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
수출입은행 시험은 NCS 유형과 전공 필기 두 가지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NCS 유형은 PSAT 문제를 변형한 스타일이라서 그런지 고시 경험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무난하게 할 정도였습니다. 문돌이라서 글 읽는 거는 금방 읽는데 자료해석 쪽은 엄청 약했는데, 고시 경험이 있는 친구는 오히려 반대로 자료해석이 쉬웠다고 해서 PSAT으로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반적으로 NCS는 쉬운 편은아니었으므로 연습이 필수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전공 필기 같은 경우에는 경영직렬을 선택해서 보았는데 회계의 경우에는 진짜 마이너한 주제의 끝판왕이었습니다. 연결 문제에서 연결현금흐름표를 구하라는 문제가 나와서(선택 문제 풀이였음에도), 진짜 작정했구나 싶을 정도였습니다. 재무관리는 거의 놓다싶이 해서 가봤는데, 가장 어렵다던 옵션 쪽은 안나오고, 국제재무관리라든지 또 마이너한 주제에서 어렵게 나온 거 같습니다. 특이한 점은 서술형이 정말 많다는 점입니다. 단순히 도출하는 것을 넘어서, 그 이유까지 서술하라고 나와서 많이 당황했었습니다. 하지만 문제 자체를 맞추는 것도 어려운 편이라서..그 이유까지 서술하라고 나와서 많이 당황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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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을 준비함에 있어서 1개월 이상의 대비는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NCS는 시간이 매우 빠듯하기 때문에 미리 유형에 익숙해져서 시간을 관리하는 방법을 터득해야합니다. 논술형 문제의 경우 미리 뉴스에 관심을 가지고 보면서 조금씩 자신의 의견을 A4한장의 분량으로 서술하는 연습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논술은 하루아침에 완성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연습이 필요합니다. 스터디를 만들어서 논술을 서로 첨삭해주고 하나의 원고를 만드는 것도 좋습니다. 시험장에 가니 다들 자신이 그동안 썼던 논술 원고를 가져와 다시 한번 보더군요. 논술을 대비할 때 사설을 많이 참고하라는 말을 많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조심해야 할 것은 사설의 극단적인 어투에 익숙해지다보면 시험장에서도 그러한 성향이 나올 수 있다는 점입니다. 기업에서 출제하는 시험이기에 극단적인 표현은 삼가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공학용 계산기는 지참이 되지 않기 때문에 그 점 참고하셔야할 것 같습니다. 전공시험은 객관식 재무관리, 객관식 경영학, 중급 재무회계 책을 보면서 중요한 이론을 익혔고 수출입은행 시험을 봤기 때문에 특히 환율부분에 집중했습니다.
저 역시 발표가 난 후에 부랴부랴 준비하려니 매우 힘들었습니다...금융 공기업을 준비하는 경우, 소위 말하는 A매치날에 모든 필기시험이 겹치기 때문에 취사선택하여 집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각 기관별로 중점적으로 내는 경영학 과목과 난이도가 다르기 때문이죠. 시험장에 가면 논술시험은 시간이 매우 빠듯합니다. 먼저 주관식 문제를 푸는 것보다 논술 문제를 먼저 푸는 것도 시간을 아낄 수 있는 하나의 팁이라고 생각합니다.
문제 자체는 재무관리, 재무회계, 마케팅, 경영전략의 분야에서 골고루 출제되었습니다. 필기시험에서 합격하면 바로 토익 스피킹과 같은 유형의 영어 시험을 봐야합니다. 이는 영어 면접을 대체하는 절차인데, 이에 대한 준비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오픽과는 다른 유형이기 때문에 처음 접하는 사람들은 당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수업이나 강의를 열심히 들었다면 다들 충분히 풀 수 있는 영역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모두들 힘냈으면 좋겠습니다.