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기수까지 스펙으로 서류걸렀던 기업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번부터는 거의 모든 이들을 서류통과시켜주고 시험을 잘 본 순서대로 뽑는 것 같습니다. 다만 서류통과자 공고 이후 2일밖에 시간이 없기 때문에 미리 인적성 준비를 하셔야 할 것입니다.
시험장소는 삼성역부근 중학교에서 봤습니다. 지원자 수가 상당히 많았기 때문에 결시율도 어느정도 있었습니다. 제가 봤던 시험장에서는 30명 중에 5명정도 결시했습니다. 시험장 환경은 무난했습니다. 다만 서관 남자화장실이 4층 중 1층에만 있어서 미리 다녀오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1교시는 인성으로 상당히 단순한 문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다 풀고 25분이 남을 정도로 간단하게 나옵니다(심지어 다시 한번 풀어볼 정도로 시간이 남습니다).
2교시는 직무적성평가였는데, 문항당 50초 이내로 푸셔야합니다. 국어가 가장 쉬우므로 빠르게 푸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시간이 촉박하여 쉬운 것 위주로 풀고 과목별 뒷부분은 못푼 문제들이 조금 있습니다. 논리게임쪽이 상당히 쉽게 나와서 문제당 30초만에 풀 수 있었습니다. 매우 기본적인 논리게임문제로 나옵니다. 자료해석쪽이 시간을 많이 잡아먹으니 연습하시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3교시는 한국사 10문제 일반상식 50문제입니다. 한국사는 난이도가 천차만별이었지만, 기본적으로 쉬운 편이었습니다. 상식문제 범위는 방대해서 준비하시는 것이 힘들 것 같습니다. 한자관련 문제도 3~4문제 출제되었으며, 평소 신문기사를 유심히 보시는 분이라면 유리할 것 같습니다. 경영학이나 심도있는 행정학 문제들은 아니었으며, 정말로 일반적인 상식(예를 들면 oo 증후군, oo 신드롬, 사자성어)가 주를 이뤘습니다. 전반적으로 평이했으며 시간이 많이 남았습니다.
한국폴리텍대학 인적성 정보나 교재가 심히 부족해서 준비하는 것이 어려웠습니다. 기존에 지니고 계신 ncs 문제집을 푸셨다면 유사한 문제가 출제됨을 알 수 있을 겁니다. 일반 상식은 기본적으로 사기업에서 준비하는 것과 달리 특정 분야에 전문적인 내용보다는 시사용어, 수치, 공직자 임기 등을 숙지하신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