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비전
안녕하세요. 프렌즈 여러분
어제 삼성테크윈 면접을 보고 왔습니다.
힘이 쭉 빠져서 노곤하네요 ㅎㅎ
우선 위치는 시청역 9번 출구에 위치해 있고, 안보이더라도 당황하지 말고 나온 방향으로 50m 정도
올라가시면 삼성테크윈 신입채용이라고 한자로 써 있으니 삼성연수소 가시는 분들 참조하세요.
들어가시면 우선 대기실에서 모여 있습니다. (대기실에는 음료수/빵이 있고 dvd가 돌아가고 있습니다 ㅎ)
대기실에서 명찰 받고 출석 확인하고, 조를 나누구요.
조를 나뉜뒤에는 후다닥 친해지기.
그냥 같은 조라는 이유만으로도 친해지더라구요 ㅎㅎ
(프렌즈 분 만났습니다!)
그리고 나서는 진행요원분들이 'PT', '임원', '집단토론', '영어' 인지
배정을 해 줍니다.
전 집단을 먼저 했는데, 자유토론이 맞습니다.
형식은 자기소개 30초 + 자기 의견 1~2분 이구요.
모두 얘기했으면, 그 다음부터는 자유롭게 토론을 합니다.
모두들 열심히 하셔서 정신 안차리면 '얘기'할 순서도 뺏길 정도입니다.
자연스럽게 말을 던지면서 끼어드세요 ㅎㅎ
그리고 역시나 중요한 것은 듣는 태도.
특별한 지적은 없는 면접인 듯 싶습니다.
그리고 PT로 갔는데, 문제가 만만치 않더군요.
물리는 광학계 문제와 일반 물리 문제, 이과 공통이 있었습니다.
저는 '일반 물리'를 택했고 문제를 고르는 데 5분 주고
그 다음에는 45분 동안 문제를 풀이하고 발표준비를 합니다.
(모든 과정이 조별로 움직이게 됩니다)
발표를 하러 가실 때 주의할 점은 당당한 태도로 아이 컨택을 잘 하시라는 것.
그것만으로도 본인도 안정이 되고, 발표력도 좋아지는 것 같습니다.
시선을 모은 뒤 발표를 잘 하시면 됩니다.
발표할 때 저는 PT를 5분 정도 설명했더니, 그냥지나가고 광학에 관련된
내용들만 물어보더라구요. 기본적인 내용들에 대해서는 준비하세요.
저는 전반사나 회절광학계등을 물어보더라구요.
은근히 어려웠다가 정답. 그리고 PT 면접후에는 화이트보드 잘 지우세요.
저 깜빡할 뻔 했습니다.
그리고 영어.
별다른 부담감 없습니다. 봉숭아학당에 나오는 듯이 생긴 웬 외국인하고
말씀 잘 하시는 한국계 미국인(?)분이 계시더군요.
역시 긴장하지 마시고 편하게 그러나 당당하게 말씀하세요.
태도 조심하시구요. 영어 잘 안되시는 분들은 몸을 배배 꼰다던지,
안절부절 못하는게 보이더라구요. 순서가 좀 나중에 하시더라도 머리속으로 간단하게
정리하시고 발표하시면 좋겠습니다.
역시 하이라이트는 임원.
임원분들 인상 좋으십니다. 한 번 저분들 모시고 일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물론 4분중에 2분만 ^^;;
자기소개는 확실하게 임팩트있게 하시구요.
자기소개가 끝나면 전공관련한 내용, 동아리활동, 기업의 사회환원에 대한 제 입장등을
물어보시더군요. 압박은 없습니다.
제가 받은 압박은 '성적도 좋고, 공부 잘 하게 생겼는데, 본인이 천재라고 느꼈던 적'을
얘기해보라는 것이었습니다. ㅎㅎㅎ
저는 '저보다 뛰어난 사람이 많습니다. 다만 제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것은 군시절
유격훈련을 받으면서 몸치 였지만, 앞사람들이 모두 해내자 저 역시 해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 때 제 자신에게 많은 가능성이 있음을 느꼈습니다' 정도로 넘어갔습니다.
4분중에서 1분은 다소 압박. 2분은 허허 하는 인상. 1분은 계속 저를 바라보시더군요.
자기소개가 다행히 잘 풀려서 떨지 않고 할 수 있었습니다.
느낌이 '전공'과 '성실도'를 많이 본다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다 끝나시면 지친 몸으로
'3만원' 받아서 나오시면 되겠습니다. (지방분은 좀 더 추가~)
프렌즈 분들은 다 잘 보시리라 믿습니다.
특별한 질문을 묻기보다는 '일반적인' 질문을 묻는 다는 느낌이 많았구요.
준비한 만큼만 발휘하시면 좋은 결과 있을 겁니다.
모두들 화이팅!
(특히 25일 오후 9조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