?
이런 수준의 질문들이고 보기도 '어느 학자의 어느 이론을 적용한 것이다'라는 수준으로
학자의 이론을 일일이 확인하지 않았다면 답을 정확히 구별하기 힘듭니다.
또 문제 중에 '어느 이론의 특징으로 예문의 나온 것 중 맞는 것의 갯수는?'이라는 문제가 나와서
예문으로는 무엇의 적합성, 어느 사항 고려시 어느 특성 결여 등 이론의 장단점도 모두 알아야
정확히 맞는 예문의 갯수를 고를 수 있어서 감으로 찍는 것도 어려운 문제가 많았습니다.
하루 이틀 개론만 확인하고 가는 수준으로는 합격을 장담하기 어렵다고 느꼈습니다.
고시를 준비하셨던 분들이나 졸업시험을 치른 지 얼마 되지 않았던 분들에게는 꽤 유리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일반기업들처럼 준비를 해도 성과가 크지 않는 것에 비해 전공 공부를 충분히 한다면
정답을 많이 골라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 10시 시험을 시작해서 11시 이후부터는 시험지를 제출하고 조기 퇴실도 가능합니다.
오후에 다른 시험이 겹치고 모두 욕심이 나는 상황이라면 고려해 보셔도 될 것 같습니다.
총 시험시간은 10부터 11:40분 까지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